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521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01.jpg

<사진출처 : 뉴데일리>

 

 

지난달 정치권을 뜨겁게 달군 '김앤장(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교체설'이 9일 현실로 이뤄졌다. 중앙일보는 지난달 11일에, 경향신문은 지난달 30일에 각각 '김앤장 교체설'을 보도했다.

윤영찬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은 9일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홍남기 현 국무조정실장을, 신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에 김수현 현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비서관을 임명했다"고 알렸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은 "이번 인사는 문재인 정부의 철학과 기조를 이어가기 위함"이라며 "(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국회 시정연설 때 제시한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를 힘 있게 추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을 더했다.

 

"정말 교체해야 할 게 무엇인지 모르는 듯"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비서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경제투톱'만이 교체됐을 뿐,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에는 변함이 없음을 알 수 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일 국회 시정연설 때 "'함께 잘 살자'는 우리의 노력과 (현 정부의) 정책기조는 계속되어야 한다"며 "'함께 잘 살기' 위한 성장전략으로 (현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인)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를 추진했다"고 밝힌 바다.

판교역 연결!판교 중심특권!

 

야권에서는 현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가 수정되지 않는다면 우리나라 경제는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우려했다. 윤용호 자유한국당 부대변인은 김앤장이 교체된 날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김앤장이 교체됐다는 언론 보도를 봤다"며 "하지만 김앤장 후임자들을 보면 '이름만 다른 김앤장'이란 느낌을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말 교체해야 할 게 무엇인지 모르는 것 같다"고 했다.

실제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인 '소득주도성장(세제개편과 최저임금 인상 등 부의 분배)'으로 인해 우리나라 경기는 '하강국면'에 진입했다. 통계청이 지난달 마지막 날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체 산업 생산지수는 106.6점으로 전월보다 1.3% 내려갔다.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98.6점으로 0.3%p 하락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9월 산업활동동향'이 발표된 날 "6개월 연속 경기동행지수가 하락하는 등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음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설명을 더했다.

 

김앤장과 뚜렷한 차이점 없는 후임자들

한편 '김앤장'과 '김앤장 후임 인사'들의 이전 발자취는 비슷하다. 홍남기 후보자는 행정고시 29회 합격자인 관료 출신이고, 김동연 부총리 역시 행정고시 26회 합격자인 관료 출신이다. 두 사람은 관료로서 걸어온 길도 비슷하다. 홍남기 후보자는 기획재정부에서 대변인과 정책조정국장을, 김동연 부총리는 기획재정부에서 예산실장과 제2차관을 각각 역임했다.

김수현 신임 정책실장과 장하성 전 정책실장도 마찬가지다. 김수현 신임 정책실장은 참여정부 때 사회정책비서관과 서울연구원장(서울시 연구기관) 등을, 장하성 전 정책실장은 정책네트워크 내일 소장과 한국금융학회장 등을 각각 역임하며 정책전문가의 길을 걸어왔다.
 

김앤장과 김앤장 후임 인사들의 차이점이 없다는 얘기다. 청와대 역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전임자들과 정책적 차이가 크게 없는 인물들로 인선을 한 이유'에 대해 "각자의 장점이 있다. 또 어느 시점에서 어떤 것을 필요로 하는 요소들이 있기 때문에 지금은 그런 요소들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을 흐렸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44 대한의사협회,대한간호조무사협회 '간호법 절대 반대' 총궐기 시사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23 12155
743 경찰,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일당에 '범죄단체조직죄' 적용, 전세사기 엄벌 신호탄 되나 file 이원우기자 2023.05.10 12151
742 검찰 '50억 클럽' 곽상도 전 의원에게 징역 15년 구형 file 이원우기자 2022.11.30 12043
741 공수처, '간첩조작 사건' 보복 기소한 검사들 끝내 '무혐의 결정'... 이유는 "공소시효 지나" file 이원우기자 2022.11.29 12041
740 44조 투자에도 백신 지원 '55만명'... 文 '깜짝선물' 野 '감읍할 일이냐' file 스피라통신 2021.05.23 12040
739 엠폭스 지역사회 전파됐나? 7,8번째 확진자 해외여행이력 없어. file 이원우기자 2023.04.12 12029
738 성남시장 인수위, 전임 시장 공용 휴대전화 사용 기록 요구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30 12007
737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버스정류장서 흉기 휘두른 60대 남성 file 이원우기자 2022.12.21 11979
736 정몽규 현산회장 화정동 아이파크 전면 재건축 선언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04 11979
735 라임에 이어 또! 법원의 이상한 결정, 김만배 남욱 구속 연장 불허. 21일, 24일 풀려난다 file 이원우기자 2022.11.18 11886
734 경찰 윤 대통령 처남 '사문서위조 혐의'로 검찰 송치, 장모와 김건희 여사는 불송치 결정 file 이원우기자 2023.05.12 11840
733 대법원 장기미제 사건 '제주 변호사 살인 사건' A씨 파기환송 결정 file 이원우기자 2023.01.12 11830
732 "尹장모, 4억9천만원 물어내라"… 2심서 뒤집힌 '위조 잔고증명서' 1 file 스피라통신 2022.08.26 11775
731 '송영길 습격' 60대 유튜버 영장심사 출석... '미안합니다' 반복 file 스피라통신 2022.03.09 11774
730 법원 '강용석 없는 후보 토론회 안된다' 지지율 5% 강용석 토론회 참석한다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25 11768
729 '명성황후 시해 생각보다 간단'… 을미사변 日외교관 편지 발견 file 스피라통신 2021.11.16 11743
728 '구미 여아 사망' 40대 친모 '바꿔치기' 진실은? file 스피라통신 2021.03.12 11735
727 키예프 함락 사활 건 러시아... 美 '러, 미사일 320발 발사' file 스피라통신 2022.02.28 11696
726 역사상 첫 압수수색 당한 민주노총, "공안탄압 중단하라!" file 이원우기자 2023.01.18 11687
725 '검찰수사권 축소' 담당 재판관도 한동훈 '검증 도장' 받아야 한다 file 스피라통신 2022.05.29 11681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