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447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66.jpg

<사진출처 : 세계일보, AP>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1·3 대선 승리를 선언하며 “분열이 아닌 통합을 추구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7일(현지시간)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 체이스센터에서 가진 15분가량의 승리 연설에서 “나는 미국의 정신을 회복시키고 이 나라의 근간을 재건할 것”이라며 “미국이 전세계로부터 다시 존경받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대선 승리가 확정되면서 1988년, 2008년에 이어 세 번째 대권 도전 끝에 미국의 46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내년 1월 20일 취임하면 만 78세로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 된다.

바이든 당선인은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한 이들의 실망을 이해한다면서 “앞으로 나아가자. 우리는 상대방을 적으로 대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들은 우리의 적이 아니다. 그들은 미국인”라는 것이다.

 

이어 “이제는 냉혹한 미사여구는 접어두고 서로 침착해지고, 서로를 다시 바라보고, 서로의 목소리를 다시 들어야 할 때”라며 “나는 민주당원이 아니라 미국의 대통령으로서 통치하겠다”고 통합을 거듭 강조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정당을 뛰어넘어 협력해야 하며 이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못 박았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를 위한 청사진을 마련할 전문가 그룹을 오는 9일 임명하겠다면서 전염병 팬데믹(대유행)에 강력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미 대선은 지난 3일 치러졌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사전투표 급증과 각 주별로 상이한 선거규칙 등으로 개표가 시작된 지 90시간이 지나서야 바이든 후보의 당선 사실이 전파를 탔다. CNN방송은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이날 오전 11시 24분 “조 바이든이 46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고 긴급 보도했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바이든이 격차를 더 벌렸고 트럼프 대통령이 남은 표로 역전할 수 없다고 CNN은 밝혔다. 이어 AP통신이 2분 뒤 “바이든이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했다. 바이든이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됐다”고 보도하며 바이든을 ‘대통령 당선인’으로 호칭했다.

 

바이든의 승리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은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부통령이자 흑인 부통령에 오르게 됐다. 아시아계 출신 부통령도 처음이다. 영국 로이터, 프랑스 AFP, 러시아 타스, 중국 신화, 일본 교도 등 해외 주요 통신·방송·신문도 미 언론을 인용해 바이든 당선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불복 의사를 거듭 밝히며 반발했다. 당선인 공식 확정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면서 혼란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에서 “이번 선거가 전혀 끝나지 않았다는 게 단순한 팩트”라며 “바이든 후보가 서둘러 거짓 승자 행세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이번 선거가 조작됐다며 소송전을 예고했다. 대선과 함께 치러진 미 상원 선거에서는 공화당이 다수당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상원에선 100석 중 공화당이 53석, 민주당이 47석이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9 ‘좌천’ 문찬석 지검장 '이 정도면 사법참사' 추미애에 직격탄 file 스피라통신 2020.08.09 11250
168 ‘윤핵관’된 친이계, ‘이명박 사면’으로 MB 세력 부활 노린다 file 스피라통신 2022.03.15 12815
167 ‘엄마부대’ 주옥순, 독일서 소녀상 철거 시위... 국힘도 '日 극우냐' file 스피라통신 2022.06.28 11689
166 ‘소나무당’ 최대집 재산신고 ‘마이너스 2억 7천’ file 김성은기자 2024.03.22 13
165 ‘불법 브로커’ 윤우진 구속… 윤석열 연루 의혹 재부상 file 스피라통신 2021.12.08 12728
164 ‘박원순 제압 문건’ 4년 만에 재수사…수사대상에 오른 MB file 최고운영자 2017.09.20 12
163 ‘리비아식’ 접은 美… 북·미회담 불씨 살리기 스피라기자 2018.05.17 3034
162 ‘녹취 논란’에 김종인 '김명수 대법원장, 법복만 걸친 정치꾼... 개탄스럽다' file 스피라통신 2021.02.06 12635
161 ‘김경수 경남지사 법정구속’ 엇갈린 시선들 file 스피라통신 2019.01.31 7296
160 [평양회담] 화끈한 덕담, '조미상봉은 문 대통령 덕' '김위원장 리더십에 경의' file 스피라통신 2018.09.19 7011
159 [인터뷰] 임채호 안양동안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불합리한 행정 싹 뜯어고치겠다” (2024.01.30 03:24) file 김성은 기자 2024.01.30 14
158 [신뢰도 조사] 신뢰도 가장 낮은 현직 대통령 윤석열 1 file 스피라통신 2022.09.12 14482
157 [속보] '카이저 남국' 제명안 3:3으로 끝내 부결, 민주당 '제 식구 감싸기' 비난 못 피할 듯 file 엽기자 2023.08.30 38003
156 [6.1지선]이재명 선대위원장 '수도권, 충청 해볼 만하다는 거 자체도 이례적인 일'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16 12250
155 [6.1지선]서울ㆍ인천 국힘 우세 경기 초접전!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16 11176
154 [6.1지선]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허위사실유포죄로 검찰 고발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25 11488
153 [6.1지선]경기지사 김은혜 역전! 충남지사 김태흠 맹추격! 윤 대통령 긍정평가에 함께 상승세 탄 국민의힘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23 11511
152 [6.1지선]D-1, 집권여당 국민의힘 접전지 총력!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31 11911
151 [6.1지선] 이재명, 안철수 등판한 인천 계양을, 성남 분당갑 어떻게 되나?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24 11515
150 [6.1지선] 대전,충남,강원 접전, 충북 국민의힘 우세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17 12216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