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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news1>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 2000억 달러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올렸음에도 중국은 정세를 관망할 뿐 보복조치를 내놓지 않고 있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은 자국 경제에 충격이 갈 것을 우려해 사태를 관망하며 보복조치를 보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WSJ은 분석했다.

 

9일~10일 워싱턴 미중 무역협상에서 양국은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10일 0시 1분을 기해 중국산 제품 2000억 달러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의 10%에서 25%로 올렸다.

 

미국은 이뿐 아니라 관세가 부과되지 않고 있는 중국산 제품 3250억 달러에 25%의 관세를 매길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럼에도 중국은 즉각적인 보복조치를 내놓지 않고 있다. 앞서 중국은 미국이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경우, 즉각적인 보복조치를 내놓겠다고 천명했었다.

 

중국이 즉각적인 보복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일단 중국의 관세폭탄이 거의 바닥났기 때문이다.

중국의 대미수출은 5000억 달러 이상이지만 미국의 대중수출은 1500억 달러에 불과하다. 중국은 지난해 미국의 관세 부과에 맞대응해 이미 미국산 제품 1100억 달러에 관세를 부과했다. 이제 남은 실탄은 400억 달러 정도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중국의 보복조치가 중국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무역전쟁으로 경제성장률이 천안문 사건 이후 최악으로 떨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12월 1일 양국이 무역전쟁 휴전을 선언하자 중국은 부가세 감면 등 다양한 경기부양 조치를 취해 겨우 경기 반등의 전기를 마련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관세 등 보복조치를 취할 경우, 경기가 다시 하강할 수 있다. 예컨대 중국이 미국산 반도체 등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자국 업체들의 타격이 불가피하다. 이 때문에 중국은 즉각적인 보복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은 국내 경기 상황과 미국의 대응을 주시하며 향후 보복 전략을 짤 것으로 보인다고 WSJ은 예상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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