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46.jpg

<사진출처 : 미디어오늘>

 

 

고 김용균씨의 유가족이 18일 문재인 대통령을 면담한 뒤 기자회견에서 용균씨 참사를 보도한 언론에 후속 취재를 거듭 당부했다.

유가족은 이날 언론에 계속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김미숙씨는 “언론도 성심성의껏 어렵고 힘든 상황을 다 알려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언론이 함께 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용균씨 아버지 김해기씨도 “남은 용균이 동료들이 지금 힘들게 일하는데, 이를 해결하려면 앞으로도 여러분(기자들) 협조가 많이 필요하다. 함께 힘 모아 좋은 사회 되도록 노력해주면 고맙겠다”고 했다.

시민대책위는 정규직 전환 과정을 두고 후속 보도를 촉구했다. 당정은 지난 5일 석탄발전소 특별노동안전조사위원회를 꾸려 사고의 구조적 원인을 조사하고 방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용균씨가 일한 연료·환경설비운전 분야 정규직 전환을 위해 통합 노·사·전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약속했다. 경상정비 분야도 정규직 전환을 논의할 통합 노·사·전 협의체를 만든다.

박준선 시민대책위 상황실장은 “협의체가 위험의 외주화를 근절하고 차별을 없앨 계기가 되도록 언론에서도 합의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취재와 보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통합협의체와 경상정비분야 노사전협의체 어떻게 구성할지 이날을 시한으로 한 공문을 보냈으나 세부답변을 받지 못했다.

기자들의 질문이 끝난 기자회견 끝무렵, 김미숙씨는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기자들을 향해 “한고비 넘겼지만, 아직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갈 길이 멀다”며 “끝까지 책임자를 처벌하는 데 (언론이)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용균씨 유가족과 시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저녁 서울 통인동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과 면담한 결과를 밝혔다.

용균씨 어머니 김미숙씨는 문 대통령에게 참사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김미숙씨는 “이제는 한 고비를 넘겨, 앞으론 용균이 동료들을 살리는 일을 생각한다. 대통령께 진상규명이 잘 되는지 유가족과 함께 점검해주길 부탁 드렸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이 같이 해준다고 약속했다. 진심으로 말했다고 생각해 정말 마음이 놓인 기분으로 나왔다”고 했다.


시민대책위는 발전산업 민영화도 언론 조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석운 시민대책위 공동대표는 “기자들이 (김용균 노동자 참사를) 눈물 흘리며 취재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 언론노동자들이 열심히 해 줘 이만큼이라도 새로운 변화를 만들었다”고 했다. 박석운 공동대표는 “비정규문제 핵심으로, 에너지산업 분할민영화의 구조적 문제, 발전마피아와 전력마피아를 심층취재하는 새 흐름을 만들어달라”고 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44 정부, '응급실 뺑뺑이 사망' 관련 병원 4곳 보조금 중단 및 과징금 부과 결정, 길에서 죽는 환자 없어야 file 이원우기자 2023.05.04 9925
643 '계곡살인' 이은해 전 남친들 의문사, 인천경찰이 조사 file 스피라통신 2022.04.07 9904
642 코로나 '숨은 전파자' 20대... '나도 모르게 앓았다' 일반인 3배 file 스피라통신 2020.11.24 9868
641 의료계 '추가 응시 기회 달라' vs 국회 '현행 규정 위반' file 스피라통신 2020.10.01 9849
640 檢, 윤석열 장모 '징역 1년' 구형... '사회적 물의 너무 죄송' file 스피라통신 2021.12.02 9846
639 경찰청장 '이태원 참사' 당일 상황 문자 받고도 파악 못했다. file 이원우기자 2022.11.04 9831
638 '한국 같은 '선진국'에 백신 준다고?' 미 취재진의 의문 표명 file 스피라통신 2021.05.21 9788
637 '화차' 반복 감상했다는 정유정, 영화처럼 신분세탁 노렸나? file 이원우기자 2023.06.19 9701
636 대낮 공공장소에서 투약... '마약 청정국'은 옛말 1 file 스피라통신 2022.09.13 9701
635 황하나, '마약 투약' 인정 녹취 '내가 훔친 거 진짜 좋아' file 스피라통신 2021.01.04 9684
634 '또 와장창' 마이삭에 초고층 빌딩 유리창 파손 잇달아 file 스피라통신 2020.09.03 9670
633 정치 논객으로 활동한다고 바빴나? 변협, 학폭 피해자 재판 불출석해 패소시킨 권경애 변호사 징계 결정 file 이원우기자 2023.06.20 9665
632 '갑질 집합소' 9사단 복지회관, 병사들을 위한 복지는 도대체 어디로 사라졌나 file 이원우기자 2023.07.27 9664
631 '스쿨존 참변' 음주운전자 신상 정보 공개 개정안 발의 file 이원우기자 2023.04.17 9653
630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덮친 박원순 전 시장 논란 file 스피라TV통신 2022.08.09 9651
629 한국 뚫은 영국발 변이 코로나… 확산 우려 file 스피라통신 2020.12.28 9651
628 'AZ백신 바닥났다' 이틀이면 모두 소진... 1차접종 중단되나 file 스피라통신 2021.05.02 9649
627 '꽁꽁' 경북, 한파 피해 속출… 수도계량기 동파·한랭질환자 잇따라 file 스피라통신 2021.01.09 9642
626 조두순 머리 내려친 20대男 구속... '조씨가 먼저 둔기 들었다' file 스피라통신 2021.12.19 9641
625 푸틴, 이빨 드러냈다... 러시아 폭탄 선언에 유럽 '요동' 1 file 스피라통신 2022.09.06 9613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