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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청와대, 노컷뉴스>


카톨릭 수장을 넘어 전세계인의 영적 지도자로 존경을 받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북한 방문 의사를 분명한 어조로 밝히면서 방북 시기와 방북시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8일 바티칸 교황청 교황궁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단독 면담한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 의사를 전해듣고 "초청장을 보내주면 좋겠다. 초청장이 오면 무조건 응답을 줄 것이고 나는 갈 수 있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초청 수락 의사는 이런 저런 조건이 붙지 않았고, 애매한 화법이나 정치적 수사가 담기지 않은 예상보다 확고하고 선명한 메시지였다는 게 중론이다. 따라서 북한으로부터 정식 초청장이 도착하면 바티칸과 평양 사이에 방북 시기와 일정 등이 본격적으로 조율될 것으보 보인다. 

일차적인 공은 북한에게 넘겨진 셈이 됐다. 김정은 위원장은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국제사회에 분명히 하는 징표로 교황 초청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였지만 종교 활동 보장 문제 등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많다. 

하지만 최고 존엄인 김 위원장의 각오와 결심에 따라 초청장은 초고속으로 로마에 보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황의 방북이 구체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자체가 북미간 비핵화 협상 테이블에서 북한의 입지를 강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초청장이 교황청에 정식으로 접수된다고 해서 교황의 방북이 곧바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촘촘히 짜여진 프란치스코 교황의 해외 방문 일정 등을 조정해야 하고, 방북했을 경우 동선 등을 세밀하게 짜야 한다. 

교황의 해외 방문에는 약 5개월 가량의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진다.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의 서울 방문 때도 청와대 발표 시점과 실제 방문 시점과는 5개월의 시간 차이가 있었다.

그래서 내년 3월 쯤에나 교황의 방북이 실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지난 15일 당 회의에서 한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내년 봄에 북한을 방문하고 싶어한다는 얘기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카톨릭계의 한 관계자는 "이 대표가 그냥 한 발언이 아니며, 카톨릭 고위 성직자와의 교감속에서 나온 발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북한을 방문했을 경우의 동선도 관심이다. 

북한 방문의 상징성 때문에 수도 평양에서 주요 일정이 짜여질 가능성이 높지만 분단과 평화의 상징인 판문점을 찾지 않겠냐는 관측도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7일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해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과의 만찬회담에서 "이제 판문점은 한반도 평화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고, 파롤린 국무원장도 “대통령 말씀대로 이제 판문점이 한반도 평화의 상징이 될 것 같다”고 화답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에게도 한반도 평화의 상징인 판문점은 매력적인 곳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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