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397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01.jpg

<사진출처 : 이데일리>

 
 
4일 타계한 배우 신성일의 아내이자 배우인 엄앵란이 빈소에서 고인의 유언을 전했다.

엄앵란은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차려진 빈소에서 취재진과 만나 남편을 떠나보낸 마음과 그가 남긴 마지막 말을 전했다. 엄앵란은 “(남편이) 차녀 수화 에게 ‘엄마한테 가서 참 수고했고, 고맙고, 미안했다고 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남편에게 하고 싶은 말로 “남편이 저승에 가서도 못살게 구는 여자가 아닌 순두부 같은 여자를 만나서 손잡고 재미있게 구름 타고 전 세계 놀러 다니라고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생전 신성일에 대해 “가정의 남자가 아니었다. 사회 남자, 대문 밖의 남자였다” 며“일에 미쳐서 집안은 나한테 다 맡기고, 자기는 영화만 하러 다녔다”며 “우리 남편은 뼛속까지 영화 물이 들었다. 까무러쳐서 넘어가는 순간에도 영화는 이렇게 찍어야 한다고 했다. 그걸 볼 때 정말 가슴 아팠다. 이런 사람이 옛날부터 버티고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 화려한 한국 영화가 나온다는 생각에 남편을 붙잡고 울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존경할만해서 55년을 살았지 흐물흐물한 남자였으면 그렇게 안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 신성일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진단을 받은 후 전남의 한 요양병원에서 항암 치료를 받아왔으나 이날 끝내 숨을 거뒀다. 전날 오후 7시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가족에 의해 오보임이 밝혀졌지만 결국 이튿날 새벽을 넘기지 못했다. 1964년 배우 엄앵란과 결혼해 슬하에 장남 석현ㆍ장녀 경아ㆍ차녀 수화 씨를 뒀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 발인은 6일, 장지는 경북 영천이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44 검찰 라비, 프로배구 선수 조재성 등 거짓 시나리오로 병역 면탈한 병역면탈자들 무더기 기소 file 이원우기자 2023.03.13 16919
843 강남성형외과 IP카메라 영상 유출, 유명 연예인 등 피해자만 10여명에 달해 file 이원우기자 2023.03.08 20349
842 "유튜브 계정 줄게" 10살 이하 아동들 꾀어내 성착취물 제작한 20대 file 이원우기자 2023.03.08 19554
841 건설노조에 진짜 조폭있었다. 드러난 '조폭노조'의 실체 file 이원우기자 2023.03.08 16202
840 김성태, 대북 송금 의혹 부인하는 이화영에게 "최선을 선택해라!" file 이원우기자 2023.02.24 8900
839 대법원 "건물주 방해로 권리금 못 받았다면 건물주가 손해배상 해야" file 이원우기자 2023.02.17 16822
838 전 연인과 딸 스토킹한 전 시의원 60대 남성, 징역 3년형 선고 받아 file 이원우기자 2023.02.17 20175
837 데이트 폭력 신고했다는 이유로.. 전 여자친구 신변보호용 스마트워치 끊고 납치한 20대 남성 검거 file 이원우기자 2023.02.14 19039
836 법원, 김건희 여사 계좌 3개, 김여사 모친 계좌 1개 주가조작에 동원 판단. file 이원우기자 2023.02.14 17356
835 검찰,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경찰과 사건 덮으려한 동료 경찰 기소 file 이원우기자 2023.02.13 13553
834 쌍방울 금고지기, 김성태와 다른 변호인 선임 및 영장실질심사 포기 file 이원우기자 2023.02.13 16241
833 법원의 '압수수색 키워드' 논란, 일각에선 위헌 가능성까지 file 이원우기자 2023.02.13 21463
832 6세 손녀 친구 5년간 성착취한 60대 할아버지 2심서 무죄 받아, 왜? file 이원우기자 2023.02.10 15601
831 김명수 대법원장, 대법관 추천 의혹 일파만파 file 이원우기자 2023.02.09 21145
830 12살 초등학생 온몸에 멍든 채 사망, 친부와 계모는 "학대 한 적 없다" 혐의 부인, 엄벌해야 file 이원우기자 2023.02.08 19232
829 압수수색 영장 사전 심문 놓고 대법원과 검찰의 힘겨루기 file 이원우기자 2023.02.08 26255
828 법원, 가출 여고생 그루밍해 마약 투약 후 강제 성매매 시킨 20대 남성 실형 선고 file 이원우기자 2023.02.08 22171
827 조민씨 "나는 떳떳하다. 더 이상 숨지 않겠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2.06 23251
826 검찰 보이스피싱 단순 가담자들에게도 중형 구형할 것, 보이스피싱 범죄 처벌 강화 시사 file 이원우기자 2023.02.06 15224
825 말도 많고 탈도 많던 화물차, 정부 '안전운임제' 폐지하고 '표준운임제' 도입한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2.06 10107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