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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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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inews24>

 

 

개그맨 박지선(37)씨가 2일 모친과 함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박씨의 모친이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성 메모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박지선씨 모친이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성 메모가 발견됐다"며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박씨 등에 대한 부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박지선 씨의 부친은 이들이 전화 받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오후 1시44분께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이 오후 2시15분께 서울 마포구 박씨 자택의 현관문을 강제 개방한 뒤 진입했고 집 안으로 들어가 파악한 결과, 박지선과 모친으로 추정되는 이는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선 씨는 평소 앓던 질환으로 치료 중이었으며, 그의 모친은 서울로 올라와 박씨와 함께 지내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 실시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들이 극단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박지선 씨와 모친의 사망 소식에 동료들을 비롯한 연예·문화계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개그맨 안영미는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생방송 도중 박지선의 사망 소식을 접했다. 충격을 받은 안영미는 얼굴을 감싸며 오열했고, 방송을 끝내지 못하고 자리를 급히 떠났다. 이후 안영미를 대신해 DJ 뮤지와 고정 게스트 송진우가 방송을 마무리했다.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된 이날 방송은 그대로 청취자들에게 전달됐고, 안영미의 오열 모습에 청취자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KBS 공채 22기 동기 김원효는 자신의 SNS에 "아니길 바랐지만… 우리 지선이를 위해 기도해주세요"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함께 기도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오지헌은 SNS에 기도하는 손 사진과 함께 "지선아 ㅠㅠ"라는 글을 올리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옥동자' 정종철은 흑색의 사진을 게재하며 각각 "꿈이었음 좋겠다. 지선아…"라고 애도했고, 그룹 2PM 출신 배우 준호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방송인 허지웅은 SNS에 "책에서 발췌한 구절이다. 책은 읽지 않아도 된다. 주변의 힘든 이웃들에게 공유해 달라"며 "박지선과 어머니의 명복을 빈다"고 적었다.

가수 현진영은 박지선 씨의 생전 방송 장면 하나를 올리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현진영은 "어쩌다 마주치면 아구 오빠 안녕하세요 하며 반갑게 인사하던 지선이. 내 노래 '슬픈 마네킹'을 너무 좋아한다며 가사 하나 틀리지 않고 토끼춤을 추며 노래하던 너의 모습이 생생하구나"라며 "너무나 놀라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지선아 비통하고 가슴이 너무 아프다… 부디 하늘나라에서 편안하길…"이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박지선 씨가 SNS 활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인지, 배우 이윤지의 SNS에 올라있는 지난 6월 박지선의 '덕분에 챌린지' 대리 포스팅 게시물에 찾아와 애도의 글을 남기며 고인을 추모했다.

 

故 박지선 씨와 모친의 빈소에도 동료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측은 장례식장 특실 2호실에 빈소가 차려졌으며 발인은 오는 5일 오전 7시라고 밝혔다.

박지선 씨와 절친한 배우 박정민이 가장 먼저 빈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박정민은 박지선 씨와 절친한 사이로, 지난해 12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두사람의 인연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박정민은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누나다. 영화 행사장에서 사회를 많이 봐서 친해졌다. 얼마 전 저희 팬미팅 사회도 봐주셔서 제가 고마워 하는 누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누나와 자주 만난다"고도 했다.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EBS 연습생 출신 인기 크리에이터 펭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지선 씨는 펭수의 열혈 팬인 박정민에게 펭수가 나온 화보부터 명함까지 각종 굿즈를 보여주며 함께 힐링을 나눴다.

 

뒤이어 도착한 박보영, 송은이, 박성광, 김민경 등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하며 눈물을 흘렸다.

 

박지선 씨는 고려대 교육학과 출신으로 2007년 KBS 22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같은 해 '개그콘서트'로 'KBS 연예대상' 신인상을 받았다. 이후 2008년 '우수상', 2010년 최우수상을 받으며 '개그콘서트' 최초로 신인, 우수, 최우수상을 모두 받는 기록도 세웠다.

 

2009년 '개그콘서트'에서 "참 쉽죠잉~?"이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폭소클럽2', '테이스티로드', '박영진, 박지선의 명랑특급', '사물의 재발견'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으며 올해 3월까지 진행한 '고양이를 부탁해 시즌4'가 마지막 프로그램이 됐다.

 

각종 제작발표회와 아이돌 쇼케이스 행사 MC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지난 9월에는 JTBC 월화극 '18어게인' 제작발표회 사회자로 참석하기도 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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