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12.jpg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데일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5일 항소심 재판에서 집행유예 선고를 받아 구속 8개월 만에 석방됐다. 

신 회장은 석방 후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서울구치소를 나서며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열심히 일 하겠다”고 말했다.

롯데그룹도 신 회장이 일선에 복귀하게 된 만큼 그간 미뤄졌던 경영활동 등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롯데그룹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존중한다”며 “롯데는 그간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던 일들을 챙겨 나가는 한편,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롯데그룹 안팎에서는 신 회장이 석방됨에 따라 그동안 결과를 내지 못했던 해외사업 및 대규모 투자, 그룹 내부 혁신 등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한다. 집행유예라 할지라도 일부 유죄가 인정된다면 대법 상고 과정을 겪어야 하는 상황이므로 적극적인 활동엔 일부 제약이 있을 순 있으나 경영 정상화 수순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우선 그동안 정체돼왔던 투자와 고용 등이 정상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는 국내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투자 및 채용 규모를 밝히지 않았다. 삼성과 현대자동차 등 다른 기업들은 속속 계획을 내놨지만, 최종 결정권자의 부재로 인해 기업의 미래를 그리지 못했던 셈이다.

이제 신 회장이 현업으로 복귀하게 된 만큼 이같은 부분도 조속히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국내외 신사업 추진에 대한 검토 및 결단과 신 회장 부재 시 적극적이지 못했던 인수합병 매물들에 대한 검토, 중국사업 등 해외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 등 그간 정체돼 있었던 사업 현안들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도네시아 유화단지 투자 결정과 관련한 업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회사인 KS(Krakatau Steel, 크라카타우 스틸)가 소유한 타이탄 인도네시아 공장 인근 부지를 매입해 대규모 유화단지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예상 투자 규모는 약 4조원. 투자 규모가 상당한 만큼 양국 정부에서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롯데는 2016년 신규 법인(PT Lotte Chemical Indonesia)을 설립했고, KS와 약 50ha에 대한 부지사용권한을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토지 등기 이전까지 완료했다. 

그러나 신 회장의 최종 투자 의사 결정이 지연됨에 따라 롯데는 더이상 상황을 진전시키지 못했다.

지주사 전환이나 호텔롯데 상장 등 롯데그룹의 혁신 작업 역시 재가동 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이 현업에 복귀하게 된 만큼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심을 모았던 롯데면세점의 특허 취소 여부는 관세청으로 공이 넘어갔다. 

재판부는 월드타워점 특허 재취득에 대해 묵시적 청탁이 있었다고 봤다. 관세법 178조에선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특허를 받은 경우 특허를 취소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지난 1심 판결이 있은 후 관세청은 취소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만큼 관세청이 방침을 내놔야하는 상황이다. 

다만, 특허 취소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은 희박하다. 월드타워점에만 1400명의 일자리가 달려 있고 신 회장이 실형을 면한만큼 극단적인 처분을 내릴 명분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김영문 관세청장 역시 여러 자리에서 부정 청탁이 인정된다고 바로 특허 취소로 연결되는 게 아니라 법리 검토가 필요하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롯데면세점은 롯데그룹 혁신을 위한 호텔롯데 상장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신 회장은 호텔롯데의 상장을 통해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일본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희석할 계획이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44 광주시교육청, 4월 6일로 개학 연기 따른 교육 공백 최소화 file 스피라통신 2020.03.18 6961
643 교육위 '정순신 방지법' 학교폭력 법안 발의 file 엽기자 2023.06.12 8620
642 교육전문대학원 추진? 초등 교사 되려면 5, 6년 공부해야 file 이원우기자 2023.01.18 6502
641 구치소에 돈 벌러 드나드는 장사꾼 전관 변호사들을 주의하라! file 스피라TVPOLABEAR 2015.09.09 154
640 구하라 남자친구, 동영상 협박에 워마드 분노,국민청원 등 새국면 맞아 file 스피라통신 2018.10.04 4695
639 국내 첫 독자엔진 누리호 시험발사체, 28일 오후 4시 성공 발사 file 스피라통신 2018.11.29 4900
638 국내 첫 지카바이러스 환자 발생 file 스피라TV최성용기자 2016.03.22 29
637 국민 가수의 몰락, 주가조작 피해자라던 임창정 투자권유 행위 영상 등장 file 이원우기자 2023.05.02 26213
636 국민 안중에 없었던 전공의 간담회... '국민·법 위에 군림하겠다는 것' file 스피라통신 2020.09.08 14543
635 국민대 교수들 '김건희 논문조사 과정 공개 요청' file 스피라TV통신 2022.08.09 12946
634 국민대 교수들 첫 집단행동 '김건희 논문 재조사' 피켓시위 file 스피라통신 2021.09.17 11430
633 국민대, 김건희 논문 '표절 아니다' 결론 file 스피라통신 2022.08.01 11669
632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 시장 상임고문에서 면직 결정, 홍 "30년 만에 처음 본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4.13 19408
631 국방부 올 연말까지 병사 휴대전화 '24시간 소지' 시범운영 시행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19 12711
630 국방부, 병사 휴대전화 사용 시간 확대한다. 6개월 간 시범운행 file 이원우기자 2023.05.11 5395
629 국정농단 혼돈 속에 서민 물가 급 상승...라면도 5%이상 비싸진다 file 최고운영자 2016.12.16 3823
628 국정농단은 사법농단으로 ‘이이제이(以夷制夷)’ 하는건가. file 스피라TV 2018.12.17 9302
627 국정원 대공수사권 내년 1월이면 경찰로 넘어가는데... 이대로 괜찮나? file 이원우기자 2023.01.20 9395
626 국회의사당서 새벽에 음주 흉기 난동…50대 남성은 왜 그랬나? file 김성은기자 2024.02.20 8
625 국힘 '김건희 주가 조작 의혹' 해명, 엉터리였다 file 스피라통신 2022.02.28 14732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