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ft_img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44.jpg

<사진출처 : newsen,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왜 클래식 음악인들을 주인공으로 했을까.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극본 류보리/연출 조영민/제작 스튜디오S)는 스물아홉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아슬아슬 흔들리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서정적인 로맨스는 지루할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설렘과 공감을 동시에 다 잡으며 호응을 얻고 있다.

 

입소문에 힘입어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리며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재능은 없지만 바이올리니스트를 꿈꾸는 채송아(박은빈 분)와, 음악이 행복하지 않은 유명 피아니스트 박준영(김민재 분)를 필두로, 현실에 발 딛고 있는 클래식 청춘들의 사랑, 꿈, 질투, 연민, 고민, 갈등 등을 풀어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드라마를 집필한 류보리 작가는 클래식 음악 전공자로 알려지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작가에게 작품 집필 배경 등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왜 클래식 음악 학도들을 주인공으로 했나

 

클래식 음악가들은 아주 어릴 때부터 매일매일 몇 시간씩, 평생 악기 연습을 해온 사람들이다. 연습시간 인풋 대비 아웃풋의 결과가 정해져 있는 것이 전혀 아닌데도, 평생 매일매일 연습을 하며 살아간다는 것은 음악을 정말 사랑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누군가를, 무엇인가를 오랫동안 뜨겁게 사랑하고 있는 인물들을 그리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 클래식 음악가가 가장 먼저 떠올랐다.

 

Q. 주인공들이 모두 29살이다. 이유가 있을까

 

극 중 인물들은 29살이긴 하지만 약간 독특한 상황이다. 송아는 대학을 졸업한 후 재입학을 했기 때문에 29살이지만 아직 학생이고 사회를 경험해보지 못했다. 준영이는 학교를 휴학하고 연주 투어를 다니다가 재충전을 하려고 몇 년 만에 복학하는 학생이기에 역시 현실 사회를 잘 모르고, 현호(김성철 분)와 정경(박지현 분)은 스물아홉 살에 박사학위를 빠르게 마치고 처음으로 학교를 벗어난다. 29이라는 숫자보다는, 음악만 바라보며 살아온 청춘들이 처음으로 세상에 발을 내딛기 직전의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순간에 더 초점을 맞추고 봐주시면 좋겠다.

 

Q. 클래식 음악 전공자의 드라마 집필 과정은?

 

음악을 전공했기 때문에 집필이 상대적으로 용이했을 거라 생각하실 수 있지만, 반대로 다큐멘터리처럼 쓰게 될 가능성이 있어 어렵기도 했다. 고증에 정말 많은 신경을 썼고 이를 극 속에 잘 녹여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를 위해 여러 전문가 분들이 도움을 주셨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

 

Q. 가장 신경 써서 집필한 장면은?

 

1회, 송아가 무대로 나가는 스테이지 도어의 작은 창문을 통해서 준영의 연주를 보는 장면이다. 음대 입학이라는 꿈을 이뤘지만 4년 후에는 불안함 속에 있는 송아가, 같은 나이지만 훨씬 큰 재능의 소유자 준영의 연주를, 자신은 결국 서지 못한 무대 뒤에서 본다. 그 순간 송아의 마음, 얼굴을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쓰는 내내 잊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1 잊지 못할 1997년의 비극, 이 영화가 짚은 무서운 현실 file 스피라통신 2018.11.23 4298
40 잘나가는 심은경, 日트로피 또 추가 file 스피라통신 2020.03.25 4466
39 장동민♥나비, 올해 결혼 하나…웨딩홀 상담 받았다 file 스피라TV서보람기자 2016.04.07 48
38 장윤주, '세 자매' 통해 다시 배우로... 문소리-김선영과 연기 호흡 맞춘다 file 스피라통신 2020.05.16 6447
37 재일교포 여배우 성폭행 '조재현' 최초 미투 폭로 '최율' SNS 재조명되 file 스피라통신 2018.06.21 4039
36 저스틴 비버, 드레이크 '젊은 아티스트를 대변하지 못해' 美그래미 불참 file 운영자09 2017.02.01 109
35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전통예술 컨템퍼러리 창작지원’ 공연기획안 공모 file 스피라TV 2020.07.30 4341
34 전현무·한혜진, 결별 file 스피라통신 2019.03.07 3414
33 정준영 '성추문' 무혐의 처분, 당분간 자숙할 것.. file 스피라TV김미진기자 2016.10.06 47
32 정준영 검찰 송치 '불법촬영 13건' file 스피라통신 2019.03.29 4868
31 정준영 측 '모든 일정 중단하고 즉시 귀국…경찰 수사 성실히 임할 것' file 스피라통신 2019.03.12 6141
30 정준호 측 '공인으로서 임금 체불 사태 해결 최선' file 스피라통신 2021.10.18 8771
29 젝스키스, 오늘 자정 16년 만에 신곡 발표 file 스피라TV조아라기자 2016.10.06 36
28 종영 2회 앞둔 '이태원 클라쓰' 최대수혜자=광진 작가 file 스피라통신 2020.03.17 3436
27 종영이 아쉬운 드라마 ‘시그널’ file 스피라TV김유정기자 2016.03.11 32
26 주윤발이 인터뷰에서 밝힌 기부의 진실, 행복의 조건 file 스피라통신 2018.12.20 5312
25 증권가 루머에 몸살 앓는 연예인들 file 스피라TV김유정기자 2016.03.21 31
24 초능력 쓰는 자연인 김성오→야구 실력만큼 잘생긴 구자욱 file 스피라통신 2021.12.19 5180
23 최정윤, 이랜드 2세와 10년만에 파경... '이혼 절차 밟는 중' file 스피라통신 2021.10.06 9660
22 추자현 우효광과 열애 공개! 한중커플 탄생 file 스피라TV 2015.09.16 50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Next
/ 18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