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64.gif

<사진출처 : 신문고뉴스, 국민청원>

 

 

 

1990년대 인기 댄스가수로 활동하다 입영을 기피할 목적으로 미국 시민권을 획득, 국민들에게 극렬한 배신감을 안겨 준 가수 유승준(43·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에 대한 비자 발급 거부가 위법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그러자 곧바로 "유승준의 입국을 반대한다"는 국민청원이 다수 등장했으며 이 청원들은 급격한 동의를 받고 있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어제(7월 11일) 오전 재미교포 유승준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국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사증(비자)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등고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이날 대법원은 “재외동포법이 재외동포의 대한민국 출입국과 체류에 대한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점에 비추어 재외동포에 대해 기한의 정함이 없는 입국금지조치는 법령에 근거가 없는 한 신중해야 한다”며 항소심 재판을 다시 하라고 한 것이다.

 

앞서 유승준은 지난 2015년 9월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 비자(F-4)를 신청했다가 거절당하자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2016년 1심에서 법원은 원고 패소 판결했다. 유승준은 항소했으며 2017년 2심 역시 1심 판결을 유지했다.

 

당시 1·2심 재판부는 “유승준이 입국해 방송·연예 활동을 할 경우 병역 의무를 수행하는 국군장병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병역의무 이행 의지를 약화시켜 병역기피 풍조를 낳게 할 우려가 있으므로 적법한 입국 금지 사유에 해당한다”며 비자발급 거부가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달랐다. 이 같은 1,2심의 판결이 부당하다는 것이다. 이에 다시 2심의 재판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지만 대법원 판결이 다시 뒤집힐 확률은 희박하다.

 

따라서 이에 항의하는 네티즌들은 결국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유승준 입국금지 청원을 올리고 있으며, 많은 네티즌들이 이에 찬성 의사를 보이고 있다.

 

우선 대법원 판결이 난 당일 “스티븐유(유승준) 입국금지 다시 해주세요. 국민 대다수의 형평성에 맞지 않고 자괴감이 듭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유승준의 입국 거부에 대한 파기환송이라는 대법원을 판결을 보고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극도로 분노했다. 무엇이 바로 서야 하는지 혼란이 온다”며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병역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한 한 사람으로서, 한 사람의 돈 잘 벌고 잘사는 유명인의 가치를 수천만 명 병역의무자의 애국심과 바꾸는 이런 판결이 맞다고 생각하느냐”고 적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며 "헌법에도 명시되어 있고 국민은 대한민국의 의무를 지는 사람만이 국민이고 그 의무를 지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런 대한민국을 상대로 기만한 유승준에게 시간이 지나면 계속 조르면 해주는 그런 허접한 나라에 목숨 바쳐서 의무를 다한 국군 장병들은 국민도 아니냐"라며 "그렇게 따지면 이완용도 매국노라고 부르면 안 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그 근거로 "이완용도 따지고 보면 자기 안위를 위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대한민국을 기만하는 것, 대한민국 국민을 기만하는 것, 대한민국 헌법을 기만하는 것. (그것이 바로) 크나큰 위법”이라고 주장하며, 그의 입국을 허가하면 안 된다고 역설했다.

 

이에 이 청원에는 현재(12일12시 30분 기준)6만 명이 넘는 인원이 동의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청뤈 동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 이 청원 외에도 12일에 비숫한 청원이 3개가 연달이 올라와 최하 5천 명에서 각각 1만 명을 넘기는 확대현상을 보이고 있다.

 

반면 유승준 입국을 허가해달라는 청원도 3개가 등장했다. 하지만 이 청원들은 각각 10~30명 수준의 동의를 받는 것으로 입국반대 청원과는 비교할 수 없다. 따라서 이 같은 국민여론으로 보아 대법원 판결이후의 유승준 국내 입국이 가능할 것인지 더욱 주목되고 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5 3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 코앞... 무역적자 100억 달러 넘어서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23 12200
124 도요타 'Fun To Drive' 신차 GR86 출시!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16 11277
123 '몇 천원 보상이라고?'… KT 고객들, '빈약'한 보상안에 분통 file 스피라통신 2021.11.01 12392
122 부채 355조원 中헝다, 내일 '운명의 날'... 파산땐 세계금융 '쇼크' file 스피라통신 2021.09.23 9773
121 윤석열 대선출마 선언에 와르르 무너진 '윤석열 테마주' file 스피라통신 2021.07.05 8386
120 '임대사업자 전세 없나요?'... 불붙은 전셋값, 기름부은 임대사업자 폐지 file 스피라통신 2021.06.12 11286
119 '땅 투기' LH 임직원 성과급 모조리 토해낸다... 3년간 연봉도 동결 file 스피라통신 2021.06.07 9486
118 비트코인, 5월에만 36% 폭락... 10년만에 최악 file 스피라통신 2021.05.30 9865
117 벼락거지 면하려다 1년치 연봉 다 날렸다.. 2030 '패닉' file 스피라통신 2021.05.21 12875
116 개미가 지킨 '8만전자'... 외국인 폭격에 무너졌다 file 스피라통신 2021.05.12 10407
115 가상화폐 압류하자 '쩔쩔'… 고액체납자들 '냉큼' 세금납부 file 스피라통신 2021.04.23 11450
114 일자리 2000개 만든다는 쿠팡.. 노동계는 '부글부글' 왜? file 스피라통신 2021.03.27 11391
113 위성사진으로 보니... LH 직원들, 황폐한 논·쓰레기장 사들여 file 스피라통신 2021.03.10 12659
112 황하나에 발목잡힌 남양유업... 영업손실 수백억, 11년 만에 매출1조 깨졌다 file 스피라통신 2021.02.19 9666
111 4차 재난지원금, 내달 선별지급 '가닥'... 전국민 위로금 추후 검토 file 스피라통신 2021.02.14 8696
110 유튜버 상위 1% 연수입 7억… 나머지는? file 스피라통신 2021.02.14 9459
109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최대 300만원 지원 file 스피라통신 2020.12.27 12585
108 대출 걸어잠그는 은행... 하나·신한·국민, 신규 중단 file 스피라통신 2020.12.22 11401
107 휠라·아디다스마저 '영업 종료합니다'... 코로나에 무너진 이태원 file 스피라통신 2020.12.15 7999
106 막내리는 공인인증서 시대... 은행거래 어떻게 달라지나 file 스피라통신 2020.12.10 951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