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66.jpg

<사진출처 : hankookilbo, 연합뉴스>

 

 

서욱 국방부 장관 취임으로 공석이 된 육군참모총장에 남영신(58ㆍ학군장교 ROTC 23기) 육군 지상작전사령관이 발탁됐다. 학군장교 출신이 육군참모총장 자리에 오른 것은 1948년 육군 창설 이후 72년 만에 처음이다.

 

국방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의 대장급 인사를 발표하며 “서열과 기수, 출신 등에서 탈피해 오로지 능력과 인품을 갖춘 우수인재 등용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남 내정자를 오는 22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정식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울산 출신으로 동아대 교육학과를 나온 남 내정자는 학군 23기로 1985년 소위로 임관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총애'를 받은 남 내정자는 차기 육군참모총장 후보 1순위였다. 비(非) 육사 출신을 중용하는 현 정부의 인사 기조와 남 내정자의 이력이 맞아떨어졌다. 남 내정자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승승장구 하며 ‘최초’ 타이틀을 꽤 많이 달았다.

 

2017년 9월 중장 진급과 동시에 특전사령관에 임명될 당시, 남 내정자는 ‘비육사 출신의 첫 특전사령관이었다. 박근혜 정부 당시 군이 작성했다는 ‘계엄령 문건’ 논란에 휩싸인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의 마지막 사령관을 맡아 기무사의 해체를 주도했고, 이어 탄생한 군사안보지원사령부(기무사 후신)의 초대 사령관 자리에 올랐다.

 

지난 7월 인천 강화도 ‘탈북민 재월북 사건’ 당시 지작사령관(대장) 지휘계통에 있던 남 내정자가 징계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을 두고 군 내부에선 “남 사령관을 육참총장에 앉히기 위한 문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남 내정자는 육군사관학교 출신 총장이 처음 배출된 1969년 이후 51년만의 첫 ‘비육사’ 출신 육군 수장이기도 하다. 육사 출신 총장이 배출되기 직전인 1~18대 육참총장은 군사영어학교 및 일본군 출신이 맡았고, 육사 1기인 서종철 전 총장이 육참총장이 된 이후로는 48대 서욱(현 국방부 장관) 전 총장까지 줄곧 육사가 독식했다.

 

남 내정자 발탁이 예견된 것이긴 하지만, 기수로 보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육사 41기인 서욱 장관과 학군 23기인 남 내정자는 같은 해에 임관해 기수로 치면 동기 이기 때문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1993년 이병태 국방장관과 김동진 육참총장이 동기(육사 17기)였던 사례가 있다”며 “군의 지휘권 행사는 임관 기수와 무관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 내정자는 서욱 장관이 육참총장 시절 지상작전사령관이었다"며 "당시에도 지휘체계에 문제 없이 호흡을 잘 맞췄다"고 강조했다.

 

공군참모총장엔 이성용 합참 전략기획본부장(56ㆍ공사 34기)이 내정됐다. 연합사 부사령관엔 김승겸 육군참모차장(57ㆍ육사 42기), 지상작전사령관엔 안준석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57ㆍ육사 43기), 2작전사령관엔 김정수 지작사 참모장(57ㆍ육사 42기)이 대장 진급과 함께 보직될 예정이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09 정부 '3단계 없이 확산세 꺾어야... 격상해도 '락다운' 고려 안해' file 스피라통신 2020.12.20 96356
908 JU네트워크 주수도 전 회장 <시사인> 정희상 기자 및 '최경영의 경제쇼' 제작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file 엽기자 2023.06.26 53770
907 의원직 상실 위기에서 기사회생한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 2심 재판부 "불법 토지 거래로 보기 힘들다" file 이원우기자 2023.12.08 44260
906 [속보] '카이저 남국' 제명안 3:3으로 끝내 부결, 민주당 '제 식구 감싸기' 비난 못 피할 듯 file 엽기자 2023.08.30 38003
905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 용의자 당적 공개 X, 윤희근 청장 "2~3일 뒤 수사 결과 발표 할 것" file 이원우기자 2024.01.08 34967
904 문 전 대통령, 병원에서 단식 이어가고 있는 이 대표 만나 단식 중단 권유 file 엽기자 2023.09.20 34897
903 또 붙었다! 최강욱VS한동훈, 국제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설전 file 엽기자 2023.08.21 33352
902 더불어민주당 "고위 공직자라도 죄 지으면 처벌 받아야, 이정섭 차장검사 공수처 고발할 것" file 엽기자 2023.11.10 32854
901 최강욱 '암컷' 발언 지지한 남영희 사퇴, 민주당 막말 처벌 강화 file 엽기자 2023.11.24 32105
900 저출산 대책 공약 내놓은 민주당, 총선 행보 발빠르게 이어간다 file 이원우기자 2024.01.18 31618
899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대법원장 공백 길어지면 국가 기능 마비 우려" 야당 의원들에게 읍소 file 이원우기자 2023.10.05 31574
898 강성 지지층 눈치 어디까지 보나?, '비밀투표' 원칙 깨고 투표용지 공개한 어기구 의원 file 엽기자 2023.09.22 31400
897 행여 거짓말 또 들통날라, 국회 소명자료 요청 "영업비밀" 사유로 거절한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 file 이원우기자 2023.10.04 31336
896 논란이된 청년비하 현수막, 더불어민주당 "업체측에서 한 것" file 엽기자 2023.11.20 31104
895 또 터진 김은경 논란 이번엔 가족사! 민주당 내부에서도 김은경 사퇴론 거세져 file 엽기자 2023.08.08 30978
894 이재명 측근 김용 영장실질심사 종료, 이재명 대선자금 수사 분수령 file 이원우기자 2022.10.21 30541
893 '양파' 같은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 까면 깔수록 밝혀지는 거짓말, 장관 자격에 의문 file 이원우기자 2023.09.22 30410
892 한동훈 "북콘서트로 정치자금 받는 관행 근절" 주장, 효과와 효력에는 의문남아. file 이원우기자 2024.01.18 30335
891 이재명 대표 이르면 이번 주 국회 복귀, 강서구 보궐선거 지원 나선다 file 엽기자 2023.10.04 30188
890 김승희 의전비서관 초등학생 딸 학폭 솜방망이 처벌에 논란, 김 비서관 거취는? file 엽기자 2023.10.20 3017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