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443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56.jpg

<사진출처 : hankookilbo>

 

 

정치 개혁을 외치는 태국의 반(反)정부 시위대가 방콕 거리뿐만 아니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게재하며 전 세계에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태국 정부는 집회 금지령을 내리고 물대포를 쏘는 등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지만, 시위대는 SNS 상에서 "1987년 한국의 민주 항쟁과 같이 2020년 태국에서 민주화 운동이 다시 시작됐다"며 시위의 정당성을 알리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위대는 이날 방콕 번화가 곳곳에 모여 쁘라윳 짠오차 총리의 퇴진과 왕실 개혁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비를 맞으면서도 독재에 반대한다는 뜻이 담긴 '세 손가락 경례' 포즈를 취했다. 이에 태국 정부는 지난 15일부터 5인 이상의 집회를 금지하고 있지만 수천명의 시위대가 거리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태국 경찰은 방콕 내 대부분의 지하철역을 폐쇄하고, 시위대에 물대포를 쏴 해산을 시도했다. 하지만 시위대는 물러서지 않았다. 오히려 SNS를 통해 한국어와 일본어 등 각국의 언어로 호소문을 만들어 퍼뜨렸다.

 

한국어로 된 호소문에는 "지금 태국 국민들이 군부 독재 정권과 싸우고 있다"며 "태국인들은 2014년 5월 22일 일어난 쿠데타 이후로 군부 독재의 억압 하에 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의 외침이 더 널리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지구촌 시민 여러분들의 지지가 간절하다"고 호소했다.

 

이 호소문은 남성 아이돌그룹 2PM의 태국 출신 멤버 닉쿤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닉쿤은 "폭력 사용은 수수방관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며 "폭력은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태국에서는 지난 7월부터 쁘라윳 짠오차 총리 퇴진과 왕실 개혁을 요구하는 시위가 3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4 배달비 아끼려 포장했는데, 난데없이 청구된 포장비 2,500원 file 엽기자 2023.06.28 14078
203 법원 혼인신고 3주만에 집, 차 안 사줬다는 이유로 남편 무참히 살해한 여성 징역 17년 선고 file 이원우기자 2022.10.20 14133
202 김진표 국회의장 "선거제 개편 이르면 5월 마무리, 위성정당은 없어질 것" file 이원우기자 2023.04.14 14146
201 검찰, 한동훈 장관 자택 도어락 눌렀던 더탐사 관계자에 구속영장 청구 file 이원우기자 2022.12.28 14233
200 폭우, 남부에서 중부로 확대… 태풍 '장미' 발달 가능성은? file 스피라통신 2020.08.09 14270
199 검찰, 이재명 파기환송심서 벌금 300만원 구형 file 스피라통신 2020.09.21 14270
198 점원 뺨 때린 벨기에 대사 부인, 국제망신... BBC '한국인들 격노' file 스피라통신 2021.04.23 14333
197 법무부, 성폭력 사범 심리치료 강화… '조두순 우려 감안' file 스피라통신 2020.09.10 14335
196 BTS 공격한 중국, 외신은 '악의 없는 발언 공격' file 스피라통신 2020.10.13 14351
195 초유의 검사 육박전... 정진웅·한동훈은 누구? file 스피라통신 2020.07.29 14352
194 또 파업 예고한 의사협회 '의사면허 관련 자율징계권 달라' file 스피라통신 2021.02.21 14366
193 정경심 유죄에 '아직 판결문 읽나'... 고대생들 분노 넘어 자조 file 스피라통신 2022.01.28 14373
192 법원, 김건희 논문 부정 조사 접은 국민대에 '연구윤리위 회의록 제출하라' file 스피라통신 2022.07.11 14385
191 공군 성추행 사건 '2차 가해' 혐의 노아무개 상사 수감 중 사망 file 스피라통신 2021.07.26 14386
190 文 전 대통령 딸 다혜씨 '돈에 혈안된 유튜버들 발광해' file 스피라통신 2022.07.12 14413
189 개신교계 때늦은 사죄 file 스피라통신 2020.08.20 14427
» 태국 반정부 시위 '1987년 韓 민주항쟁이 태국에서' file 스피라통신 2020.10.19 14430
187 가석방 이재용, 삼성전자 서초사옥부터 찾았다 file 스피라통신 2021.08.13 14440
186 '하나님 믿으면 코로나 안 걸려? 새빨간 거짓말… 그게 사이비' file 스피라통신 2020.08.25 14460
185 '오늘만 6명 사망' 폭우 피해 속출…위기단계 ‘심각’ file 스피라통신 2020.08.03 14486
Board Pagination Prev 1 ...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