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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아시아경제>

 

 

여야 3당 원내대표의 국회 정상화 합의가 '2시간짜리 해프닝'으로 귀결되면서 국회 상황은 혼돈의 늪에 빠졌다. 여야 간 갈등만 더 깊어진 결과가 돼 버렸다.

 

자유한국당은 당 내 의견을 수렴해 재협상을 하겠다고 예고했지만 어렵게 만든 합의안을 내던진 만큼 험난한 과정이 예상된다. 당장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재협상은 없다"며 합의대로 의사일정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2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합의가 무효가 됐기 때문에 재협상을 하겠다"며 "민주당도 책임있는 여당으로서 좀 더 넓은 마음으로 재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당 의원총회에서 합의안 추인이 거부된 직후에도 기자들과 만나 재협상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나 원내대표는 "다시 한번 저에게 힘을 갖고 합의를 다시 해달라는 말씀들이 많았다"며 "합의문을 추인하지 않은 것도 더 강력한 힘을 갖고 합의를 해달라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실제 전날 의총에서는 나 원내대표의 불신임 얘기가 나왔지만 다시 민주당,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협상을 하도록 함으로써 재신임을 했다. 재협상에 나서 한국당의 요구를 관철시키고 오라는 얘기다. 당 내 강경한 분위기를 확인한 나 원내대표로서는 이전보다 더 수위가 높은 합의안을 관철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은 셈이다.

 

하지만 정치 상황은 만만치 않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추가 협상론을 일축했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 마치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새로운 협상이 가능할 것이라는 착각은 꿈도 꾸지 마시라"고 한국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협상을 통해 만들어 낸 합의문이 거부당한 이상 더는 새롭게 협상할 내용이 없다"며 "한국당은 조건 없는 국회 복귀냐, 20대 국회가 끝날 때까지 국회 밖에서 목청을 높이느냐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민주당은 전날 여야 3당 원내대표가 합의한 국회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원내대표는 "상임위, 법안소위를 넘어 본회의를 비롯해 국회 의사일정을 착실하게 운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도 "한국당의 참여 여부와 상관 없이 합의문에 따라 국회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6월 임시국회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원장 없는 상임위원회'도 불사한다는 계획이다. 국회법 50조, 52조, 54조에 따르면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의 요구로도 상임위 전체회의를 열수 있다. 상임위원장이 의사진행을 거부할경우 교섭단체 소속 간사가 이를 대신할 수 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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