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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머니투데이, 뉴시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배우자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의 미국행 논란과 관련 "공인 가족으로서 조금 적절치 못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6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삶의 어떤 불편함이 있겠지만 가족 중 한 명이 공인이 된 순간 짊어져야 할 무게라고 본다"며 "많은 고위공직자의 가족들이 외제차를 경계하고, 명품백이나 소위 명품들에 대해서도 경계하고 가는 게 그런 것"이라고 했다.

본인의 경험도 가져온 홍 의원은 "공인 가족은 어항 속 금붕어와 같다는 얘기를 한다"며 "제 가족들이나 또는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의 가족들이 시장에 가서 장을 볼 때 물건을 선택하지 못한다. 좋은 것만 이렇게 선택해서 담았다고 하면 또 말 나올까봐"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교수님의 은퇴한 노 교수의 어떤 로망이랄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하지만 조금 더 국민의 여러 가지 감정이나 또는 공인의 가족으로서의 짊어져야 될 부분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함께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당 측의 '강 장관이 더 강하게 말렸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충분히 설득하고 만류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그게 참 어려운 부분이다. 가족들이 (설득이) 안 되는 부분이 있다. 요즘 제 자식도 제가 통제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홍 의원은 이번 논란이 강 장관의 거취 문제로까지 연결할 사안은 아니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 문제가 뭐 안타깝고 적절치 않다고 하지만 장관의 거취까지 가거나 정쟁, 이걸 갖고 논쟁을 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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