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38.jpg

<사진출처 : 파이낸셜뉴스 / 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매매거래 정지로 개인투자자들의 피해가 커질 전망이다. 현재 3조원이 넘는 개인 투자금액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들어갔고, 일부는 빚까지 내 투자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15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거래정지 전 5거래일 연속 총 1440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거래정지일을 기준으로 최근 한 달간 거래된 순매수 규모는 3140억원에 이른다. 재벌닷컴은 개인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 수를 960만2442주(지분율 14.53%)로 추정했다. 이를 기준으로 지난 14일까지 주식 평가액을 환산하면 3조2120억원에 달한다. 

 

문제는 이들 개인 투자자들이 거액의 빚을 내면서까지 투자에 나서면서 2차 피해가 예상된다는 점이다. 코스콤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묶인 개인의 융자주식 수는 12만4062주(439억원)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수익이 나야 대출이자와 원금을 갚을 수 있기 때문에 거래정지 기간이 길어지면 연체이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부담도 가중될 전망이다. 

개인의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수 러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이탈 속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 거래정지 전 개인의 순매수 속에서 기관은 11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섰다. 총 순매도 규모는 1792억원으로 최근 한 달간 순매도(1800억원)의 대부분이 거래정지에 임박해 이뤄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논란은 2년 전부터 불거졌고, 증권선물위원회의 결론이 나기 전에도 사실상 거래정지 될 것이란 추정은 증권가에 만연했다. 상장폐지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란 긍정 여론도 있었지만 거래정지 후 상장적격성심사 등 심사일정이 최대 수십여일로 예정돼 '묻지마식' 투자는 위험성을 안고 있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그간 거래 추이를 볼 때 거래정지가 풀리면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상장폐지가 안 될 것이란 소문이 돌면서 거래 재개시 급등을 노리고 ‘불나방 투자’에 나선 개인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은 신용공여에 나선 개인의 상황이 안타깝지만 이자율을 낮춘다든지 기간을 늘리는 차원의 조치를 취할 가능성은 낮다고 입을 모았다. 신용공여의 경우 최소 4~5%의 이자율을 유지하고 있는데 다소 높은 이자율을 책정한 것 자체가 투자자들의 섣부른 접근을 막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금융위기 때나 올해 10월 폭락장에서도 반대매매가 많이 일어났지만 신용공여 기준 자체를 완화하는 조치는 없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되면 금융투자협회나 한국거래소 차원에서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5 비트코인, 5월에만 36% 폭락... 10년만에 최악 file 스피라통신 2021.05.30 9865
124 비트코인 투자, 日서도 열풍… 신조어 ‘오쿠리비토’ 등장 JUNE 2018.01.07 5282
123 부채 355조원 中헝다, 내일 '운명의 날'... 파산땐 세계금융 '쇼크' file 스피라통신 2021.09.23 9773
122 벼락거지 면하려다 1년치 연봉 다 날렸다.. 2030 '패닉' file 스피라통신 2021.05.21 12875
121 배우 김희애, 주차장 재테크 '시세 250억' 재벌 file 스피라통신 2018.07.03 4881
120 민희진-방시혁 갈등…어도어 "방시혁, 뉴진스 카피" 반격 file 김성은기자 2024.04.22 1051
119 미중 무역협상, 다급한 트럼프 vs 느긋한 시진핑 file 스피라통신 2019.08.27 5409
118 미 대선 트럼프 우세에 코스피 1940선,코스닥 590선마저 폭락 file 스피라TV조아라기자 2016.11.09 7475
117 미 '화웨이에 반도체 못 줘' vs 중 '애플에 보복할 것' file 스피라통신 2020.05.16 8247
116 문 대통령 부동산 시장 안정에 대한 강한 의지 file 최고운영자 2017.08.18 31
115 막내리는 공인인증서 시대... 은행거래 어떻게 달라지나 file 스피라통신 2020.12.10 9517
114 루나 결국 5대 거래소 모두 퇴출. 사실상 상장 폐지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25 11724
113 라연·가온, 한국 첫 미슐랭 3스타 file 스피라TV조아라기자 2016.11.07 63
112 두나무 영업이익, 순이익 작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반토막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31 8752
111 도요타 'Fun To Drive' 신차 GR86 출시!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16 11277
110 도로 위 늘어난 SUV 택시 file 김성은기자 2024.04.24 370
109 대형마트 월 2회 휴무에도 소비자 '전통시장 안 갔다.'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14 12414
108 대출 걸어잠그는 은행... 하나·신한·국민, 신규 중단 file 스피라통신 2020.12.22 11401
107 대장균 초과 검출 요거트…식약처, 판매중단·회수 조치 file 김성은기자 2024.04.19 460
106 대법원 '이동통신 특허 갑질' 퀄컴에 1조 300억원 역대 최대 규모 과징금 확정 file 이원우기자 2023.04.13 2622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