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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fnnews>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이후 엿새가 지났지만 윤석열 검찰총장의 고심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추 장관은 입을 굳게 다물고 있는 윤 총장을 연일 겨냥하며 압박에 나서는 모양새다. 급기야 추 장관은 8일 윤 총장을 향해 "9일 오전 10시까지 기다리겠다"며 최후통첩을 날렸다. 

■秋 "9일 오전까지" 尹에 최후통첩 
추 장관은 이날 "더 이상 옳지 않은 길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며 "9일 오전 10시까지 하루 더 기다리겠다. 총장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린다"며 윤 총장을 겨냥했다. 

추 장관은 "공(公)과 사(私)는 함께 갈 수 없고, 정(正)과 사(邪)는 함께 갈 수 없다"며 "지금까지 검찰조직 구성원의 충정과 고충을 충분히 듣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느 누구도 형사사법 정의가 혼돈인 지금의 상황을 정상으로 보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추 장관은 "국민은 많이 답답하다"며 "우리 모두 주어진 직분에 최선을 다하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고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추 장관은 지난 2일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이후 지속적으로 윤 총장을 압박하고 있다. 

추 장관은 전날 윤 총장을 겨냥해 "좌고우면하지 말고 장관의 지휘 사항을 문언대로 신속하게 이행하라"고 통보했다. 이날 오전에는 본인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무수한 고민을 거듭해도 바른 길을 두고 돌아가지 않는 것에 생각이 미칠 뿐"이라고 말하며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고심에 고심 거듭하는 尹 
연일 이어지는 추 장관의 압박에도 윤 총장은 특별한 입장표명을 하지 않은 채 고심을 거듭 중이다. 

윤 총장은 매주 수요일 오후 대검에서 비공개로 진행되는 주례회의도 서면으로 대체했다. 대검 관계자는 "중앙지검장 주례보고는 서면으로 대체할 예정"이라며 "그 밖에 필요한 사항은 대검 각 부서를 통해 보고 받고 있다"고 말했다. 

자연스레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주례보고 역시 서면보고로 대체됐다. 앞서 이 지검장은 지난 1일에도 윤 총장에게 주례보고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대검 결정에 따라 서면보고로 대체했다. 

윤 총장의 고심이 길어지면서 윤 총장의 결단이 추 장관이 원하는 방향과는 다를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레 나온다. 이 경우 추 장관은 감찰 등의 방식을 통해 윤 총장 압박에 다시 한 번 나설 것이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일각에서 '절충안'으로 제기되고 있는 특임검사 도입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특임검사가 하나의 해결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특임 검사와 현재 수사팀이 같이 하는 방식이면 어느 정도 얘기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추 장관이 지금 상당히 강경한 것 같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지휘권발동 이후 특임검사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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