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435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66.jpg

<사진출처 : 아시아경제, 연합뉴스>

 

 

"저는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한 사실이 없습니다. 제 남편에게 제가 물어볼 형편이 못 되고요."(추미애 법무부 장관, 14일 대정부질문)

 

국방부 기록에는 '서씨(추 장관의 아들)의 부모가 휴가 연장에 관해 국방부에 민원을 넣었다'고 돼 있다. 그런데 추 장관은 본인은 아니라고 대정부질문에서 말했다. 모가 아니라면 부일텐데, 그것은 확인해주지 않았다. 16일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익명의 제보를 인용해 "민원 기록에는 추 장관의 남편 이름이 기재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전화를 받았다는 사람은 '목소리가 여성이었다'는 게 이날 새롭게 등장한 퍼즐 조각이다.

 

17일 오후 추 장관이 다시 국회의 대정부질문에 답하게 된다. 야당은 총공세를 예고했다. 위증인지 오해인지 추 장관이 어떤 해명을 내놓을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14일 국회에서 추 장관의 발언을 감안하면 '위증'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 그러나 서씨측은 신 의원의 주장에 즉각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을 이용한 비겁한 정치공작"이라며 "마치 추 장관이 직접 전화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부추기는 주장"이라고 밝혔다.

 

검찰 수사에 속도가 붙은 점도 변수다. 검찰이 국방부와 육군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데 이어 이 과정에서 확보한 1500여건의 민원실 전화 녹취 파일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신 의원이 제기한 '의문의 여성'의 정체를 밝히는 것은 물론, 해당 전화가 단순 민원 전화였는지 혹은 청탁ㆍ외압으로 여겨질 부분이었는지를 규명할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다만 추 장관 본인이 짊어져야할 정치적 부담감은 더 커졌다. 모든 의혹을 막아내더라도 이미 국방부는 물러날 장관은 물론 새로 올 장관까지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고 서씨의 특혜 논란으로 군 내 분위기도 가라앉았다.

 

검찰 조사도 준비해야한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향후 추 장관을 직접 조사할 가능성을 전혀 배제하지 않고 있다. 현직이라는 점을 감안해 서면으로 대체할 수도 있지만 수사 과정에서 추 장관의 혐의를 뒷받침할 근거가 나온다면 법무부 장관이 검찰 조사를 받은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한 검사 출신 변호사는 "압수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녹취 파일의 진위 여부가 밝혀지고 검찰이 수집한 증거들의 분석이 마무리되면 관계자들의 소환 조사는 당연히 이뤄져야한다"며 "이런 점들을 감안해 추 장관 역시 대정부질문에서도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 트럼프 대통령, 하노이서 '핵무기 美에 넘겨라' 요구

  2. 트럼프 ‘복심’ 폼페이오 CIA 국장 북-미 협상 최전면에

  3. 트럼프 '한-미 연합훈련 중단'

  4. 트럼프 '김정은은 훌륭한 협상가' 연일 강조

  5. 퇴짜 맞은 트럼프 경기부양책... '대선 전까지 어렵다'

  6. 통합당·국민의당 '윤석열 탄압금지' 결의안 공동 제출

  7. 텃밭 떠난 이재명 인천 계양구 계산동 상가 일대 돌다 시민에게 "야 임마 계양이 호구냐?"비난 들어

  8. 탁현민 '역사상 첫 대통령 퇴임식... 국민이 만들어 줬다'

  9. 탁현민 '尹 유키즈 출연, 외압 없었길 바란다'

  10. 카이저 남국발 가상 화폐 논란, 정무위 '국회의원 전원 가상 자산 자진 신고' 결의안 채택

  11. 친일인명사전 학교 배포, 과연 좌편향인가?

  12. 친일 프레임, 역풍 맞은 이낙연... '유튜버 블랙리스트' 악재까지

  13. 친문 전재수 의원 "이재명 주식 투자 실망스럽다"

  14. 친명계 정성호, "이 대표 사퇴하면 당 분열"

  15. 측근들 잇따라 이탈… 트럼프, ‘강제 축출’ 움직임에 결국 미련 접어

  16. 추미애, 사상 초유 검찰총장 직무배제… 윤석열 '끝까지 법적대응'

  17. 추미애, 尹 정직 2개월 징계 유지에 '정계 은퇴가 마땅'

  18. 추미애 장관 아들 '병가 서류 모두 제출'

  19. 추미애 2차 방어전.. '의문의 여성' 쟁점

  20. 추미애 '정치검사, 윤석열은 민주주의 망치는 독초'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