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44.jpg

<사진출처 : news1>

 

 

12년 전 등교하던 8살 어린이를 납치해 끔찍한 성범죄를 저지른 조두순이 출소 후 '아내의 집에서 살겠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조두순의 아내가 최근 살던 집에서 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두순 수감 후 약 10년 동안 살아온 곳이었지만, 지난해부터 조두순 출소 관련 논란이 불거지자 이사를 감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조두순의 아내 A씨가 거주했던 경기 안산시 한 아파트단지에서 만난 A씨의 지인은 뉴스1 취재진에게 "A씨가 이 단지에서 10년간 살았고, 지인으로 알고 지내왔다"며 "올해 1월쯤 다른 곳으로 이사갔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살면서 남편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정확한 주소는 모르지만 멀지 않은 곳으로 이사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 지인에 따르면 A씨는 이웃들과 좋은 유대관계를 맺어오지 못했다. 지인은 "신경질적인 성격 때문에 이웃들과 몇차례 마찰을 빚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조두순은 앞서 지난 7월 실시된 안산보호관찰소의 심리상담 면담 과정에 '출소 후 안산시 A씨 집으로 가서 살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아파트에서 만난 한 주민은 "조두순 아내가 이곳에 살았다는 게 사실이냐"고 반문하며 "정말 불안해 죽겠다. 소아성애가 있다는 뉴스를 봤는데 주변에 딸아이 키우는 집에서는 난리도 아니다. 피해자도 근처에 산다던데 못오게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주민은 "아니 조두순 때문에 감독 인원도 4명인지 5명인지 늘린다는데 내가 낸 세금이 그런 흉악범을 위해 쓰인다는 것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술 마셨다는 이유로 솜방망이 처벌을 한 법원도 문제다. 이 동네를 떠나든지 해야지 못살겠다"고 토로했다.

조두순은 지난 2008년 12월 경기 안산시 단원구에서 초등학교 1학년 여자아이를 납치해 화장실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현재 포항교도소에서 수감 중이며, 형 만기일은 오는 12월13일이다.

 

안산시는 이에 조두순이 거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거지와 기타 범죄 취약지 등에 방범카메라 211대를 추가 설치하고, 법무부에 아동 대상 성범죄 사범에 대한 '보호수용법' 입법 요청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선 상태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15일 오전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조두순이 오면 안산을 떠나겠다, 어떻게 불안해서 사느냐는 (시민들의 우려와 항의) 전화가 3600통 정도가 오고 SNS엔 '꼭 안산으로 와야겠니?' 이런 게시글에는 (댓글이) 한 1200여 건이 달렸다"며 안산시민들의 우려를 전했다.

 

그러면서 "조두순이라는 범죄자가, 피해자가 살고 있는 곳에 거주하는 것, 그 자체가 공포다"며 조두순 출소 전 보호수용법 입법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두순은 초등생 납치 성범죄 사건을 포함해 모두 18건의 범죄를 저질러 처벌(징역형 7회·벌금형 8회·소년보호사건 2회·기소유예 1회)을 받았다.

 

한편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는 지역별로 성범죄자의 거주지, 이름, 사진 등 신상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여성가족부와 법무부가 아동·청소년 보호를 위해 공동 운영 중이다. 조두순도 출소 이후 5년간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성범죄자 알림e'는 성범죄 우려가 있는 사람의 정보를 확인만 가능하고, 확인한 신상정보를 인터넷 등 정보통신망에 유포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84 주수도 전 회장, <팩트와 권력> 정희상 기자, 최빛 작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1 file 엽기자 2023.07.17 51236
1083 황의조 성관계 영상 최초 유포자 친형수였다! file 이원우기자 2023.11.24 45102
1082 검찰, 각종 의혹 제기된 이정섭 차장 검사 수사 착수 file 이원우기자 2023.11.20 41689
1081 故 이선균 마약 투약 혐의 최초 재보자 유흥업소 실장 아닌 협박녀였다. file 이원우기자 2024.01.18 41482
1080 '증거수집' 명목으로 성매매 여성 알몸 촬영 후 단톡방에서 돌려 본 경찰, 피해 여성 국가상대 손해배상 소송 청구 file 이원우기자 2023.08.30 41434
1079 폭행이냐, 공갈이냐 김하성 VS 후배 임씨 진실공방 과열 file 이원우기자 2023.12.08 40452
1078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 '신림동 살인사건' 조선, 범행 전 홍콩 묻지마 살인 검색 file 이원우기자 2023.07.27 38246
1077 검찰,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 전격 압수수색 file 이원우기자 2023.12.06 38150
1076 '라임 사태' 김봉현 "탈옥 계획은 조직폭력배의 꾐에 넘어간 것, 억울하다" 황당한 주장 file 이원우기자 2023.07.11 36733
1075 우연인가? 여대생 많은 원룸촌에 자리잡은 '수원 발발이' 박병화, 아무도 모르게 화성에 전입신고 했다! file 이원우기자 2022.10.31 34170
1074 조정훈 시대전환당 의원 "조국 다 내려놓는 다더니 딸까지 셀럽 만들어" 맹비난 file 이원우기자 2023.04.13 33726
1073 "합의 하에 촬영한 것"이라던 황의조, 피해자 A씨는 "합의한 적 없다" file 이원우기자 2023.11.21 33685
1072 대법원, 동료 재소자 살인 한 이씨에게 "사형은 과하다" 파기환송 결정 file 이원우기자 2023.07.13 33629
1071 강남역 롤스로이스 돌진 피의자 석방에 비난 여론 일자, 경찰 구속영장 청구 준비 중 file 이원우기자 2023.08.08 33467
1070 '딥페이크 포르노' 영상 유포한 30대 남성 A씨 구속 file 이원우기자 2023.08.30 32300
1069 법원, 의붓딸 원룸까지 찾아가 12년간 성폭행한 계부 A씨에게 13년형 선고 file 이원우기자 2023.07.03 31336
1068 스포츠판 정준영 사태? 황의조 선수 사생활 논란 제보 터져 file 엽기자 2023.06.26 31308
1067 딸 친구 수년간 성폭행 한 50대 A씨, 징역 15년 선고 file 이원우기자 2023.10.20 31301
1066 검찰, '입시비리' 조민 기소 여부 두고 장고 빠져 file 이원우기자 2023.07.13 30599
1065 검찰, 광주경찰청, 북부서 압수수색 '검경 브로커' 연루 여부 밝힌다 file 이원우기자 2023.11.10 3018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