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984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66.jpg

<사진출처 : 아시아경제, 연합뉴스>

 

 

의료계가 의사 국가고시 미응시자에게 추가 시험 기회를 달라고 연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서는 현행 규정상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정부는 국민적 공감대가 없다면 추가 응시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30일 전국 113개 병원 전공의들이 성명서를 내고 "내년에 2천 7백여 명의 의사가 배출되지 못하면 향후 수년간 보건의료체계에 큰 공백이 발생할 것"이라며 "정부는 현실적인 대안 없이 의대생들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의대생들의 단체행동 유보에 대한 용기 있는 결단을 모욕하는 행위를 중단하라"라며 "정부가 의·정 합의를 기만하는 움직임을 계속한다면 다시 적극 대응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앞서 의대생들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 의대 설립 등 정부 정책에 반대해 국가 고시(국시) 응시를 거부하는 단체행동을 한 바 있다. 이번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거부한 의대생은 총 272명으로 시험 대상자의 86%에 해당한다..

 

그러나 의협이 '원점 재논의'가 명시된 합의안에 서명하면서 단체행동의 명분이 사라지고 전공의들도 현장에 복귀하면서 의대생들은 지난 13일 '단체행동 잠재 유보'를 밝힌 바 있다.

 

이어 지난 24일 전국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본과 4학년 대표들은 공동성명서를 발표해 다시 국시를 보겠다는 응시 의사를 표명하고 나섰다.

 

이에 한국의학교육협의회,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의회(KAMC) 등 의료계는 의대생들의 국시 추가 응시를 허용해야 한다며 주장하고 나섰다.

 

그러나 정부는 의대생들의 국시 재응시에 대해 "여러 국가시험과의 형평성, 공정성 등을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선을 그었다.

 

지난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강도태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의료계가 지속해서 국시 재응시 기회 부여를 요구하는 데에 관해) 구체적으로 검토해서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없다"라고 일축했다.

 

그간 밝힌 바대로 의대생들이 시험 응시 의사를 밝히더라도 '국민적 동의'가 없다면 기회를 다시 주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강 2차관은 정부가 밝힌 '국민적 양해'에 대해서는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여러 설문 조사를 통해서도 나올 수 있을 것이고, 국회를 통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 답변했다.

 

이와 관련해 30일 국회에서는 추가시험 기회를 한 번 더 부여하는 것이 현행 규정상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용호 의원은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추가시험은 시험에 응시했지만 갑작스러운 출제 경향이나 시험제도의 변경, 낮은 합격률로 인한 응시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라며 "보건복지부와 의료계가 비응시생들의 단순 사과만으로 판단할 일도 아니고 규정상으로도 불가하다"라고 말했다.

 

의사 국가고시 재응시 기회 부여에 의료계와 정부가 다시 한번 입장을 달리하면서 논의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은 지난 8일부터 시작해 4주째에 접어들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4 일본, 태풍 '제비' 강타 간사이공항 침수 file 스피라통신 2018.09.05 5248
243 삼성에 재취업한 13명의 경찰 file 스피라통신 2018.09.05 5961
242 축구 아시안게임 '금메달' 전 세계가 웃게 된 ‘3전4기’ 손흥민의 병역혜택 file 스피라통신 2018.09.02 6256
241 400㎜ 넘는 기록적인 폭우, 경기·강원 이어 서울도 영향권 file 스피라통신 2018.08.29 5874
240 2명 사망. 박해미 남편 '황민' 음주운전 후폭풍 file 스피라통신 2018.08.29 6894
239 박근혜 2심 결과 '삼성 이재용 대법원판결 영향줄까' file 스피라통신 2018.08.24 7091
238 태풍 '솔릭' 영향 23일 전국 166개 학교 휴업 file 스피라통신 2018.08.23 6216
237 태풍 6년만에 한반도 관통하나 '솔릭' 23일 남해안 상륙 예상 file 스피라통신 2018.08.21 7031
236 이산가족 상봉 이틀째, 가족끼리 식사 file 스피라통신 2018.08.21 7859
235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행 혐의 14일 서부지방법원 1심 무죄 선고 file 스피라통신 2018.08.14 7511
234 태풍 ‘야기’ 폭염 해결될까, 한반도 14일부터 영향 file 스피라통신 2018.08.10 6958
233 북한 석탄 밀반입 '박근혜 정부' 당시에도 수십차례 드나들어 file 스피라통신 2018.08.10 7258
232 폭염보다 더 뜨거운 '쌍용차 복직 기원’ 오체투지 file 스피라통신 2018.08.03 6010
231 MW차량 화재 파문, 집단소송, 운행 중단 청원 file 스피라통신 2018.07.30 6974
230 '가마솥 더위' 서울 35도 대구 37도 file 스피라통신 2018.07.28 5850
229 '안희정' 검찰 '전혀 반성안해' 4년 구형 file 스피라통신 2018.07.28 6249
228 노회찬 의원 사망 ‘7년간 대표발의법 120개’ 그가 꿈꾸던 세상은 file 스피라통신 2018.07.24 5951
227 해병대 헬기 '추락' 안전성 재논란 file 스피라통신 2018.07.18 5959
226 모텔에 몰래카메라 설치 20대 구속 file 스피라통신 2018.07.18 6037
225 신연희 전 서울강남구청장 횡령, 관련 증거 인멸 혐의 2심 실형선고 file 스피라통신 2018.07.13 5028
Board Pagination Prev 1 ...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