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피아, 21년만에 해체···'변화와 흐름 거스를 수 없어'

by 스피라통신 posted Feb 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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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newsis , 트위터 캡처>

 

 

밴드 '피아'가 결성 21년 만에 해체한다. 

피아는 25일 소셜미디어에 "2019년 가을에 있을 단독공연을 마지막으로 여러분과 함께했던 밴드 피아는 공식적으로 해체한다"고 밝혔다. 

"늦었다기에는 빠르고, 갑작스럽다기에는 예정된 선택의 순간이 다가옴에 따라 아픔과 고통을 주저하며 당신들께 오직 미안한 마음으로 글을 쓴다"고 했다. 

점차 밴드 음악이 침체되는 흐름을 감안한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변화와 흐름의 소용돌이 속에서 다시 한 번 거슬러 오를 수 없음을 느낀다"는 것이다. "이제 밴드 피아의 다섯 멤버 요한, 헐렝, 기범, 심지, 혜승은 '피아'가 아닌 저마다의 이름으로 각자 다른 삶의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한다"고 알렸다.

"피아를 기다리며 한결 같은 마음으로 사랑해주신 당신을 추억하며 항상 기억하겠다"면서 "다시 한 번 아낌없던 그 큰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여전히 함께임을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1999년 결성한 피아는 가수 서태지(47)가 지지하는 밴드로 이름을 알렸다. 2001년 데뷔 당시 서태지가 대표인 서태지컴퍼니 소속으로 주목받았다. 2009년 이 회사와 결별했다.

멤버 교체 없이 옥요한(보컬), 헐랭(기타), 기범(베이스), 심지(특수효과), 혜승(드럼)가 팀워크를 다져왔다. 2003년 미국 뉴 메탈 밴드 '림프 비즈킷'의 내한공연 오프닝 무대에 섰고, 2004년 미국의 하이브리드 록밴드 '린킨 파크'의 아시아 투어에 참여했다. 

2012년 KBS 2TV 밴드 서바이벌 프로그램 '탑밴드 2'에서 우승도 했다. 5월 18, 19일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리는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9'에 출연한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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