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66.jpg

<사진출처 : 헤럴드경제, 연합>

 

 

검찰 외부 시민들에게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기소 타당성 판단을 맡길지 여부가 11일 결정된다. 영장심사에 이은 검찰과 삼성 측의 2라운드 공방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후 비공개로 부의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부회장과 옛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김종중(64) 전 전략팀장, 삼성물산이 낸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요청을 논의한다. 결과는 오후 늦은 시각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부의심의위원회는 이 부회장 등 신청인 측과 검찰 측의 변론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닌, 양측이 미리 제출한 의견서를 15명의 시민들이 읽고 판단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날 참석자들은 서울고검 산하 지검의 검찰시민위원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발된 시민들이다. 교사, 전직 공무원, 자영업자, 택시기사 등 직업군이 다양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부회장을 비롯한 신청인들은 전날 수사심의위에 제출했다. 검찰도 20만페이지에 달하는 수사기록을 30페이지로 압축해 제출했다. 의견서는 밀봉 상태로 제출됐으며, 심의가 시작된 후 위원장이 개봉해 쪽수 등 형식요건을 맞췄는지 확인한 후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진다. 위원 10명 이상 출석과 참석 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수사심의위 부의 여부가 결정된다.

 

검찰은 수사 과정이 적절하고 공정하게 진행돼 왔기 때문에 수사팀이 직접 기소 여부를 결정하기 충분하다고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영장전담 판사가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도 ‘이 부회장에 대한 책임 유무는 재판에서 충분한 공방과 심리를 거쳐 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언급한 점을 들어 기소 필요성을 인정받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이 부회장 측은 전날 제출한 의견서에 ‘이 부회장에 대한 영장 기각 취지는 구속 사유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는 것일 뿐 기소할 사안이라는 판단은 아니다’라는 주장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장기각 사유 핵심은 이 부회장의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 부족이고, 기각 사유를 통해 에둘러 표현한 것이란 주장이다. 따라서 검찰이 영장 기각 사유를 근거로 들며 법원이 기소를 인정한 것이라고 하는 것은 영장 법관의 진정한 의사를 왜곡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원정숙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9일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하며 “기본적 사실관계는 소명됐고, 검찰은 그간의 수사를 통해 이미 상당 정도의 증거를 확보했다고 보인다”면서도 “불구속재판의 원칙에 반해 구속할 필요성 및 상당성에 관해서는 소명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64 '소녀상 전시' 독일 박물관에 걸려온 이상한 전화 file 스피라통신 2022.07.27 11668
663 '귀순 어민 강제 북송' 사건 핵심인물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귀국, 검찰 소환 임박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27 13160
662 '사적 채용' 논란 9급 행정요원 부친, 선관위원직 사의 표명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27 12909
661 '건희사랑' 회장 강신업 변호사, '이준석 성상납' 의혹 기업인 김성진 변호한다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26 13391
660 '한동훈 독직폭행' 정진웅 2심 무죄… '고의 인정 안 돼' file 스피라통신 2022.07.22 15364
659 헌법재판소, 대법원 판결 또 취소 두 최고 사법 기관 갈등 격화되나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22 13149
658 '인하대 사건' 가해자 선처 탄원 루머... 학생TF "엄벌 탄원 낼 것"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21 13179
657 경찰 이재명 김혜경 법카 의혹 수사 전담팀 꾸려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21 13363
656 경찰 '인하대 사건' 용의자 휴대폰에서 사건 동영상 파일 발견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20 12208
655 손준성, '공수처 압수수색 적법' 결정에 재항고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20 12788
654 검찰, 서해 공무원 피살, 귀순 어민 강제 북송 관련 국정원 압수수색, 수사 속도내나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14 13691
653 헌재 '검수완박' 첫 변론, 민형배 탈당 두고 공방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13 13176
652 文 전 대통령 딸 다혜씨 '돈에 혈안된 유튜버들 발광해' file 스피라통신 2022.07.12 14412
651 우회전 땐 '일단정지' 걸려든 운전자들 '법 바뀐 줄 몰랐어요' file 스피라통신 2022.07.12 10276
650 법원, 김건희 논문 부정 조사 접은 국민대에 '연구윤리위 회의록 제출하라' file 스피라통신 2022.07.11 14384
649 '친일파 후손' 그랜드힐튼 회장, 땅 환수 나선 정부에 2심도 승소 file 스피라통신 2022.07.11 11677
648 8년8개월 최장수 총리... 전쟁 가능 국가가 '필생 과업' file 스피라통신 2022.07.08 11518
647 헌재 보이스피싱 이용된 계좌, 지급정지 합헌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08 13179
646 '재일교포 유학생 간첩단 사건' 유정식씨 47년만에 재심서 '무죄'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08 13421
645 헌법재판소VS대법원 '한정위헌' 두고 25년 만의 정면충돌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07 12391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