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26.jpg

<사진출처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프레시안>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직후 "비행기에서 육지가 보일 때부터 내릴 때까지 북한 산천과 평양 시내를 죽 봤다. 보기에는 갈라진 땅이라고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역시 우리 강산이라는 느낌이 들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순안공항 도착 직후 트랩에 내리기 직전 이같은 방북 소감을 밝혔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평양 방문은 처음이지만 북한은 5번째 방문이다. 금강산에서 어머님을 모시고 이산가족 상봉을 했고, 개성을 방문했고, 김정은 위원장과 판문점 통일각에서 2차 회담을 했다. 판문점 1차 회담 때 '깜짝 월경'까지 하면 모두 5번"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나는 백두산에 가긴 가되, 중국이 아닌 북쪽으로 올라가겠다고 그동안 공언해왔다. 중국 동포가 백두산으로 나를 여러 번 초청했지만, 내가 했었던 그 말 때문에 늘 사양했었는데, 그 말을 괜히 했나 보다 하고 후회하곤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비행기에서 내린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순안비행장에서 첫 번째 차량에 탔고, 문 대통령을 마중나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는 두 번째 차량에 탔다. 두 정상은 평양 도심이 시작되는 '련못관'에서 차를 세우고 무개차에 함께 올라타며 숙소인 백화원까지 카퍼레이드를 함께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두 정상은 그 전까지는 무개차에 서서 오다가 여명거리가 끝날 무렵 환영 인파가 없는 곳에서는 자리에 앉아 담소를 나누며 백화원 초대소까지 들어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무개차의 운전은 북측 호위 당국이 맡았지만, 조수석에 선탑은 주영훈 경호처장이 앉았다. 경호처의 한 관계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경호와 직결된 문제인데도 북측의 호위당국의 배려로 우리 측 경호책임자가 선탑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숙소인 백화원까지 마중 나간 김정은 위원장은 숙소 앞에서 문 대통령에게 "(남북 관계 등에서) 더 빠른 걸음을 해야겠다"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우리 어깨가 아주 무겁지만 우리 사이에 신뢰가 있기 때문에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제대로 된 예우를 해드리지 못해서 늘 가슴에 걸렸다"고 우려했고, 문 대통령은 "오늘 아주 최고의 영접이었다"고 화답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숙소까지 마중 나간 뒤 "편히 쉬시라"며 발걸음을 돌렸고, 문 대통령은 숙소인 백화원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과 함께 식사하며 첫 정상회담 사전 준비를 했다.  

이어 남북 정상회담은 오후 3시 45분께 시작했다. 남측에서는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북측에서는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배석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09 희생자 호명 사진 배경에 놓고 떡볶이 먹방하며 희희낙락 '더탐사' 진정으로 희생자들을 위한 것인가 file 이원우기자 2022.11.15 11383
908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반대' vs '괴담' 팽팽한 여야 줄다리기 file 엽기자 2023.06.23 6828
907 후지TV 막말 '문재인 탄핵이 해법' file 스피라통신 2019.07.19 5804
906 황교안, 과잉 의전 비판에... '당신은 더 심했다' 역풍 file 스피라통신 2021.08.30 11434
905 황교안 축구장 유세 처벌?..선관위 '경미한 사안..행정조치' file 스피라통신 2019.04.02 4956
904 황교안 '외국인 한국에 기여 없어..동일 임금은 불공정' file 스피라통신 2019.06.19 5279
903 환노위 국민의힘 퇴장한 가운데, '노란봉투법' 국회 본회의 직회부 의결 file 이원우기자 2023.05.24 3442
902 화천대유 대주주 경찰 출석... '곽상도 아들, 산재로 50억' file 스피라통신 2021.09.27 9658
901 화물연대 파업에 소주, 맥주 사라질 판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06 12879
900 화물연대 인권위에 업무개시명령 철회 권고 의견 내달라지만...업무개시명령 발동에 호응 하는 국민들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file 이원우기자 2022.12.05 9965
899 홍준표가 쏘아 올린 작은 공, 대구시 대형마트 의무휴일 평일 전환 전국확산 신호탄 되나? file 이원우기자 2022.12.21 5233
898 홍준표, 한동훈 겨냥해 "특검 준비나 해라" file 김성은기자 2024.04.15 207
897 홍준표, 광복절 특사에 '사면은 이벤트, 검찰 잣대 밋밋' file 스피라통신 2022.08.13 11453
896 홍준표, "영부인이 정치 주인공된 사례 없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에 동시 경고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22 12458
895 홍준표 “순위조작 가능한 포털 댓글제도, 법으로 바꾸겠다” JUNE 2018.04.23 6159
894 홍준표 '나경원 원내대표 사퇴' VS 민경욱 '내부총질 말라' file 스피라통신 2019.09.14 5286
893 홍준표 'MBN 출입금지, '진주의료원 폐업' 맥락서 추진' file JUNE 2018.02.04 6128
892 홍준표 "난 김경수도 용서" 윤 대통령에 김경수 사면 촉구 file 스피라TV통신 2022.08.11 12930
891 홍익표 의원 '현 국회의원 전원 불출마 전제로 국회해산해야' file 스피라통신 2018.05.08 3112
890 홍익표 원내대표 "이번 국감 폭주하는 윤 정부에 맞설 유일한 수단", 끝내 국방위 국감 파행 file 엽기자 2023.10.10 1906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