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479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64.jpg

<사진출처 : 아시아경제, AP연합>

 

 

중국 측이 지식재산권(IP) 보호 강화와 관련된 재협상을 요구한 것이 잘 되어가던 미·중 무역협상 파열음의 주된 원인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또 미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대로 오는 10일 이전까지 무역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중국에 고율 관세를 추가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은 이날 워싱턴DC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10일 자정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밝혔던 추가 보복 관세 지침을 그대로 실행하겠다는 얘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재협상 요구로 협상이 너무 늦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기존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부과했던 10%의 관세를 오는 10일부터 25%로 늘리겠다고 밝혔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신규로 총 325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근 까지도 "잘 되간다"던 미·중 무역협상이 파열음을 내는 이유는 IP 보호 강화와 관련한 중국 측의 재협상 요구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기자들에게 "우리는 협상 타결을 위한 정상 궤도에 올랐었다고 느꼈었다. 그런데 지난주 협상 도중 우리는 중국의 약속이 침식되고 있다는 것을 목격했다. 우리로서는 받아 들일 수 없는 것들이었다"면서 "관세 제거 등 중요한 이슈들은 풀리지 않은 채 남아 있다"고 밝혔다.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은 또 이날 기자들에게 "지난주 중국을 방문했을 때 중국의 역행이 명확해졌지만 중국측 협상 관계자들에 의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고 확신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같은 분위기는 지난 주말 중국이 많은 이슈들에 대해 "협상을 극적으로 바꿀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의 합의문 초안을 보내면서 반전되고 말았다. 므누신 장관은 "현 단계에서 90%의 협상이 확정됐는데도 중국인들이 이미 합의가 된 사항에 대해 다시 재협상을 요구한다고 말했다"면서 "우리는 이미 과거에 협상이 끝난 분야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또 소식통을 인용해 구체적으로 이들이 언급한 중국 측의 재협상 요구 사안이 지식재산권(IP) 보호 강화 관련 사안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 당국자들은 지난주 베이징에서 열린 협상에서 미국 측 협상 관계자들에게 "중국 법을 개정해야 할 필요가 있는 무역 협상에는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법 개정 사안이라도 협상에 응하겠다고 밝힌 것과 정바반대의 태도였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같은 변화는 중국에서 사업을 하려는 미국 기업들에게 독점 기술과 다른 지적 재산을 공개하도록 강요하는 중국의 관행을 종식시키기 위한 협정의 조항들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보도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그동안 이같은 IP 보호 강화에 대해 양측이 공감대를 형성해 사실상 타결됐다고 생각했으며, 중국 측의 입장이 사실상 재협상 시도로 간주된다고 판단했다. 화가 난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해당 사안을 직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관세 폭탄' 트윗을 날렸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24 도박개장 혐의 가상화폐 거래소 경찰 수사 JUNE 2018.04.02 4268
823 유시민 '알릴레오' 조국 수사방해 고발건 불기소 file 스피라통신 2020.04.02 4291
822 '日 코로나 대응, 사실상 실패'... 아베 조기 퇴진론 솔솔 file 스피라통신 2020.04.20 4296
821 인천항만공사 국정과제 추진 TFT 신설 file JUNE 2018.01.01 4303
820 강원 산불 진화 '재발화 없어...감시체제 돌입' file 스피라통신 2019.04.06 4323
819 러시아 스케이터 올가 평창올림픽 불참 선언한 이유는 JUNE 2018.01.31 4328
818 이정근 측 "8000억 사업가가 주는 800만원은 별거 아니라고 생각" file 이원우기자 2022.12.22 4344
817 미니 대선·정권 심판·조국 리뷰.. '지면 죽는' 자존심 대결 file 스피라통신 2020.04.03 4357
816 檢, 이틀째 채널A 압수수색 시도…강행 가능성에 '긴장 고조' file 스피라통신 2020.04.29 4364
815 검찰, 대한민국 최대 성매매 알선 사이트 '밤의 전쟁' 운영자에 징역 7년 구형 file 이원우기자 2022.10.24 4366
814 이재정 교육감, 교육부 단계 등교 개학에 대한 견해 밝혀 file 스피라통신 2020.05.06 4371
813 ‘손석희 폭행의혹’ 수사 탄력받나…경찰청장 '신속 마무리' file 스피라통신 2019.02.11 4389
812 영세 자영업자 등골 빼먹다가 등 떠밀려 사과하는 배달의 민족 file 엽기자 2020.04.08 4410
811 조선통신사 세계기록유산 등재 '축하합니다' file JUNE 2017.11.27 4425
810 굿모닝! 평창 file JUNE 2017.12.31 4426
809 조현아, 외국인근로자 불법고용 혐의 조사 JUNE 2018.05.25 4428
808 경찰, 부산노동청 동부지청과 포스코건설 압수수색 JUNE 2018.04.18 4428
807 래퍼 씨잼,바스코 대마초 피운 혐의 JUNE 2018.05.29 4442
806 [격전지 분석-광진을] 총선 최대 승부처…여야 모두 승리 자신 file 스피라통신 2020.04.06 4460
805 '스포츠에 굶주렸다면 KBO리그를 보라' 전 세계 외신, KBO 개막전 보도 file 스피라통신 2020.05.06 4461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