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46.jpg

<사진출처 : 머니투데이>

 

 

자유한국당이 여야4당이 추인한 선거제 개편안·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강력 반발하며 실력행사에 나섰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한국당 의원들이 충돌을 빚는 과정에서 문 의장의 성추행 의혹도 제기됐다.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소속인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이 24일 오전 공수처에 대한 패스트트랙 반대표시를 밝히며 상황은 급박하게 흘러갔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 추진을 위해 오 의원을 사개특위 위원에서 사임시키고 다른 의원으로 보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다.

 

이 소식을 접한 한국당 의원들은 일제히 국회의장실로 몰려가 문희상 의장에게 오 의원의 사보임을 막아달라고 강하게 요청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사보임을 허가하면 안된다"고 요청했고 문 의장은 "이렇게 겁박해서는 안된다"며 "어떤 경우에도 저는 자유한국당이 원하는 사보임을 반대한 적 없다. 의사결정은 제가 한다"고 맞받았다.


이은재 한국당 의원은 "의장님 사퇴하세요"라고 소리치는 등 한국당 의원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지자 문 의장은 "그만하자"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한국당 의원들이 문 의장을 막아서자 경호원들이 문 의장을 보호하기 위해 접근했고 의장실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충돌과정에서 문 의장의 성추행 의혹까지 나왔다. 송희경 한국당 의원은 이날 오전 당 긴급 의원총회에서 "사보임에 관한 문 의장의 입장을 재차 요구하자 문 의장이 임 의원의 복부를 두 손으로 접촉했다"고 밝혔다.

송희경 의원은 "임이자 의원이 '이러시면 성희롱입니다'고 (문 의장에게) 강력 항의하자 (문 의장이) '그럼 이렇게 하면 되겠냐'며 다시 두손으로 임 의원의 얼굴을 두 차례나 감싸고 어루만졌다"고 말했다. 이어 "임 의원이 재차 항의했고 경고했는데도 불구하고 문 의장은 거침없이 또 임 의원의 얼굴을 양손으로 만진 뒤 급하게 의장실을 빠져나갔다"며 "문 의장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성적추행으로 (임 의원에게) 심각한 모멸감을 줬다"고 밝혔다.

 

현재 문 의장과 임 의원 모두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문 의장은 현재 쇼크증상과 탈진증세를 보여 여의도 인근 병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한국당도 임 의원이 수치감과 성적모멸감에 병원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문 의장 측에서도 한국당의 집무실 점거를 "있을 수 없는 폭거"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국회 대변인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당 의원들이 다음 일정을 위해 이석하려는 문 의장을 가로막아 사실상 감금 상태가 빚어졌다"며 "이는 국회 수장에 대한 심각한 결례이자 국회법과 절차를 무시하고 완력으로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는 행태"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당 의원들은 전날(23일) 국회 철야농성에 이어 이날 오전에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긴급의총을 여는 등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한 채 규탄대회를 이어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패스트트랙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 한국당을 지지해달라는 게 아니다. 대한민국을 지켜달라"고 국민께 호소했다. 나 원내대표는 "유일한 야당은 저희 자유한국당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범여권세력의 야합이 마치 의회의 다수인 것처럼 호도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29 아베 '韓이 국제조약 일방적 파기', 정상회담 언급 없어 file 스피라통신 2019.08.07 5407
728 새해 예산안, 국회 본회의 자동 부의, 처리여부는 미지수 JUNE 2017.12.02 5436
727 김정은, 25일 베트남 도착…응우옌 푸 쫑 주석과 회담 file 스피라통신 2019.02.17 5449
726 美외신 '북미 정상회담 결렬, 예상된 결과' file 스피라통신 2019.02.28 5470
725 訪南단 규모·경로·단일팀·공동입장… 숨가쁜 남북 대화 file JUNE 2018.01.16 5476
724 나경원 '文극단적 지지자 지칭단어, 의미·유래 몰랐다..사과 드려' file 스피라통신 2019.05.12 5485
723 볼턴, 트럼프와 연일 코드 맞추기…“북과 논의 빠를수록 좋아” JUNE 2018.03.26 5492
722 한국당 '文대통령, 국정 실패 '대국민사과 하고 인적 쇄신해야' file 스피라통신 2019.07.07 5492
721 北, 평창 내세워 ‘통남봉미’ 전환… 韓·美 정책 공조 시험대 file JUNE 2018.01.01 5498
720 북미정상회담 한국시간 '12일 오전 10시' file 스피라통신 2018.06.05 5499
719 '제일 존경하는 지만원 박사님' 김진태, 광주선 '5·18 유공자 존경' file 스피라통신 2019.02.12 5500
718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재산 56억 신고, 배우자 재산이 38억 file 스피라통신 2019.08.14 5518
717 민주당, 여성비하 발언한 나경원 비난…'국회 돌아오라''사퇴하라' file 스피라통신 2019.05.13 5544
716 추미애 '수도권과 PK 승리' 결과에 최선 file 스피라통신 2018.06.14 5552
715 검찰 입찰방해, 대북송금 의혹 KH그룹, 최문순 전 강원지사 자택 등 압수수색 file 이원우기자 2022.12.27 5575
714 野 몰락, 국민은 무서웠다... 거여(巨與) 탄생에 文정부 국정 탄력 file 스피라통신 2020.04.16 5581
713 '2차 북-미 정상회담 이달 27~28일 베트남' file 스피라통신 2019.02.07 5590
712 JP 빈소 찾은 홍준표, 친박에 '지지율 오르나 보자' file 스피라통신 2018.06.27 5594
711 가짜뉴스인가? 법무부 박찬대 의원 발 "한동훈 장관 가상화폐 보유 공개 거부했다"에 "그런 사실 없다"며 정면 반박 file 이원우기자 2023.05.18 5605
710 민주당 5.18 정신 헌법 수록 및 개헌 추진 file 이원우기자 2023.05.17 5609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