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580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46.jpg

<사진출처 : 머니투데이>

 

 

'강대강'으로 치닫고 있는 한·일 갈등이 쉽게 풀리지 않는 배경에는 한일 경제구조 변화가 자리잡고 있다는 일본 현지 관측이 나왔다. 한국 경제에서 일본이 더 이상 예전만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3일 일본 경제매체 니혼게이자이의 미네기시 히로시, 하나부사 료스케 두 편집위원은 기고에서 "(한일) 대립이 풀리지 않는 배경에 있는 것은 한일 경제 구조의 변화"라고 지적했다.

 

두 위원은 "한국에 있어 일본은 일찍이 가장 중요한 무역 상대국의 하나로 철강, 자동차 등 기술 도입원으로서 역할이 컸다"면서 "최근에는 한국 수출국의 톱(Top)은 중국으로 그 수출 비중이 약 26% 달하고 일본은 약 5%에 불과하다다"고 설명했다.

 

전일 일본 정부는 각의를 열어 결국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에서 배제하는 내용을 담은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의결 내용은 7일 공포를 거쳐 28일 시행될 예정이다.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한일 관계를 한 번 더 훼손시킨 결정으로 여겨졌고 한국 정부도 이 같은 '도발'에 물러서지 않겠다며 맞대응을 예고했다. 한국도 일본에 대해 수출 관리를 강화해 나가는 절차를 밟아 나간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유력 경제매체에서 오랜 시간 한일관계에 관해 취재하고 서울 특파원도 지냈던 미네기시 위원 등은 양국 갈등이 심화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로 '한국 경제나 산업이 더 이상 일본에 의존하지 않아도 될 만큼 성장했다'는 분석을 든 것이다.

 

두 편집위원은 "삼성, LG 등 한국 기업이 세계를 석권하면서 일본의 반도체, 가전업계를 몰아냈다"며 "일본의 소중함에 둔감해진 한국과 한국의 추격을 실감하는 일본의 구도 가운데서 해법을 찾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풀이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또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한 조치에 대해 "(양국간) 역사 문제에서 '안전밸브'가 돼 온 것이 경제 관계이지만 이번에는 모두가 공격대상이 되는 사태에 빠지게 됐다"며 "한일 관계는 1965년 수교를 맺은지 반 세기를 지나 위험 영역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9 '이준석 성접대' 의혹 김성진 대표측 "국힘 윤리위 출석해 소명할 것"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06 13338
228 민노총 '윤석열 정권 퇴진' 7월 총파업 예고 file 엽기자 2023.06.28 13342
227 윤석열 대통령, 이재명 의식했나 '공매도와의 전쟁' 선포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29 13357
226 이준석·안철수 '윤석열 X파일' 공개하지 않으면 정치공작' file 스피라통신 2021.06.21 13366
225 '내부총질 문자 유출' 이후 윤 대통령 지지율 20%대로 추락 file 스피라TV통신 2022.08.02 13367
224 권성동 원내대표, 윤석열 대통령 비공식 만남에서 '직무대행'체제 동의 구했다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13 13379
223 이재명, 사법 리스크 지적에 "검경 정치개입, 심각한 국기문란" file 스피라TV통신 2022.08.04 13387
222 윤 대통령에 직격탄 날린 이준석, 전면전 선포 file 스피라TV통신 2022.08.05 13396
221 기후 변화에 여야 손 맞았다, '하천법' 법사위 문턱 넘어 본회의로 file 엽기자 2023.07.27 13436
220 엇갈리는 지도부의 의견, 이준석계 버려야 vs 안고가야 file 이원우기자 2023.03.13 13446
219 공수처장 후보 9명... 與 판사 출신 변호사 vs 野 검찰특수통 포진 file 스피라통신 2020.11.09 13452
218 창립 60주년 중소기업인대회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 운동장에서 열린다.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16 13455
217 권성동, 이준석 찾아 사무실 갔으나 헛걸음... 李측 '연락 못받아' file 스피라통신 2021.11.30 13461
216 지난 14년간 동결된 대학 등록금, 결국 오르나?, 교육부 차관 인상 시사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25 13465
215 전두환 조문 번복한 윤석열 놓고 '대타' 김제동-'스까요정' 김경진 신경전 file 스피라통신 2021.11.24 13468
214 한동수 '윤석열, 한동훈 압수수색 보고했더니 쇼하지 말랬다' file 스피라통신 2022.05.10 13470
213 윤 대통령의 '검찰 출신' 편중인사 논란에 민주당 '인사 독주' , '오만과 아집' 맹비난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09 13484
212 이재명 "민생엔 피아 없다"... 尹에 영수회담 다시 한번 촉구 1 file 스피라통신 2022.09.13 13498
211 윤 당선인 '친서' 들고 日 찾은 대표단... '최악' 한일관계 개선 물꼬 틀까 file 스피라통신 2022.04.25 13505
210 공개된 서훈 공소장, 서훈이 '월북몰이' 모든 상황 주도했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1.10 13506
Board Pagination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