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531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45.jpg

<사진출처 : 노컷뉴스>

 

 

조선일보가 일본어판 기사와 칼럼에서 혐한감정을 부추기는 제목을 달아 논란인 가운데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국언론노조 민주언론실천위원회(이하 민실위)는 18일 '조선일보는 대한민국 언론이길 포기했나'라는 제목의 민실위 논평을 통해 "몇 번을 읽어도 이해할 수 없는 나쁜 제목 바꾸기였다"라며 "기사 내용과는 상관없이 바뀐 제목 하나로 '대한민국 국민과 기업 모두에게 부도덕'의 낙인을 찍어버린 셈이다. 그것도 대한민국의 언론이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조선일보는 △한국판 '일본의 한국 투자 1년 새 -40%, "요즘 한국 기업과 접촉도 꺼려"' →→ 일본어판 '한국은 무슨 낯짝으로 일본의 투자를 기대하나?'(7월 4일) △한국판 '나는 善 상대는 惡? 외교를 도덕화하면 아무것도 해결 못 해' → 일본어판 '도덕성과 선하게 이분법으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다'(7월 5일) △'국채보상, 동학운동 1세기 전으로 돌아간 듯한 청와대' → 일본어판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국민의 반일감정에 불을 붙일 한국 청와대'(7월 15일) 등으로 일본어판 기사의 제목을 바꿔 내보냈다.

 

민실위는 조선일보 일본어판 제목 바꾸기 문제에 대해 사회의 공기인 언론이 공익성을 추구해야 할 저널리즘을 훼손한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바뀐 제목은 진보와 보수를 떠나 문제가 크다는 것이다.

민실위는 "대한민국의 언론이라면 우리 국민의 자발적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대해 비이성적 대처라고 외치면서, 일본어판에선 한일 갈등을 부추기고 국민을 폄훼하는 제목으로 바꿔치기하는 짓을 해선 안 된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실위는 "조선일보도 알겠지만 혹시나 하는 기우에 다시 한번 상기한다"라며 한국신문협회와 한국기자협회 등이 제정한 '신문윤리강령'에서 언론의 책임을 밝히고 있는 제2조에 대해 언급했다.

'언론이 사회의 공기로서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고 믿는다. 이 책임을 다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보다도 사회의 건전한 여론 형성, 공공복지의 증진, 문화의 창달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며, 국민의 기본적 권리를 적극적으로 수호할 것을 다짐한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5 알리·테무 이어 구글 정조준…공정위 압박 file 김성은기자 2024.03.10 31
144 아파트 때문에... 혼인신고도 미루는 신혼부부 file 스피라통신 2020.06.12 8696
143 수요 급감에 운항 멈추는 LNG선… '카타르 잭팟' 지연 우려 file 스피라통신 2020.06.27 8363
142 수능 당일 (15일), 은행영업 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 file 스피라통신 2018.11.12 3095
141 소프트뱅크, 엔비디아에 ARM 매각… 47조4000억 원 file 스피라통신 2020.09.14 15395
140 소비자들 연일 치솟는 물가에 소포장 찾고, 쿠폰 챙긴다!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20 14055
139 세입자가 더 눈치본다?... 의문 커지는 전월세 상한 '5%룰' file 스피라통신 2020.08.25 13153
138 선분양 논란 광주 중앙공원1지구, 사업시행사 내부갈등 지속 file 김성은 기자 2024.03.04 28
137 서울시 10곳 '도시재생뉴딜' 추진…국토부 "시장과열시 제외할 것" file 스피라기자 2018.06.07 5055
136 생활필수품 25개 상승, 설탕값 1위 file 김성은기자 2024.04.24 947
135 새마을금고, 양문석 사업자대출 전액 회수키로 file 김성은기자 2024.04.04 129
134 삼성증권 '유령주식 배당사태' 관련 최고가 기준 보상 file 스피라통신 2018.06.28 4268
133 삼성 바이오 22조 주식, 상폐될까? file 스피라통신 2018.11.20 8684
132 산업통상자원부 연료비 급등에 '전기도매가상한제' 적용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24 13535
131 사상 최대 실적 LG엔솔, 성과급 362%에 직원들 뿔났다? file 김성은기자 2024.02.05 23
130 뺑소니 추적 가능한 AI 연구 성공 file 김성은기자 2024.03.19 45
129 빗썸, 지난해 ‘크립토 윈터’ 149억원 적자 file 김성은기자 2024.04.01 611
128 빗썸 관계사 임원 횡령,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 file 이원우기자 2022.10.29 9249
127 빌라왕 사망여파 전세사기 피해자들 중 보증보험가입 세입자도 발 동동 file 이원우기자 2022.12.28 4222
126 빅히트ENT '방탄소년단' 기업가치 '1조원' 이상으로 평가 file 스피라통신 2018.06.01 776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