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636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54.jpg

<사진출처 : 오마이뉴스 , 연합뉴스>

 

 

15일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과 핵·미사일 실험 중 어느 쪽을 재개할지 조만간 결정하겠다"라고 '중대 결정'을 예고한 가운데, 청와대는 "북미협상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 정부는 북미협상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짧게 논평했다.
 

북한이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북미간 한반도 비핵화 협상의 동력을 살리기 위해 '중간자' 혹은 '촉진자'로서의 역할을 계속 하겠다는 뜻이다.

문재인 정부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 불발된 이후 북한이 북미간 대화의 궤도에서 이탈할 것을 가장 우려해왔다. 이것을 막기 위해 북한 제재 완화의 우회로인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하지만 최 부상의 발언은 문재인 정부가 가장 우려할 만한 상황이 올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로 인해 북미간 협상의 촉진자로서 역할을 하기 위해서라도 빠른 시일 안에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을 비공개로라도 만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미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는 지난 1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현 단계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에 답방하는 것은 쉽지 않다"라며 "지난해 5월 26일 판문점 통일각에서의 만남처럼 비공개 회동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최선희 부상은 15일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어떠한 형태로든 미국과 타협할 의도도, 이런 식의 협상을 할 생각이나 계획도 없다"라며 "미국과의 비핵화 대화와 핵·미사일 시험 유예를 계속 유지할지를 조만간 결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최 부상의 발언은 북한 지도부가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 중단까지도 고려하고 있다는 해석을 낳고 있다. 특히 조만간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나서 북한 중대 결정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 부상이 지난 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 불발된 직후 일부 남측 언론들과 만난 자리에서 언급한 "새로운 길"이 주목받고 있다.

당시 최 부상은 "이번에 보니까 이런 회담을 계속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지 않다"라며 "신년사로부터 시작해서 상응 조치가 없으면 '새로운 길을 찾겠다'는 입장도 표시했기 때문에 이제는 정말 뭔가 돼야 한고 생각하는데 미국 측의 반응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09 정부 '3단계 없이 확산세 꺾어야... 격상해도 '락다운' 고려 안해' file 스피라통신 2020.12.20 96356
908 JU네트워크 주수도 전 회장 <시사인> 정희상 기자 및 '최경영의 경제쇼' 제작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file 엽기자 2023.06.26 53770
907 의원직 상실 위기에서 기사회생한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 2심 재판부 "불법 토지 거래로 보기 힘들다" file 이원우기자 2023.12.08 44261
906 [속보] '카이저 남국' 제명안 3:3으로 끝내 부결, 민주당 '제 식구 감싸기' 비난 못 피할 듯 file 엽기자 2023.08.30 38003
905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 용의자 당적 공개 X, 윤희근 청장 "2~3일 뒤 수사 결과 발표 할 것" file 이원우기자 2024.01.08 34967
904 문 전 대통령, 병원에서 단식 이어가고 있는 이 대표 만나 단식 중단 권유 file 엽기자 2023.09.20 34897
903 또 붙었다! 최강욱VS한동훈, 국제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설전 file 엽기자 2023.08.21 33352
902 더불어민주당 "고위 공직자라도 죄 지으면 처벌 받아야, 이정섭 차장검사 공수처 고발할 것" file 엽기자 2023.11.10 32854
901 최강욱 '암컷' 발언 지지한 남영희 사퇴, 민주당 막말 처벌 강화 file 엽기자 2023.11.24 32105
900 저출산 대책 공약 내놓은 민주당, 총선 행보 발빠르게 이어간다 file 이원우기자 2024.01.18 31619
899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대법원장 공백 길어지면 국가 기능 마비 우려" 야당 의원들에게 읍소 file 이원우기자 2023.10.05 31574
898 강성 지지층 눈치 어디까지 보나?, '비밀투표' 원칙 깨고 투표용지 공개한 어기구 의원 file 엽기자 2023.09.22 31400
897 행여 거짓말 또 들통날라, 국회 소명자료 요청 "영업비밀" 사유로 거절한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 file 이원우기자 2023.10.04 31337
896 논란이된 청년비하 현수막, 더불어민주당 "업체측에서 한 것" file 엽기자 2023.11.20 31104
895 또 터진 김은경 논란 이번엔 가족사! 민주당 내부에서도 김은경 사퇴론 거세져 file 엽기자 2023.08.08 30978
894 이재명 측근 김용 영장실질심사 종료, 이재명 대선자금 수사 분수령 file 이원우기자 2022.10.21 30542
893 '양파' 같은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 까면 깔수록 밝혀지는 거짓말, 장관 자격에 의문 file 이원우기자 2023.09.22 30410
892 한동훈 "북콘서트로 정치자금 받는 관행 근절" 주장, 효과와 효력에는 의문남아. file 이원우기자 2024.01.18 30335
891 이재명 대표 이르면 이번 주 국회 복귀, 강서구 보궐선거 지원 나선다 file 엽기자 2023.10.04 30188
890 김승희 의전비서관 초등학생 딸 학폭 솜방망이 처벌에 논란, 김 비서관 거취는? file 엽기자 2023.10.20 3017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