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44.jpg

<사진출처 : 머니투데이>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살인·강도·성폭행 등으로 금고 이상 형을 받은 의사 면허를 취소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면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의료계 총파업이 시작될 경우 접종 사업에도 혼선이 예상된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접종 의정공동위원회' 2차 회의에서 "금고 이상 형을 선고받은 의사의 면허를 취소하는 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의결되면 코로나19 진료와 백신 접종과 관련된 협력 체계가 모두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을 앞두고 정부와 의료계의 실무 논의가 이뤄지는 자리였다. 하지만 의협은 이 자리에서 백신 접종 사업과 무관한 의료법 개정안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법 대신 의협에 자율 징계권을 달라는 주장이었다.

최 회장은 "이 법은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 받을 때 면허 취소가 되고 형이 집행종료돼도 5년 동안 면허를 갖지 못하게 하는 가혹한 법"이라며 "의사 면허에 대한 것은 (의협에) 자율적인 징계권을 주면 엄격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19일 전체회의에서 이 의료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강력 범죄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의사에 대해 형 집행 종료 후 5년, 집행유예는 기간 만료 후 2년까지 면허 재교부를 금지하는 내용이다. 의료 행위 중 과실로 형을 받는 경우는 제외한다. 하지만 의협은 이 법이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할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11월까지 집단 면역 형성을 목표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이어가려는 만큼 의료계가 집단행동 대신 적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접종현장에 필요한 충분한 의료인력 확보와 일부에서 제기하는 백신접종에 대한 불신 해소는 함께 해결할 과제"라며 "백신에 대해 가장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갖고 있는 의료인분들이 백신 접종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준다면 백신 접종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참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장관은 "백신 예방접종은 우리나라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분기점인 만큼 국민과 의료인 모두 정부를 믿고 예방접종에 적극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대한민국이 전세계에서 모범적인 방역국가가 되는 데 수많은 의료인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국민들의 자발적인 방역수칙 준수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코로나19 종식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백신 접종에 정부와 의료계, 국민들 모두가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64 조두순 머리 내려친 20대男 구속... '조씨가 먼저 둔기 들었다' file 스피라통신 2021.12.19 9641
563 김건희, 대학강사 임용 때 '공모전' 수상 이력도 허위 의혹 file 스피라통신 2021.12.16 14636
562 토네이도 피해가 들춰낸 아마존 배송 현실... 7명만 정규직 file 스피라통신 2021.12.13 10365
561 '김구 살인자' 발언 노재승 '국밥 늦게 나왔다고 살인' 역사적 사료도 있다' file 스피라통신 2021.12.08 12469
560 檢, 윤석열 장모 '징역 1년' 구형... '사회적 물의 너무 죄송' file 스피라통신 2021.12.02 9851
559 '명성황후 시해 생각보다 간단'… 을미사변 日외교관 편지 발견 file 스피라통신 2021.11.16 11746
558 더 없다더니... 김건희, 국민대·수원여대 이력서도 '거짓' file 스피라통신 2021.11.09 15648
557 '명륜진사갈비' 2심도 유죄, 진짜 돼지갈비는 30%뿐 file 스피라통신 2021.11.09 11349
556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서 받은 50억 추징보전 풀어달라' 항고 file 스피라통신 2021.11.01 12439
555 육군, 故변희수 '강제전역' 취소할듯... 13개월치 월급도 지급 예정 file 스피라통신 2021.10.23 11357
554 MBC '스트레이트' 1조원대 초대형 다단계 사건과 내부자들 추적 file 스피라통신 2021.09.27 16550
553 국민대 교수들 첫 집단행동 '김건희 논문 재조사' 피켓시위 file 스피라통신 2021.09.17 11432
552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 남양유업 前 대표이사 등 4명 검찰 송치 file 스피라통신 2021.09.02 11246
551 '김밥 사먹은 사람들 난리 났다' 성남·고양 이어 파주서도 '김밥 식중독' file 스피라통신 2021.08.27 8757
550 '가해자, 2차 가해까지'... 해군 여중사, 섬 근무 3일만에 성추행 당해 file 스피라통신 2021.08.13 13444
549 가석방 이재용, 삼성전자 서초사옥부터 찾았다 file 스피라통신 2021.08.13 14442
548 '심야 술판·성추행 혐의' 현직판사, 유력 정치인 조카... 음주운전 전력도 file 스피라통신 2021.08.12 14662
547 서울서 사라진 20대 여성, 24년 뒤 밝혀진 진실은?... '경찰엔 수사 기록도 없었다' file 스피라통신 2021.08.09 11486
546 '가짜인줄 알면서'... 우리는 어쩌다 '가상인간'에 빠지게 됐나 file 스피라통신 2021.07.26 11384
545 공군 성추행 사건 '2차 가해' 혐의 노아무개 상사 수감 중 사망 file 스피라통신 2021.07.26 14388
Board Pagination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