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666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44.JPG

<사진출처 : 한겨레 , jtbc방송캡쳐>

 

 

22일 ‘한밤 출국’을 시도하다 공항에서 제지당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당시 경호원을 대동하는 등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포착됐다. 김 전 차관은 피내사자 신분으로 출국은 금지됐지만 체포 대상은 아니어서 김 전 차관의 국내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수사 전환이 임박해오면서 김 전 차관도 수사 대비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3일 새벽 김 전 차관으로 보이는 남성이 선글라스와 모자, 목도리로 얼굴을 가린 채 가족으로 보이는 또 다른 남성과 함께 공항을 빠져나가는 장면을 23일 가 보도했다. 김 전 차관 앞에는 김 전 차관과 비슷한 외모로 보이는 남성이 흰 마스크를 쓰고 김 전 차관과 함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김 전 차관으로 보이는 인물은 남성의 뒤에서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쓰고 목도리를 한 채 따라 걸었다. 이 남성 옆으로는 경호원으로 보이는 남성 두 명이 함께 있었다. 언론보도로 얼굴이 널리 알려진 상황에서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경호원을 대동하는 등 사전에 출국을 계획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김 전 차관은 22일 저녁 인천국제공항 티켓 카운터에서 23일 0시20분에 출발하는 타이 방콕행 타이에어아시아엑스 703편 티켓을 구입했다. 이후 김 전 차관은 출국심사를 통과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탑승 게이트에 도착했다. 그러나 출국 직전 탑승게이트 앞에서 좌절됐다. 출입국당국은 방콕행 비행기 탑승자 명단에 김 전 차관 이름이 올라간 사실을 파악했다.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 파견 검사가 김 전 차관은 ‘피내사자’ 신분으로 긴급출국금지를 서면으로 요청했고,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긴급출국금지 조치를 했다. 김 전 차관은 이후 인천공항에서 대기하다 긴급출국금지 처분을 확인한 뒤 새벽녘 공항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출입국관리법에 따르면, 수사기관은 ‘범죄 피의자로서 사형·무기 또는 장기 3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범하였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긴급한 필요가 있는 때’에는 출입국관리공무원에게 ‘긴급출국금지’ 요청을 할 수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24일 “피내사자 신분이지만 수사 대상으로 볼 수 있어 출국금지조치에는 문제가 없다”라며 “현재 출국금지만 된 상황이고 수사기관에 입건된 피의자는 아니기 때문에 소재지를 파악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김 전 차관 사건을 재조사 중인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은 25일 법무부 과거사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김 전 차관을 포함해 이 사건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를 우선 의뢰할 계획이다. 과거사위가 이를 수용하면 법무부 장관에 보고한 뒤 수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출국 시도가 좌절된 김 전 차관 쪽도 수사 대비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9 금태섭, 정의당 조성주 세번째 권력 운영위원장 손잡고 신당 창당 "개혁 진보와 합리적 보수" file 엽기자 2023.12.08 17156
308 금태섭 전 의원 '새로운선택' 신당 창당 선언 "선택지 없는 한국 정치에 새로운 선택이 되겠다" file 엽기자 2023.08.21 15922
307 권순일 "내년 선거 정확·공정하게 관리하겠다" JUNE 2017.12.20 7
306 권성동,이준석 "'아빠찬스'논란 정호영 거취 결정해야" 한목소리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06 11547
305 권성동, 이준석 찾아 사무실 갔으나 헛걸음... 李측 '연락 못받아' file 스피라통신 2021.11.30 13483
304 권성동 원내대표, 윤석열 대통령 비공식 만남에서 '직무대행'체제 동의 구했다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13 13387
303 권성동 여론에 떠밀려 사적 채용 논란 발언에 "제 불찰" 사과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21 12463
302 궁지 몰린 아베, 올림픽 연기 검토.. '개최 일정·비용 손실' 난제 file 스피라통신 2020.03.23 4931
301 국힘, 최고위원 임명 두고 이준석ㆍ안철수 갈등 심화, 약속 지키지 않는 이준석에게 배현진 '졸렬해 보인다'며 맹비난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16 12549
300 국힘 "검수완박 법안은 무효!" 헌법소원 촉구!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04 12158
299 국회의장 후보들…'대통령 탄핵' 가능성 언급도 file 김성은기자 2024.04.30 430
298 국회, 노웅래 의원 체포동의안 오늘 오후 4시 본회의서 투표한다. 거대 야당의 선택은? file 이원우기자 2022.12.28 5026
297 국회 온 이재명 '정치는 국민이 한다'... 미국 간 이낙연 '저주와 공격, 이겨내달라' file 스피라통신 2022.06.07 12681
296 국토부와 화물연대의 '안전운임제 일몰제' 동상이몽, 파업 불씨 여전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15 12689
295 국토부 1차관, '가족 소유 준공업지역 땅, 이해상충 우려 없다' file 스피라통신 2020.09.06 16570
294 국정원 댓글사건 폭로 전 국정원 직원 대법서 '무죄' file 최고운영자 2016.12.27 39
293 국정교과서 누구를 아니 무엇을 위한 것인가 file 스피라TVPOLABEAR 2015.10.16 51
292 국방부의 기무사개혁위, 조직과 권한, 업무 범위를 줄이기로 file 스피라통신 2018.08.03 6680
291 국민의힘에 고발당한 MBC.. "부당한 탄압·비열한 공격" file 스피라통신 2022.09.30 13807
290 국민의힘, 이재명 두 아들 입시 의혹 제기 8시간 만에 '착오 있었다' file 스피라통신 2021.12.29 16676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