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44.jpg

<사진출처 : 한국경제, 게티이미지>
 

 

중국의 전투기, 폭격기를 비롯한 군용기들이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무력 시위를 벌였다. 

 

27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현지 국방부는 전날 중국 군용기 총 20대가 대만 서남부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방공식별구역에 들어간 중국 군용기는 J-16 전투기 10대, J-10 전투기 2대, H-6K 폭격기 4대, KJ-500 조기경보기 1대, Y-8 대잠기 2대, Y-8 기술정찰기 1대 등이다. 특히, H-6K 폭격기는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대형 기종이다.

 

이들 중국 군용기들은 대만을 남부를 포위하는 듯한 비행을 했다. 일부 군용기는 대만 남쪽으로 비행해 필리핀 루손섬과 대만 사이에 있는 바시 해협까지 비행했다. 다행히 중국과 대만의 실질적 경계인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지는 않았다.

 

이는 대만 국방부가 작년 중국 군용기의 비행 상황을 매일 발표하기 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다.

대만 측은 중국군의 무력 시위에 대응해 방공 미사일을 실전 태세로 전환했으며, 중국 군용기들에 무전으로 경고했다.

 

이번 무력 시위는 미국과 대만이 전날 해경 분야 협력 양해각서에 공개 서명에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미국재대만협회(AIT)의 잉그리드 라슨 이사와 샤오메이친(蕭美琴) 대만 주미 대표는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해경 분야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출범한 후 대만 정부와 공식적 협력을 추진하고 나선 것은 처음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미국이 중국의 세력 팽창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중국은 미국과 대만이 밀착 행보를 보일 때마다 대규모 무력 시위에 나섰다. 지난해엔 미국이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과 키스 크라크 국무부 차관을 잇따라 대만에 보내자,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위배되는 행위를 했다며 대만 인근 하늘과 바다에서 고강도 무력 시위를 벌였다.

 

특히, 크라크 당시 국무부 차관이 대만을 방문 중이던 작년 9월 18일과 19일 각각 18대, 19대의 군용기를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보내 대대적인 무력 시위도 진행했다. 또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직후인 1월24일에도 12대의 전투기와 폭격기를 동원해 ADIZ 상공에서 무력 시위를 벌였다.

 

대만은 중국의 고강도 공중 압박을 '도발'로 규정하며 반발했다. 장둔한 대만 총통부 대변인은 "중국 베이징 당국의 일방적인 군사 도발은 지역 평화 및 양안 관계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일로서 대만인의 지지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84 주수도 전 회장, <팩트와 권력> 정희상 기자, 최빛 작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1 file 엽기자 2023.07.17 51236
1083 황의조 성관계 영상 최초 유포자 친형수였다! file 이원우기자 2023.11.24 45102
1082 검찰, 각종 의혹 제기된 이정섭 차장 검사 수사 착수 file 이원우기자 2023.11.20 41689
1081 故 이선균 마약 투약 혐의 최초 재보자 유흥업소 실장 아닌 협박녀였다. file 이원우기자 2024.01.18 41482
1080 '증거수집' 명목으로 성매매 여성 알몸 촬영 후 단톡방에서 돌려 본 경찰, 피해 여성 국가상대 손해배상 소송 청구 file 이원우기자 2023.08.30 41434
1079 폭행이냐, 공갈이냐 김하성 VS 후배 임씨 진실공방 과열 file 이원우기자 2023.12.08 40452
1078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 '신림동 살인사건' 조선, 범행 전 홍콩 묻지마 살인 검색 file 이원우기자 2023.07.27 38246
1077 검찰,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 전격 압수수색 file 이원우기자 2023.12.06 38150
1076 '라임 사태' 김봉현 "탈옥 계획은 조직폭력배의 꾐에 넘어간 것, 억울하다" 황당한 주장 file 이원우기자 2023.07.11 36733
1075 우연인가? 여대생 많은 원룸촌에 자리잡은 '수원 발발이' 박병화, 아무도 모르게 화성에 전입신고 했다! file 이원우기자 2022.10.31 34170
1074 조정훈 시대전환당 의원 "조국 다 내려놓는 다더니 딸까지 셀럽 만들어" 맹비난 file 이원우기자 2023.04.13 33726
1073 "합의 하에 촬영한 것"이라던 황의조, 피해자 A씨는 "합의한 적 없다" file 이원우기자 2023.11.21 33685
1072 대법원, 동료 재소자 살인 한 이씨에게 "사형은 과하다" 파기환송 결정 file 이원우기자 2023.07.13 33629
1071 강남역 롤스로이스 돌진 피의자 석방에 비난 여론 일자, 경찰 구속영장 청구 준비 중 file 이원우기자 2023.08.08 33467
1070 '딥페이크 포르노' 영상 유포한 30대 남성 A씨 구속 file 이원우기자 2023.08.30 32300
1069 법원, 의붓딸 원룸까지 찾아가 12년간 성폭행한 계부 A씨에게 13년형 선고 file 이원우기자 2023.07.03 31336
1068 스포츠판 정준영 사태? 황의조 선수 사생활 논란 제보 터져 file 엽기자 2023.06.26 31308
1067 딸 친구 수년간 성폭행 한 50대 A씨, 징역 15년 선고 file 이원우기자 2023.10.20 31301
1066 검찰, '입시비리' 조민 기소 여부 두고 장고 빠져 file 이원우기자 2023.07.13 30599
1065 검찰, 광주경찰청, 북부서 압수수색 '검경 브로커' 연루 여부 밝힌다 file 이원우기자 2023.11.10 3018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