조회 수 1263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44.jpg

<사진출처 : 데일리안>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 엿새 만에 주검으로 발견된 손정민(22)씨의 부친 손현씨가 사건 당일 아들과 함께 있었던 친구의 행동을 언급하며 "어떤 한 명, 특히 21살짜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7일 손현씨는 YTN '나이트포커스'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부분이 가장 지금 이 시점에서 다시 한 번 문제를 제기하고 싶으신 대목일까요"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손씨는 "어떤 행위가 일어났다고 가정을 하게 되면 그 이후에 벌어지는 일들은 모든 주변의 어른들이 관여를 한 것 같은데 그런 수사 범위를 빨리 확대하지 않으면 시기를 놓칠 것 같은 게 제일 걱정되고 있다"며 우려했다.

 

그는 "이미 일주일이 지났으니까 대부분의 증거도 찾기가 어렵다고 생각이 든다"면서 "제가 듣기로는 하다못해 SNS도 15일 되면 다 소멸된다고 하는데 지금 벌써 2주일이 다되어 간다. 그런 가정을 하면 마음이 편할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진행자가 "경찰이 신발을 버리게 된 경위, 관련해서 CCTV를 확보했다까지 알려지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들으신 내용이 어디까지인가"라고 묻자 손씨는 "사실 확보했다는 얘기를 제가 뉴스로 듣고, 저는 오히려 더 모른다. 뉴스로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씨는 "분명히 제가 제 귀로 들은 것하고는 다른 내용이다 보니 역시 당황스럽더라"며 "버린 사람이 그 사람이 아니었다. 영상과는 달랐는데, 진술과 영상이 불일치하니까 역시나 뭐가 좀 이상하다 생각이 또 하나 들게 됐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또한 "가장 근본적인 것은 저는 3시 반 전화가, 3시 반 전화는 자기 전화로 하고 4시 20분에 나올 때는 제 아들 핸드폰을 가지고 나오고. 그게 저는 제일 궁금한 것 중 하나다"라고 강조했다.

 

경찰 수사와 관련해 손씨는 "장례를 치르는 동안 좀 더 많은 증인을 확보하신 것 같아 타임라인도 좀 더 많이 하실 수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그걸 좀 더 하다 보면 좋은 결론이 나올 수도 있다"며 기대를 보였다.

 

그러나 손씨는 "처음에는 실종 수사이다 보니 사고로 전환하기가 쉽지 않았고 애를 찾는 데 집중을 했다"면서 "의심만으로 사람을 피의자로 돌릴 수 없는 건 맞는데 처음에 솔직히 하루이틀 만에 모든 게 좌우가 되고 증거도 확보가 되는 것 같은데 말씀하신 초동수사가 그래서 어려운 것 같다"고 초동수사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지금 상태에서 어떤 참고인을 피의자로 전환해서 강제수사를 해야 되는가. 그러면 거기에 맞는 어떤 것이 있는가. 모호한 부분이 있다. 이런 실종이라든가 아니면 관련성이 있는 것은 형사소송에 예외규칙을 둬서 초기부터 강제수사를 할 수 있는 규정만 있다고 하면 지금 아버님 말씀하신 아쉬움, 여러 실종자들의 사건의 아쉬운 부분은 해소될 부분이 있다"면서 "그건 우리나라의 형사수사, 실종수사의 어떤 허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배 프로파일러는 "단순히 익사도 실족사일 수도 있지만 타살도 가능하다"며 "어떤 사람들이 어떻게 있는가에 대한 것이 확인되면 분명히 결과가 아버님 말씀처럼 진전된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4 증거인멸한 경찰 정보과 직원들과 압수수색 영장 집행 후 사라진 특수본 file 이원우기자 2023.01.11 17200
283 중앙일보 간부급 기자 김만배와 추가 돈거래 정황 드러나 file 이원우기자 2023.01.12 13199
282 대법원 장기미제 사건 '제주 변호사 살인 사건' A씨 파기환송 결정 file 이원우기자 2023.01.12 11833
281 검찰, 문 정부 당시 종료됐던 옵티머스, 라임, 디스커버리 사건 재수사 한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1.17 18190
280 검찰 '관사 제테크', '공관 만찬' 등 이슈 메이커 김명수 대법원장 관련 사건 불기소 결정 file 이원우기자 2023.01.17 21360
279 역사상 첫 압수수색 당한 민주노총, "공안탄압 중단하라!" file 이원우기자 2023.01.18 11687
278 교육전문대학원 추진? 초등 교사 되려면 5, 6년 공부해야 file 이원우기자 2023.01.18 6502
277 불법사찰 우병우 복권 되자 마자 변호사 등록 신청... file 이원우기자 2023.01.18 19169
276 민주노총 당사 압수수색에 노동계 강력 반발, 민노총 5월 1일, 7월 총파업 예고 file 이원우기자 2023.01.20 16204
275 전 직장 동료 '가스라이팅'해 성매매 시키고 5억 편취한 부부 검찰 송치 file 이원우기자 2023.01.20 19231
274 대학 동기 DNA 체내에 넣고 유사 강간 당했다고 무고한 30대 여성, 무고죄로 재판에 넘겨져 file 이원우기자 2023.01.20 22179
273 국정원 대공수사권 내년 1월이면 경찰로 넘어가는데... 이대로 괜찮나? file 이원우기자 2023.01.20 9395
272 중증장애인 딸 살해하고 선처 받은 어머니, 검찰도 항소 포기했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1.27 19195
271 대장동 수사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 착수 file 이원우기자 2023.01.27 13182
270 유족 외면으로 장례 못 치를 뻔한 '김치통 시신 여야' 사단법인 도움으로 장례 치뤄 file 이원우기자 2023.01.27 10102
269 3년 마스크 해제 첫날, 어색한 현장 분위기 file 이원우기자 2023.01.30 8083
268 이화영 물러난 킨텍스, 대대적 조직개편으로 정상화 박차 file 이원우기자 2023.01.30 9953
267 검찰, 해외 도주했던 한일합섬 3세 '마약 사범' 구속 재벌가 마약 스캔들 어디까지 번지나 file 이원우기자 2023.01.30 15181
266 친야 성향의 댓글 조작 사이트, 가입 조건이 무려 친야 성향 커뮤니티 7개 회원 인증? file 이원우기자 2023.01.31 12157
265 치매 할머니 귀가 도우미 사진 게시했다가 되려 욕먹는 부산 경찰, 왜? file 이원우기자 2023.01.31 16512
Board Pagination Prev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