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766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45.jpg

<사진출처 : 세계일보, 연합뉴스>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돼 기소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한 재판이 11일 재개됐다. 코로나19 상황 확산으로 법원 재판이 미뤄지면서 19일 만에 열리는 재판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5부(부장판사 박남천)는 이날 오전 10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고영한 전 법원행정처장(대법관)에 대한 재판을 진행했다. 지난달 11일 재판을 진행한 후 3주 만에 재개됐다. 지난해 2월 시작됐던 재판은 대체로 주 2회씩 진행해왔는데 양 전 대법원장의 폐암 수술 및 회복으로 지난해 12월∼올 2월 잠시 중단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법원이 휴정기를 이달 20일까지 갖기로 한 상태지만, 장기화하였거나 주요 피고인들의 재판은 진행하고 있다. 양 전 대법원장 등에 대한 재판이 이에 해당한다. 재판부는 재판 시작 전 방청객 전원에게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재판부는 검찰 신문 도중 증인이 마스크를 낀 채 대답하다 보니 녹음이 잘 안 된다며 마이크에 가까이 가져다 대고 응답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김모 전 법원행정처 윤리감사관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뤄졌다. 김 전 감사관은 양 전 대법원장 시절에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밑에서 근무했다. 검찰은 김 전 감사관을 상대로 한 부장판사의 비위 의혹을 알면서도 자체 감찰조사를 하지 않은 것을 물었다. 이 사안은 검찰이 공소장에서 양 전 대법원장 등이 사법부 조직 보호를 목적으로 법관 비위를 축소·은폐했다고 주장한 근거 중 하나다.

 

김모 감사관은 “해당 의혹이 법관으로 부적절하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변호인은 반대신문에서 “법관 비위와 관련한 단순 풍문 수준의 소문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 반드시 감사에 착수하느냐”고 지적했고 김 전 감사관은 “특별히 (그런 적은) 없었다”고 대답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04 '전세사기' 피해자들 '선 구제 후 회수' 특별법 제정 촉구, 농성 돌입 file 이원우기자 2023.05.16 16177
903 행정법원 조건 만남 상대에게 받은 9억원, "증여세 내라" file 이원우기자 2023.05.15 28201
902 윤 대통령 간호법 거부하나.. 거부시 간호협회 단체 행동 시사 file 이원우기자 2023.05.15 7585
901 경찰 윤 대통령 처남 '사문서위조 혐의'로 검찰 송치, 장모와 김건희 여사는 불송치 결정 file 이원우기자 2023.05.12 11840
900 검찰, SG 증권 주가폭락 사태 핵심 인물, 프로골퍼 안모씨 등 구속영장 청구 file 이원우기자 2023.05.11 9959
899 법원, 미공개 정보 이용해 부당이익 챙긴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항소심서 징역 2년 선고 file 이원우기자 2023.05.11 10304
898 간호법 국회 통과 이후, 극한으로 치닫는 의료계 대립 file 이원우기자 2023.05.11 7207
897 국방부, 병사 휴대전화 사용 시간 확대한다. 6개월 간 시범운행 file 이원우기자 2023.05.11 5395
896 북한 지령문만 90건, 검찰 북한 지령 받아 활동한 전 민주노총 간부 4명 구속 file 이원우기자 2023.05.10 11042
895 경찰,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일당에 '범죄단체조직죄' 적용, 전세사기 엄벌 신호탄 되나 file 이원우기자 2023.05.10 12151
894 불법촬영 성범죄 담당 경찰관, 증거 영상 보고 "흥분돼", "꼬릿꼬릿" file 이원우기자 2023.05.10 23262
893 요양병원에 아버지 맡겼더니, 대변 치우기 힘들다고 항문 기저귀로 막아 file 이원우기자 2023.05.08 23419
892 "금연 구역이니 금연 좀 부탁드릴게요"에 딸 같은 아이 위협하며 커피잔 집어던진 중년 남성 file 이원우기자 2023.05.08 24203
891 정부, '응급실 뺑뺑이 사망' 관련 병원 4곳 보조금 중단 및 과징금 부과 결정, 길에서 죽는 환자 없어야 file 이원우기자 2023.05.04 9925
890 법원 앞 분신자살 한 노조 간부의 마지막 유언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세상 만들길" file 이원우기자 2023.05.04 15416
889 검찰, 조직적으로 성폭행 피해자 물색한 JMS 간부들 기소 file 이원우기자 2023.05.04 20024
888 국민 가수의 몰락, 주가조작 피해자라던 임창정 투자권유 행위 영상 등장 file 이원우기자 2023.05.02 26212
887 '계곡살인' 이은해 2심도 불복, 대법원까지 간다.. 목적은 보험금? file 이원우기자 2023.05.02 22210
886 또 뚫린 군, 해병대 영내 2시간 넘게 활보한 민간인 file 이원우기자 2023.05.02 8194
885 노조 수사 가속하는 검찰과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분신한 노조 간부 file 이원우기자 2023.05.01 17406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