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89.jpg

<사진출처 : 노컷뉴스>

 

 

경기도 고양시 저유소에서 17시간 동안 발생한 화재사고와 관련해 대한송유관 공사 측이 인근 잔디밭에 불이 붙는 18분 동안 해당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저유소에는 6명의 당직 근무자가 있었다. 

고양경찰서는 공사 소속 관리책임자를 소환해 조사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공사 측이 위험불 안전관리를 위반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들여다볼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중실화 혐의로 스리랑카인 A(27)씨를 검거해 조사중이다. A씨는 2015년 5월 비전문취업 비자로 입국한 스리랑카 국적의 근로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7일 오전 10시 32분쯤 고양 저유지 인근 터널 공사장에서 풍등에 불을 붙여 날린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약 300m 거리의 저유소 잔디밭으로 풍등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지만 이후 별다른 신고조치 없이 돌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혐의를 부인하다 저유소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는 내용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에는 A씨가 날린 풍등이 10시 36분쯤 저유소 탱크 인근 잔디밭에 떨어져 연기가 나기 시작하는 장면이 나온다. 영상에는 A씨가 저유소 인근에서 연기가 나는 모습을 지켜보다 되돌아가는 모습이 담겼다.

저유소 탱크 폭발은 연기가 난지 18분 뒤인 10시 54분쯤 발생했다. 

잔디밭에서 시작된 불은 주류 탱크에 부착된 유증기 배출 장치로 옮겨붙어 폭발로 이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공사 측은 폭발이 발생하기 전까지 화재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저유소에는 근무자 6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경찰은 공사 측이 근무 규정을 위반했는지나 유류탱크 외부 환경 관리가 적절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저유소 탱크 인근 환경에 대해 "잔디가 뭉쳐 있는 지점이 있어 불이 붙을 요소가 상당히 많다"고 감정하기도 했다. 

여기에 휘발유 탱크 외부에는 별도의 화재 감지센서가 구비돼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A씨가 날린 풍등은 지난 6일 인근 초등학교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날린 풍등 중의 하나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저유소 인근 공사장에서 풍등을 주워 날린 것으로 조사됐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고양시 저유소 화재 18분간 몰랐던 송유관공사 '당시 6명 근무' file 스피라통신 2018.10.09 2828
883 의사 업무 보지만, 의료법상 보호 못 받는 'PA 간호사'는 어떻게 하나? 복지부 PA 간호사 제도화 논의 file 이원우기자 2023.05.23 2845
882 "우리 아들이 마약합니다." 상습 마약 투약하는 아들 신고한 친모 file 이원우기자 2022.10.22 2897
881 이명희 이사장으로부터 ‘갑질’을 당한 피해자 1~2명 더 있다 file 스피라통신 2018.05.08 2936
880 '아빠 엄벌해달라' 등촌동 살인사건 피해자 딸, 청원 글 file 스피라통신 2018.10.24 2989
879 17일도 하루종일 전국에 비온다 file 스피라통신 2018.05.16 3073
878 '정인이 후원금' 명목으로 돈 받아 개인적으로 사용한 유튜버 1년만에 지명수배 file 이원우기자 2022.10.21 3102
877 경인여대, 김건희 여사 논문 검증한다. file 이원우기자 2022.10.21 3161
876 오은영 박사 아동 성추행 방임 논란에 "제 의견이 제대로 반영 안돼 참담하다" file 이원우기자 2022.12.23 3165
875 모금 시작 JUNE 2017.12.02 3248
874 낸시랭 심경 '처음 해보는 결혼생활, 힘든 시간' file 스피라통신 2018.10.04 3276
873 현대삼호 세월호 직립 작업 수익금 전액 기부 hiphip 2018.05.10 3281
872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출국금지 조치 file 스피라통신 2018.05.10 3302
871 방탄소년단 컴백쇼! hiphip 2018.05.09 3314
870 여유만만' 50세 이정용, 식스팩 '깜짝'…"체지방 2% hiphip 2018.05.14 3314
869 무료 스포츠 경기 결과 예측 앱 ‘피클플레이’, 3개월 만에 가입자 수 11만 명 돌파 file 스피라통신 2019.06.27 3330
868 배우 '윤태영' 음주운전 'jtbc' 방송분 편집 및 대체배우 재촬영 file 스피라통신 2018.05.22 3334
867 일본 코로나 확진자 한국 넘어서…전날 584명 증가 file 스피라통신 2020.04.19 3466
866 모범납세자 하정우·김혜수, 국세청 홍보대사 위촉 hiphip 2018.05.10 3490
865 제2경인고속도로 화재 원인 차량, 2년 전에도 차량 화재 있었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1.02 3508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