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531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37.jpg

<사진출처 :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

 

경기도 고양시 백석동에 매설된 온수관 파열 사고로 숨진 송모(67)씨가 결혼을 앞둔 둘째 딸과 저녁 식사를 마치고 귀가 도중 변을 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5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20년 전 부인과 헤어진 뒤 혼자 생활해 오던 송씨는 매주 1~2번씩은 꼭 큰딸 내외 또는 작은 딸과 저녁식사를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일에도 역시 결혼을 앞둔 작은 딸과 예비 사위와 함께 백석역 인근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오후 8시30분쯤 헤어졌다.  

그리고 10여분 뒤 지하철 3호선 백석역 인근 도로에 매설된 지역난방공사 온수관이 파열됐다.

 

사고가 발생하자 긴급 복구반은 온수관 밸브를 잠그고 복구 작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고립된 카니발 차량을 발견했고, 차량 뒷좌석에서 송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차량은 무너져 내린 도로에 빠져있었고, 차량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된 상태였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온수관이 파열되면서 뜨거운 물과 차가운 공기가 만나 다량의 수증기가 발생해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차량이 있는지 몰랐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딸 송모(28)씨는 “오후 11시50분쯤 경찰서로부터 연락을 받았는데 조금 전까지 웃으며 밥을 먹었던 아빠가 돌아가셨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면서 “내년 4월에 결혼하는데 아빠는 손자·손녀 보다 너희 둘만 잘 살면 된다고 자주 말씀해 주셨다”라며 울먹였다.

연락을 받고 수원에서 올라온 큰 사위 박모(49)씨도 “이번 주말 저녁을 먹기로 어제 통화했는데 이게 무슨 일이냐”라며 갑작스런 장인어른의 죽음에 망연자실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직후 물이 차 안으로 쏟아지며 화상을 입은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사망 원인은 더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04 검찰, 문 정부 당시 종료됐던 옵티머스, 라임, 디스커버리 사건 재수사 한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1.17 18189
803 대법원 장기미제 사건 '제주 변호사 살인 사건' A씨 파기환송 결정 file 이원우기자 2023.01.12 11830
802 중앙일보 간부급 기자 김만배와 추가 돈거래 정황 드러나 file 이원우기자 2023.01.12 13199
801 증거인멸한 경찰 정보과 직원들과 압수수색 영장 집행 후 사라진 특수본 file 이원우기자 2023.01.11 17183
800 법원, 수면제 먹고 잠든 여성 성폭행 장면 인터넷 생방송으로 송출한 30대 A씨 중형 선고 file 이원우기자 2023.01.11 13729
799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 검찰 파기환송심서 징역 13년 구형 file 이원우기자 2023.01.10 6515
798 충격! 2022년 대한민국에도 존재하는 간첩, 제주 간첩 사건 영장 살펴보니... file 이원우기자 2023.01.10 8013
797 검찰, 김만배 기자 이어 현직 판사까지 로비한 정황 포착 file 이원우기자 2023.01.10 23192
796 김만배에게 돈 받은 한겨레 기자 3억 더 받았다, 그런데 해명엔 6억만 언급... file 이원우기자 2023.01.09 20270
795 시신 수색만 13일째, 계속되는 이기영의 진술 번복.. 시신은 어디에 있나 file 이원우기자 2023.01.09 13464
794 엉망진창 군 대비태세, 북한 무인기 침공 당시 어설픈 군 대응 밝혀졌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1.09 11388
793 경찰, '법카 유용' 방조한 경기도 공무원 2명 검찰 송치 file 이원우기자 2023.01.05 13502
792 '인터넷 카페'까지 개설해 병역 면탈 알선한 구씨, 3년 전부터 민원 접수됐었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1.05 3792
791 검찰, 한국타이어 불법승계 의혹 정조준, 조현범 회장 배임 혐의로 수사 확대 file 이원우기자 2023.01.04 10003
790 무먼혀 10대 운전자의 졸음운전, 꽃다운 대학생을 죽음으로 몰았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1.04 6745
789 '강남 스와핑 클럽' 뒤엉켜 있던 손님들은 처벌 못 해 file 이원우기자 2023.01.04 11669
788 법원 "MBC 허위사실 적시해 SBS 명예 훼손시켰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1.03 13175
787 새해에도 어김없이 찾아온 전장연의 출근길 시위 file 이원우기자 2023.01.03 9582
786 경찰 '빌라왕' 타살 의혹 없다, 공범 수사 지속할 것 file 이원우기자 2023.01.02 8873
785 제2경인고속도로 화재 원인 차량, 2년 전에도 차량 화재 있었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1.02 3510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