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64.jpg

<사진출처 : 투데이코리아>
 

 

집행유예 기간에 또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손녀 황하나(32)가 투약 사실을 인정하는 녹취록을 입수했다. 기자는 MBC와의 공동 취재를 통해 입수한 녹취록을 공개한다.
 
4일 기자 취재에 따르면 황하나의 녹취록에는 두 명의 남성이 등장한다. 한 명은 지난달 말 숨졌고 한 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다.
 
앞서 황하나는 자신의 연인이었던 오모씨와 함께 마약 투약 혐의로 용산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오 씨의 오랜 친구들은 황하나가 오 씨 외에도 남성 남모씨와 자주 어울렸다고 한다. 오 씨는 경찰 조사에서 “황하나가 자고 있을 때 몰래 필로폰을 주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후 오 씨를 먼저 마약 투약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기자가 입수한 녹음 파일은 대부분 지난해 8월 이후 녹음됐다. 황하나와 오 씨, 남 씨 등 3명은 마약 경험담에 대해 털어놨다. 남 씨는 녹취에서 "우리 수원에서 (필로폰 투약) 했을 때 있지 그때는 진짜 퀄(퀄리티)이 좋았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황하나는 "퀄(퀄리티)XX 좋았어"라고 했다.
 
이어 황하나는 "내가 너한테 그랬잖아 XX 이거 북한산이냐 (느낌이) 내가 2015년에 했던 뽕인거야"라고 언급했다.
 
오 씨는 "마지막 그때 놨던 뽕"이라고 말하고 황하나는 "그게 눈꽃이야 눈꽃 내가 너집 가서 맞았던거 눈꽃 내가 훔쳐온 거 있어 그거야 그거 XX 좋아 미쳤어 그거"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오 씨의 지인 A 씨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수원이라는 곳에서 거의 동거하다시피 살았다. 모두가 다 같이 (마약을) 하는 것 같았다"고 주장했다.
 
남 씨는 지난달 17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가 중태에 빠졌다. 남 씨는 황하나 마약 사건과는 다른 건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뒤, 오 씨는 경찰에 출석해 과거 경찰에서 진술했던 내용을 번복하겠다는 녹음도 존재한다.
 
녹취록에서 오 씨는 "그냥 다 솔직하게 얘기하면 되잖아 (황)하나가 (8월) 15일날 와서 뽕했고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라며 “나 진실 말하러 가고 있으니까 용산(경찰)서 가고 있지"라고 했다. 이틀 뒤 오 씨는 세상을 떠났다.
 
의문점은 오 씨가 남긴 유서다. 오 씨의 유서에는 "황하나를 마약에 끌어들여 미안하다"는 취지의 글이 남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황하나는 오 씨 사망한 이후 지인들에게 유서가 있는지 캐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황하나의 마약 투약 의혹은 미궁 속에 빠져있다. 핵심당사자 2명이 모두 증언을 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오 씨의 지인은 마지막으로 “밝혀졌으면 좋겠다. 얘가(오 씨가) 마지막에 어떤 상태였고 누구랑 연락을 했고 얘기 너무 끝까지 억울해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녹음 파일을 확보하고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84 주수도 전 회장, <팩트와 권력> 정희상 기자, 최빛 작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1 file 엽기자 2023.07.17 51249
1083 황의조 성관계 영상 최초 유포자 친형수였다! file 이원우기자 2023.11.24 45114
1082 검찰, 각종 의혹 제기된 이정섭 차장 검사 수사 착수 file 이원우기자 2023.11.20 41691
1081 故 이선균 마약 투약 혐의 최초 재보자 유흥업소 실장 아닌 협박녀였다. file 이원우기자 2024.01.18 41488
1080 '증거수집' 명목으로 성매매 여성 알몸 촬영 후 단톡방에서 돌려 본 경찰, 피해 여성 국가상대 손해배상 소송 청구 file 이원우기자 2023.08.30 41438
1079 폭행이냐, 공갈이냐 김하성 VS 후배 임씨 진실공방 과열 file 이원우기자 2023.12.08 40460
1078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 '신림동 살인사건' 조선, 범행 전 홍콩 묻지마 살인 검색 file 이원우기자 2023.07.27 38252
1077 검찰,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 전격 압수수색 file 이원우기자 2023.12.06 38153
1076 '라임 사태' 김봉현 "탈옥 계획은 조직폭력배의 꾐에 넘어간 것, 억울하다" 황당한 주장 file 이원우기자 2023.07.11 36740
1075 우연인가? 여대생 많은 원룸촌에 자리잡은 '수원 발발이' 박병화, 아무도 모르게 화성에 전입신고 했다! file 이원우기자 2022.10.31 34181
1074 조정훈 시대전환당 의원 "조국 다 내려놓는 다더니 딸까지 셀럽 만들어" 맹비난 file 이원우기자 2023.04.13 33729
1073 "합의 하에 촬영한 것"이라던 황의조, 피해자 A씨는 "합의한 적 없다" file 이원우기자 2023.11.21 33695
1072 대법원, 동료 재소자 살인 한 이씨에게 "사형은 과하다" 파기환송 결정 file 이원우기자 2023.07.13 33634
1071 강남역 롤스로이스 돌진 피의자 석방에 비난 여론 일자, 경찰 구속영장 청구 준비 중 file 이원우기자 2023.08.08 33471
1070 '딥페이크 포르노' 영상 유포한 30대 남성 A씨 구속 file 이원우기자 2023.08.30 32306
1069 법원, 의붓딸 원룸까지 찾아가 12년간 성폭행한 계부 A씨에게 13년형 선고 file 이원우기자 2023.07.03 31341
1068 딸 친구 수년간 성폭행 한 50대 A씨, 징역 15년 선고 file 이원우기자 2023.10.20 31311
1067 스포츠판 정준영 사태? 황의조 선수 사생활 논란 제보 터져 file 엽기자 2023.06.26 31310
1066 검찰, '입시비리' 조민 기소 여부 두고 장고 빠져 file 이원우기자 2023.07.13 30604
1065 검찰, 광주경찰청, 북부서 압수수색 '검경 브로커' 연루 여부 밝힌다 file 이원우기자 2023.11.10 3019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