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47.jpg

<사진출처 : 위클리오늘 , 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촉진자'가 아닌 '민족 이익 당사자'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12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회의 2일회의 시정연설에서 "(남측은) 오지랖 넓은 '중재자' '촉진자' 행세를 할 것이 아니라 민족의 일원으로서 제정신을 가지고 제가 할 소리는 당당히 하면서 민족의 이익을 옹호하는 당사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은 지난해 남북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협력사업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한 답답함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 있었던 3차례의 남북 정상회담이 전쟁의 문어구로 다가서는 엄중한 정세를 돌려세우고 조국통일을 위한 새로운 여정의 출발을 선언한 대단히 의미가 큰 사변"이라고 평가하며 "(온 민족은) 북남관계가 끊임없이 개선돼 나가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은 그러나 "(남측 보수세력은) 북남관계를 판문점선언 발표이전 시기로 되돌려보려고 모지름을 쓰고, 미국은 남조선 당국에 '속도조절'을 노골적으로 강박하며 북남합의 이행을 저들의 대조선제재압박정책에 복종시키려 책동하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로 말미암아 북남관계 개선의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가는가, 아니면 전쟁의 위험이 짙어가는 속에 파국으로 치닫던 과거로 되돌아가는가 하는 엄중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그렇지만 지난해 남북간 합의 이행을 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남북관계 진전 의지를 피력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남조선당국과 손잡고 북남관계를 지속적이며 공고한 화해협력관계로 전환시키고 온 겨레가 한결같이 소원하는대로 평화롭고 공동번영하는 새로운 민족사를 써나가려는 것은 나의 확고부동한 결심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해둔다"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은 "조성된 불미스러운 사태를 수습하고 북과 남이 힘들게 마련한 관계개선의 좋은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그것이 평화와 통일의 의미있는 결실로 빛을 보게 하자면 자주정신을 흐리게 하는 사대적 근성과 민족공동의 이익을 침해하는 외세의존정책에 종지부를 찍고, 모든 것을 북남관계 개선에 복종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남조선당국이 진실로 북남관계 개선과 평화와 통일을 바란다면 판문점상봉과 9월 평양상봉 때의 초심으로 되돌아와 북남선언의 성실한 이행으로 민족 앞에 지닌 자기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허울만 바꿔 쓴 (한미) 합동군사연습'과 '미국의 적대시정책'이 유지된다면 "북남관계에서 진전이나 평화번영의 결실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때늦기 전에 깨닫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은 남측 정부가 '실천적 행동'으로 진심을 보여야 한다고 요구하며 "북남관계의 지속적 발전과 나라의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계속 진지하고 인내성 있는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09 합참의장에 정경두 공군총장 등 대장 7명 교체···23년만에 공군 의장 file 최고운영자 2017.08.08 2
908 北-美 극한 대치 상황 속…靑, 마땅한 해결책 없어 file 최고운영자 2017.08.10 3
907 권순일 "내년 선거 정확·공정하게 관리하겠다" JUNE 2017.12.20 5
906 與, ‘막말 논란’ 장예찬 부산 수영 공천 취소 file 김성은기자 2024.03.16 6
905 최순실-장시호, 공판에서 눈도 마주치지 않아.. file 운영자09 2017.01.17 7
904 더민주, ‘불법 전화홍보방 의혹’ 정준호 공천 유지 file 김성은기자 2024.03.19 9
903 ‘박원순 제압 문건’ 4년 만에 재수사…수사대상에 오른 MB file 최고운영자 2017.09.20 12
902 [인터뷰] 임채호 안양동안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불합리한 행정 싹 뜯어고치겠다” (2024.01.30 03:24) file 김성은 기자 2024.01.30 13
901 ‘허위 인턴 의혹’ 윤건영 1심 유죄 불복해 항소 file 김성은기자 2024.02.06 13
900 ‘소나무당’ 최대집 재산신고 ‘마이너스 2억 7천’ file 김성은기자 2024.03.22 13
899 송영길 정치검찰해체당 "이재명 통합형 비례정당 부응하도록 노력" file 김성은기자 2024.02.05 14
898 박지원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뭉쳐야 할 때" file 김성은기자 2024.03.18 14
897 부동산과 정부가 이룬 허약한 성장 file 스피라TV서광석기자 2016.10.25 15
896 배우 이원종 "이번 총선, 새로운 악과 대결" file 김성은 기자 2024.03.04 17
895 '대장동 핵심' 유동규, 이재명 지역구 인천 계양을 출마 file 김성은기자 2024.02.02 18
894 민주당 "김건희 명품백에 대한 대통령의 뻔뻔한 태도 암담" file 김성은기자 2024.02.07 18
893 친일인명사전 학교 배포, 과연 좌편향인가? file 스피라TVPOLABEAR 2015.11.10 20
892 청와대 해명 논란, 비아그라가 고산병 치료제? file 김미진기자 2016.11.23 20
891 시작도 못했는데, 이낙연 이준석 사실상 결별 수순..제3지대는 어디로 가나 file 엽기자 2024.02.20 21
890 계양을 이재명 44% vs 원희룡 34%…동작을 나경원 44% vs 추미애 33% file 김성은기자 2024.02.20 2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