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ft_img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45.jpg
<사진출처 : newsen, sbs골목식당캡쳐>

 

 

원주 칼국숫집 사장 암투병 소식에 백종원도 울고 시청자도 울었다.

3월 18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위기관리 특집편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청파동 냉면집, 인천 꼬마김밥집, 원주 칼국숫집이 서로 다른 이유로 위기관리를 받았다.

 

먼저 청파동 냉면집은 방송 후 가게를 이전했고, 맛이 평범하다는 SNS글이 올라와 백종원의 우려를 산 가게. 냉면집 사장은 방송 전부터 가게 이전을 준비중이었고 여름에는 400그릇까지 팔았다고 말했다.

 

맛이 평범해진 이유는 장사가 잘됐기 때문. 백종원은 냉면을 먹어보고 “그 때도 말했지만 회를 더 숙성시켜야 한다. 내가 무릎 꿇고 배우고 싶다고 했던 맛이 아니다”며 우연히 장사가 안 돼 묵혀둔 신 김치를 먹고 기가 막힌다고 했는데 잘 익은 김치를 팔고 있다고 꼬집었다. 회냉면 가격은 8천 원 그대로였다.

 

이어 백종원은 트레일러 계약이 종료된 인천 꼬마김밥집으로 상권을 알아봐주러 갔고, 김성주 정인선이 문을 자주 닫는다는 원주 칼국숫집으로 팀을 나눴다. 백종원은 전문가 포스를 뿜어내며 인천 꼬마김밥집 사장이 미리 알아봐둔 가게 자리를 반대 “괜찮은 데가 있다”며 새로운 입지 소개를 예고해 기대감을 더했다.

 

그 사이 김성주 정인선은 원주 칼국숫집 사장을 만났고, 사장은 왜 가게 문을 자주 닫았냐는 질문에 망설이다가 암수술과 항암치료 사실을 고백했다. 사장은 6월 ‘골목식당’ 방송 후 12월 건강검진을 통해 암을 알고 수술을 받았고, 현재 3주에 한 번씩 항암치료를 받으려 서울을 오가고 있다고.

 

사장은 암투병 사실을 숨기고 싶었다며 “저녁에 잠깐 나오니까 손님들이 벌써 이상하게 생각하고 글을 올렸더라”고 말했다. 뒤이어 사장은 “진짜 너무 행복해서 그냥 편안하다. 수술했는데도 너무 편안하다. 다 내려놓으니까. 여러분 덕에 정말 행복했다. 손님들이 건강하라고 하는 게 고맙고. 맛없어도 맛있다고 하면서 가는 게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정인선은 눈물을 쏟았고, 사장은 ‘골목식당’과 짧은 시간 정이 들었다며 “보고 싶을 때는 사진 쳐다보고 그런다. 아무 때 가도 나는 이제 더 행복 누릴 게 없다. 여러분에게 너무 사랑받고. 그런데 내가 보답을 못해서 그게...”라고 말했다. 김성주는 “보답하고 가셔야죠. 안 받으려고 했는데. 이렇게 사진을 걸어두셨으면 보답을 받아야겠다”고 응원했다.

 

칼국숫집 사장은 김성주가 좋아하던 팥죽을 대접했고, 김성주가 “팥죽 맛은 여전하다. 백대표에게 보고 하겠다”고 말하자 제작진이 영상통화를 권했다. 백종원은 영상통화로 암투병 사실을 알고 “아이고. 어떡해...”라며 놀랐다. 칼국숫집 사장은 “대표님 죄송해요. 괜찮아요. 건강해요”라며 “전화하고 싶은데 못했다. 진짜 보고 싶고. 내가 뭐라고 막 편지도 쓰고 싶은데 못했다. 사랑합니다. 저 너무 행복하게 해주셔서 고마워요”라고 백종원을 달랬다.

 

결국 백종원은 눈물을 참지 못하고 “아, 참 거지같네”라며 말을 잃었다. 김성주가 “대표님 목소리 들어야 힘이 난다고 한다”고 말하자 백종원은 그제야 “힘내세요. 이제 좋은 일만 있을 거니까”라고 응원했고, 칼국숫집 사장은 “앞으로 20년 더 할 거예요. 대표님”이라고 밝은 모습을 보였다. 백종원은 “무리하지 말고 몸 관리 하세요”라고 거듭 당부했고, 칼국숫집 사장은 전화를 끊고 “괜히 대표님만 울렸네. 모르셨구나”라며 눈물 흘렸다.

 

칼국숫집 사장이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던 속사정에 시청자도 함께 울었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인간 말종들도 잔병 없이 오래 사는데 이런 천사 같은 분을 왜. 하늘도 무심하다” “할머니 꼭 오래 건강하게 사세요” “백종원 말대로 참 거지같다. 아들 보내고 가게 불나고 골목식당 만나서 피나 했는데 암이라니 슬프다” “보는 내내내 눈물이 멈추질 않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1 가수 마루치, AOMG '니가 알던 내가 아냐' 표절 의혹 제기 file 최고운영자 2016.10.31 61475
340 '프렌즈팝콘' 유사성 논란 file 스피라TV조아라기자 2016.11.04 35609
339 리차드 막스, '난동 승객은 대우해줄 필요 없다! 쓴소리' file 최고운영자 2016.12.22 31196
338 가수 제시, 클럽에서 지인 폭행 사건에 연루? 2 file 스피라TV김미진기자 2016.11.18 29889
337 마이티마우스 상추와 세븐의 가려진 진실 file 스피라TV기자 2016.09.20 26701
336 방탄소년단 군대간다! 10월 말 맏형 진부터 순차적으로 입대 file 이원우기자 2022.10.17 19391
335 오정세, 연예계 역대급 미담..좋은 배우 넘어 좋은 사람 file 스피라통신 2020.07.26 14342
334 '구해줘홈즈' '집보러가는날'... 대한민국 휩쓴 부동산 狂風→예능도 점령中 file 스피라통신 2020.07.23 13499
333 놀면 뭐하니' 싹쓰리, 했다 하면 1위..'다시 여기 바닷가' 시청률→음원차트 쓸었다 file 스피라통신 2020.07.19 13473
332 '하이라이트' 저격한 의문의 여배우 file 스피라TV서광석기자 2016.11.07 13258
331 13%의 기적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유인식 감독 우영우 역 박은빈 배우 극찬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27 11557
330 에이프릴 김채원 '에이프릴 판결문' 공개, "부끄럼 없고 떳떳해"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08 11552
329 이젠 연예인까지, 유명 아이돌 그룹 출신 A씨 보이스피싱 수거책 범행 후 자수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13 11501
328 김가람 지인, "하이브 김가람 노이즈 마케팅 수단으로 이용했다"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22 11481
327 '개그계 왕따 고백' 미자, '장도연은 참 좋은 친구' 논란 일축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26 11431
326 '골목식당' 코로나19로 촬영 중단, 백종원 포항 꿈틀로 깜짝 방문 file 스피라통신 2020.07.15 11258
325 강간 혐의 벗었지만, 끝내 파경 맞은 김건모-장지연 부부.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14 11163
324 '이게 방송이 돼?' 방송 1회차 만에 각종 논란에 휩싸인 '에덴'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19 10676
323 '옥장판' 논란, 옥주현 김호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22 10588
322 1세대 유명 아이돌에게 폭행 당했다? 아이돌 연습생 폭행 의혹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07 1050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8 Next
/ 18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