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넘는 녀석들', 김주열 열사 추모... 김인권 '있을 수 없는 일'

by 스피라통신 posted Apr 2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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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엑스포츠뉴스, MBC>

 

 

'선녀들-리턴즈' 설민석이 김주열 열사의 안타까운 죽음에 관해 밝혔다. 

 

19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34회에서는 4·19 혁명 특집으로, 김인권, 김종민, 설민석, 유병재, 전현무가 등장했다. 

 

이날 민주주의를 만들어낸 학생들의 특집이 시작됐다. 설민석은 이승만 정권이 재집권을 위해 벌였던 온갖 악행들에 관해 밝혔다. 사사오입 개헌, 장면 부통령 피습, 3.15 부정선거 등 국민들을 분노케 하는 일들이 이어졌다. 

 

선녀들은 국립 4.19 민주묘지로 향했다. 김인권이 "가장 큰 시위가 4.19 혁명이고, 그전에도 계속 있었던 거죠"라고 묻자 설민석은 "시작점은 3.15 부장선거 이전에 있었다. 2월에 대구 고등학생들이 시위를 일으켰다. 장면의 선거 유세 날인 일요일에 자유당은 강제 등교 명령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선거유세장 입장을 막기 위한 술수였다. 

 

이어 설민석은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던 3.15 부정선거와 김주열 열사의 죽음에 관해 밝혔다. 마산 상고 합격 여부를 알기 위해 남원에서 마산에 갔던 17세 김주열. 하지만 김주열은 3.15 부정선거 시위 속 실종됐고, 어머니 권찬주 여사는 아들을 찾아 헤매다 눈이 아프다고 말하는 아들의 꿈을 꾼다. 

 

그리고 4월 11일, 김주열은 마산 앞바다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다. 오른쪽 눈에 최루탄이 박힌 상태였다. 사진을 본 김인권은 "저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꿈속 이야기가 굉장히 마음이 아프다"라고 했다. 

 

김주열의 죽음에 어머니들도 길거리로 나왔고, 시위는 더욱 거세졌다. 김인권은 목이 메어 "어머니께서 실종된 기간 마산에서 아들을 찾아 헤맸다. 처음엔 이상하게 여긴 시민들도 점점 이상함을 느꼈다.

 

마산에 있는 아이들이 술래잡기하면서 '우리 주열이 못봤소'라고 말할 정도였다"라고 밝혔다. 선녀들은 안타까워하면서 묘역 앞에서 묵념했다. 

 

한편 선녀들은 영화 '남산의 부장들'의 배경이 되었던 옛 중앙정보부장 공관을 찾아갔다. 김인권은 "영화 제작팀이 이곳을 섭외하려고 했는데, 실패했다. 여러분이 대단하신 거다"라고 밝혔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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