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535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44.jpg

<사진출처 : newsis>

 

 

박근혜(67) 전 대통령의 변호인을 맡았던 '측근' 유영하(57)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의 형 집행을 정지해 달라"며 검찰에 신청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유 변호사는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형 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3월31일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된 바 있다. 지난 17일 0시를 기점으로 국정농단 재판 관련 구속기간은 만료됐지만, 20대 총선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에서 징역 2년 판결이 확정돼 기결수 신분으로 구치소 생활을 계속하게 됐다.

 

이에 유 변호사는 형 집행을 정지해 달라며 검찰에 신청서를 냈다. 박 전 대통령이 허리디스크 등으로 인해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며 건강 문제를 호소한 것이다.

 

유 변호사는 취재진에게 보낸 자료를 통해 '변호인으로서 최소한의 기본적인 책임과 도리'라고 밝히며 박 전 대통령이 현재 허리디스크 증세로 치료를 받았으나 전혀 호전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은) 불에 덴 것 같은 통증 및 칼로 살을 베는 듯한 통증과 저림 증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수면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본 변호인은 (문재인) 대통령께 보석청구 등의 신청을 하겠다고 건의 드렸으나 이를 받아들이시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접견을 통해 살펴본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할 때 병증은 구치소 내에서는 치료가 더 이상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더 이상 치료와 수술 시기를 놓친다면 큰 후유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그간 재판에 불출석한 이유는 "재임 중 일어난 잘잘못은 역사적 평가에 맡기고, 자신이 이를 모두 안고 가겠다는 뜻"이라며 "수감기간 중 단 1명의 정치인을 만난 적이 없으며 가족 접견까지 거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으로 이미 정치인으로 사망 선고를 받았다. 정치인과 자연인 박근혜로서의 삶의 의미를 모두 잃었다"며 "사법적인 책임은 현재 진행 중인 모든 재판이 완료된 이후 국민들 뜻에 따라 물으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변호사는 끝으로 "인권을 최고의 가치로 내세우고 집권한 현 정부가 고령의 전직 여성 대통령에게 병증으로 인한 고통까지 계속해 감수하라고 하는 것은 비인도적 처사일 뿐만 아니라 사법처리됐던 전직 대통령 등과 비교해볼 때 유독 가혹한 것"이라며 "극단적인 국론 분열을 막고, 국민통합을 통한 국격 향상을 위해서라도 전향적인 조치를 바란다"고 밝혔다.

 

형사소송법상 형 집행정지는 징역 또는 금고형 등을 선고받은 자가 형 집행으로 인해 건강을 현저히 해치거나 기타 중대한 사유가 있을 경우 검사 지휘에 의해 집행을 정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유 변호사의 집행정지 신청을 접수한 뒤 "형집행정지 심의위원회에서 원칙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44 택시기사 살인사건 용의자 A씨, 전 여자친구 B씨도 살해했다 file 이원우기자 2022.12.28 5041
743 최순실, 박 전 대통령 취임사도 쥐락펴락…朴 '예예예' file 스피라통신 2019.05.17 5053
742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30일 구속 file 스피라통신 2018.05.31 5056
741 ‘황금 개띠 해’ 밝았다 file JUNE 2018.01.01 5059
740 여배우 '성폭행당했다' 거짓진술 징역형 file 스피라통신 2018.05.27 5062
739 복원된 CCTV…'버닝썬' 클럽대표 모발 국과수 감정 file 스피라통신 2019.02.15 5098
738 '뇌물' 전병헌 1심 징역 8년6개월 구형 file 스피라통신 2019.01.28 5175
737 방심위 '김어준의 뉴스공장' 법정제재 '주의' 조치 file 이원우기자 2022.11.22 5209
736 김앤장 에서 홍앤김, 책임자만 바꾸고 교체설 file 스피라통신 2018.11.10 5217
735 '2018 러시아월드컵 명단' 신태용호 '이승우' 선택 file 스피라통신 2018.05.14 5248
734 대법 '무죄 구형' 임은정 검사 징계 취소 file JUNE 2017.10.31 5248
733 일본, 태풍 '제비' 강타 간사이공항 침수 file 스피라통신 2018.09.05 5248
732 윤석헌 '삼성증권 배당사고 우리 민낯 보여준 부끄러운 사건' file 스피라통신 2018.06.20 5250
731 김성태 의원 딸 서류·적성 건너뛰고 인성 ‘불합격’에도 KT 입사 file 스피라통신 2019.04.02 5257
730 발암가능물질 들어있는 고혈압 치료제 복용 환자 '무료 재처방 재조제' file 스피라통신 2018.07.10 5264
729 검찰, '라임 사태' 관련 금융위원회 압수 수색 file 엽기자 2020.04.23 5265
728 이명박 돌연사위험, 누리꾼들 '코웃음' file 스피라통신 2019.02.20 5286
727 언론인 신뢰도 조사, 수준 매우 낮아 file 스피라통신 2018.12.18 5298
726 검찰, '양승태 최측근' 전 비서실장 압수수색, 소환 전초전 file 스피라통신 2018.11.29 5304
725 백석역 사고 사망자 ‘안타까운 사연’ file 스피라통신 2018.12.05 5313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