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44.jpg

<사진출처 : 세계일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아내 강난희(사진)씨 이름으로 작성된 손편지가 공개되면서 ‘2차 가해’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강 여사가 “박원순은 그런 사람이 아니고, 그의 도덕성을 회복시켜야 한다”라고 하자,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억울함 푸는 길은 특검밖에 없다”라고 일침을 놓았다.

 

임 회장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 여사님 얼마나 억울하신가”라며 “그 억울함을 푸는 길은 다시 수사하는 길밖에 없는 것 같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임 회장은 “검찰은 믿을 수 없으니 특별검사 임명해서 한 조각의 의혹 없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며 “전 국민이 다 알게 하는 것이 여사님의 억울하신 마음을 조금이라도 푸는 길일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해당 손편지 글은 전날 ‘박원순 시장님의 명예를 지키는 사람들’(이하 박기사)이라는 그룹 계정의 페이스북 등에 올라온 뒤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강씨 이름의 편지를 두고 진위 논란이 가열되자 7일 ‘박기사’ 관계자는 다수 언론에 “해당 편지는 강 여사가 작성한 게 맞다”라면서 “박 전 시장 가족 측이 박기사에 직접 전달해왔다”고 주장했다.

 

강 여사는 “아직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다”며 “나의 남편 박원순은 그런 사람이 아니다. 박원순의 삶을 믿고 끝까지 신뢰한다”고 했다.

 

이는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달 25일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사실’로 인정한 것에 대한 가족 입장에서의 반박으로 풀이된다.

 

강 여사는 박기사가 인권위의 판단을 수용하기로 한 점과 관련해서도 “이번 박기사의 입장문을 본 후 우리 가족은 큰 슬픔 가운데 있다”고 섭섭함을 드러냈다.

 

강 여사는 “40년을 지켜본 내가 아는 박원순 정신의 본질은 도덕성”이라면서 “저와 우리 가족은 박원순의 도덕성을 믿고 회복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역설했다.

 

한편 강 여사의 편지가 공개되자 성추행 사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논란도 확산하고 있다.

 

강씨의 편지를 두고 논란이 커지자 박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 측 김재련 변호사는 7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진실은, 믿음의 영역이 아닌 사실의 영역에 존재한다”고 의미심장하게 말하기도 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89 여상규 '文대통령에게 고맙나'…윤석열 '부담된다' file 스피라통신 2019.07.08 5377
588 여론 악화 속 이종섭 사의…‘총선 악재’ 차단 해석 file 김성은기자 2024.03.30 47
587 여당 1개월 차, 국민의힘 벌써 부터 내홍으로 시끌, 비공개 회의 놓고 이준석, 배현진 또 충돌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20 11927
586 여당 '납품단가 연동제' 1호 법안 발의, 대기업 반발 넘어설까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09 12459
585 여권 '아빠찬스' 정호영 자진사퇴 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시간 더 필요하다.' 공정과 상식은 어디로 갔나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23 12199
584 엇갈리는 지도부의 의견, 이준석계 버려야 vs 안고가야 file 이원우기자 2023.03.13 13445
583 양향자 의원 신당 창당, 요동치는 제3지대 30% 역대급 무당층은 누가 잡을까 file 엽기자 2023.06.26 9045
582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 “보도·제작 자율 중요성, 뼈저리게 알고 있다” JUNE 2018.03.30 4660
581 야당이 키운 한동훈, 여당이 키운 이준석 차기 대권 적합도 상승세 file 스피라TV통신 2022.08.03 12790
580 야당 정부 추경안 보다 11조원 많은 47조원 제안, 추경 놓고 여야 신경전 본격화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13 12502
579 야당 '노란봉투법' 단독 상정, 정의당은 국회앞 천막농성까지... file 이원우기자 2022.11.30 1590
578 야권 "尹, '김건희·채상병 특검법' 수용해야" file 김성은기자 2024.05.06 332
577 안희정 폭로’ 이후…일부 언론 피해자에 ‘2차 가해’ JUNE 2018.03.14 5654
576 안희정 측근 “김지은씨 추가 성추행 인물은 실무직원” JUNE 2018.03.07 6153
575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수락... '바보 비아냥도 감수하겠다' file 스피라통신 2021.11.04 14688
574 안철수 제안 과학수석 불발... 정치경력 풍부한 전문가 포진 file 스피라통신 2022.05.01 13620
573 안철수 '다 수용하겠다' vs 오세훈 '전혀 아니더라' file 스피라통신 2021.03.19 11643
572 안철수 "100% 당원투표 민심 거스르는 것" file 이원우기자 2022.10.20 837
571 안정 택한 여, 새 비대위장에 황우여 file 김성은기자 2024.04.30 938
570 아베 총 맞는데 손놨던 日경호원... 박근혜 소주병 테러 때 韓에선 file 스피라통신 2022.07.08 11684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