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534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23.jpg

<사진출처 : 강릉 한 애견분양 가게 제공 , 문화일보 >
 

 

강원도 강릉의 한 애견분양 가게에서 분양받은 반려견이 식분증(배설물을 먹는 증상)을 보인다는 이유로 환불을 요구하고, 거절당하자 반려견을 집어 던진 사건이 발생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새 주인을 만난 지 불과 7시간 만에 분양인의 손에 내던져진 생후 3개월 된 몰티즈는 목숨을 잃었다. 

11일 SNS에 올라온 글과 해당 애견분양 가게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지난 9일 오후 5시께 강릉 한 애견분양 가게로 이날 몰티즈를 분양받은 여성이 찾아왔다.

이날 오전 10시께 50만원에 몰티즈를 분양받은 이 여성은 “강아지가 똥을 먹는다”며 환불을 요구했다. 

주인 오모(49)씨는 “강아지가 환경이 바뀌면 일시적으로 변을 먹을 수 있다. 아직 몇 시간 되지 않았으니 며칠 더 지켜보자”고 답했다. 

하지만 여성은 흥분을 참지 못한 듯 반려견 이동가방에서 몰티즈를 꺼내 오씨를 향해 집어 던졌다. 

가게 폐쇄회로(CC)TV에는 여성이 몰티즈를 집어 던지는 영상이 고스란히 담겼다.

오씨의 가슴에 부딪힌 뒤 바닥에 떨어진 몰티즈는 이튿날 새벽 2시 30분께 결국 죽었다. 

오씨는 “가방에서 강아지를 꺼낼 때 ‘설마 던질까’ 했는데 갑자기 던지니까 너무 어이가 없고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받질 못했다”며 “저녁에 밥을 먹인 뒤 10시 이후에 토하기 시작하더니 새벽 2시 30분께 죽었다”고 말했다.

오씨에 따르면 이 여성은 “얘(몰티즈)가 변을 먹는 걸 보면 다른 강아지도 같은 행동을 할 수 있다”며 전화로 환불을 요구했다. 

 

이에 오씨는 계약서상 장염, 홍역, 선천성 질환 등이 있을 시 보증기간 10일 안에 교환이나 환불을 해주게 돼 있고, 식분증은 계약서에 포함돼있지는 않으나 환경이 바뀐 만큼 상황을 지켜보고 대처를 하자고 답했다.

하지만 전화가 끝난 뒤 여성이 곧장 가게로 찾아왔고,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여성은 이미 해당 가게에서 몰티즈 2마리를 분양받았고, 다른 애견분양 가게에서도 웰시코기와 포메라니안을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한 뒤 오씨가 “동물 학대·명예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문자를 보냈고, 여성은 “강아지를 당신이 직접 죽여놓고, 왜 저에게 책임을 묻습니까? 저도 걸 수 있는 건 다 걸 겁니다”라고 답하는 등 감정적인 메시지가 오갔다.

누리꾼들은 “너무 가슴 아파서 영상을 두 번은 못 보겠다”, “아기가 얼마나 아팠을까”, “엄연한 동물 학대다” 등 반응을 보였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24 노회찬 의원 사망 ‘7년간 대표발의법 120개’ 그가 꿈꾸던 세상은 file 스피라통신 2018.07.24 5951
423 김학의 피해여성 KBS 출연 '진실 밝혀달라' file 스피라통신 2019.03.15 5937
422 광안대교 충돌 러 화물선 선장 긴급체포…사흘간 대교 통제 file 스피라통신 2019.03.01 5902
421 오죽하면, 경찰도 서울시도 '거기 갔다간 맞아죽어요' file 스피라통신 2019.06.15 5901
420 남측 '마식령스키장 공동훈련' 방북 …미국, 출발 임박해 제재 예외 인정 JUNE 2018.01.31 5898
419 MB '삼성' 뇌물 부인 및 충격, 모욕적이다 file 스피라통신 2018.05.24 5897
418 '장자연 증인' 윤지오 '성추행 기소 조희천 잘못이라도 확실히 밝혀내야' file 스피라통신 2019.04.14 5893
417 400㎜ 넘는 기록적인 폭우, 경기·강원 이어 서울도 영향권 file 스피라통신 2018.08.29 5874
416 '태국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과 코치 '전원 구조' file 스피라통신 2018.07.11 5872
415 ‘전두환 물러가라’ 외친 광주 동산초 '영상 속 얼굴 모자이크' file 스피라통신 2019.03.21 5855
414 6.25 참전수당금 30만원 최저생계비 이하 file 스피라통신 2018.06.26 5855
413 '양심적 병역거부자' 처벌조항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 file 스피라통신 2018.06.28 5851
412 경찰,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물컵 갑질’ 내사 착수 JUNE 2018.04.13 5851
411 '가마솥 더위' 서울 35도 대구 37도 file 스피라통신 2018.07.28 5850
410 말레이 억만장자, 일제 만행 증언, '마을 하나 학살' file 스피라통신 2019.08.19 5847
409 '분노의 비' 내린 광주...'하늘도 우리 마음 아는가' file 스피라통신 2019.03.12 5847
408 주심판사는 '들러리', 수석부장은 판결문 '빨간펜', 법원장은 행정처와 '한몸' file 스피라통신 2019.03.09 5846
407 번지는 '부패 감찰반 비위' 의혹 file 스피라통신 2018.12.02 5834
406 양승태 대법원장 '재판 관여거래, 판사에 불이익 없었다' file 스피라통신 2018.06.01 5814
405 MB, 가사도우미 등 14명 추가 접견 요청..목사도 검토 file 스피라통신 2019.03.09 5811
Board Pagination Prev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