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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파이낸셜뉴스 / 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매매거래 정지로 개인투자자들의 피해가 커질 전망이다. 현재 3조원이 넘는 개인 투자금액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들어갔고, 일부는 빚까지 내 투자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15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거래정지 전 5거래일 연속 총 1440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거래정지일을 기준으로 최근 한 달간 거래된 순매수 규모는 3140억원에 이른다. 재벌닷컴은 개인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 수를 960만2442주(지분율 14.53%)로 추정했다. 이를 기준으로 지난 14일까지 주식 평가액을 환산하면 3조2120억원에 달한다. 

 

문제는 이들 개인 투자자들이 거액의 빚을 내면서까지 투자에 나서면서 2차 피해가 예상된다는 점이다. 코스콤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묶인 개인의 융자주식 수는 12만4062주(439억원)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수익이 나야 대출이자와 원금을 갚을 수 있기 때문에 거래정지 기간이 길어지면 연체이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부담도 가중될 전망이다. 

개인의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수 러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이탈 속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 거래정지 전 개인의 순매수 속에서 기관은 11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섰다. 총 순매도 규모는 1792억원으로 최근 한 달간 순매도(1800억원)의 대부분이 거래정지에 임박해 이뤄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논란은 2년 전부터 불거졌고, 증권선물위원회의 결론이 나기 전에도 사실상 거래정지 될 것이란 추정은 증권가에 만연했다. 상장폐지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란 긍정 여론도 있었지만 거래정지 후 상장적격성심사 등 심사일정이 최대 수십여일로 예정돼 '묻지마식' 투자는 위험성을 안고 있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그간 거래 추이를 볼 때 거래정지가 풀리면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상장폐지가 안 될 것이란 소문이 돌면서 거래 재개시 급등을 노리고 ‘불나방 투자’에 나선 개인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은 신용공여에 나선 개인의 상황이 안타깝지만 이자율을 낮춘다든지 기간을 늘리는 차원의 조치를 취할 가능성은 낮다고 입을 모았다. 신용공여의 경우 최소 4~5%의 이자율을 유지하고 있는데 다소 높은 이자율을 책정한 것 자체가 투자자들의 섣부른 접근을 막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금융위기 때나 올해 10월 폭락장에서도 반대매매가 많이 일어났지만 신용공여 기준 자체를 완화하는 조치는 없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되면 금융투자협회나 한국거래소 차원에서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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