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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newsis>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미국 반도체 칩 제조사 엔비디아에 영국 반도체 설계 업체 ARM을 400억달러(약 47조4000억원)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14일 니혼게이자이 신문, AFP통신 등에 따르면 소프트뱅크와 엔비디아는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성명에서 "우리는 엔비디아에 ARM 지분 전량을 최대 400억달러에 팔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 성명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소프트뱅크에 215억달러 규모 보통주와 현금 120억달러를 넘긴다.

소프트뱅크는 ARM의 실적에 따라 최대 50억달러의 현금이나 주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 거래는 영국, 중국, 미국, 유럽연합(EU) 등 다양한 관할권의 규제당국 승인을 받아야 최종 마무리된다. 승인이 나면  올해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인수합병(M&A) 거래가 된다.

소프트뱅크는 2022년 3월까지 거래가 완료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1990년 영국에서 설립된 ARM은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했다.

ARM은 애플 아이폰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대부분에 쓰이는 퀄컴 칩을 포함해 상당수 휴대폰 칩에 사용되는 아키텍처를 설계한다.

스마트폰 외에 수많은 센서, 스마트 기기, 클라우드 서비스에도 ARM의 칩이 쓰인다. 애플은 맥 컴퓨터에 인텔 칩 대신 ARM 기반의 자체 개발 칩을 사용할 예정이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2016년 ARM을 314억달러에 인수했다. 사상 최대 규모 인수 거래 중 하나였다. 냉장고, 자동차 등 일상생활의 물품들이 무선으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에 대한 투자 차원이었다.

당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ARM은 지난 10년 동안 내가 항상 감탄하며 바라본 회사다. 소프트뱅크의 일부로 만들고 싶었던 회사"라고 말한 바 있다.

소프트뱅크는 정보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비전펀드를 운용해왔지만 최근 우버, 위워크 등으로 손실 규모가 커졌다.

아울러 미국 대형 기술주 연관 콜옵션을 대규모로 사들였다는 보도 이후 소프트뱅크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왔다.

소프트뱅크가 이번 ARM 인수 거래로 올린 실제 차익이 어느 정도인지는 알 수 없다고 CNBC는 전했다. ARM 인수 이후 ARM에 많은 돈을 쏟아부었을 가능성이 있어서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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