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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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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국민일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23일 사망한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을 추모하는 가슴절절한 글을 남겼다.

조 수석은 24일 페이스북에 ‘노회찬 의원님, 편히 쉬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충격적 소식을 접하고 황망하고 비통했다”며 “믿을 수 없었다. 장례식장에 걸린 영정 사진을 보고서야 눈물이 터져나왔다”고 썼다.


이어 “의원님과 저의 인연은 2012년 서울 노원구 세 지역구 야권 단일후보의 공동후원회장을 맡으며 시작됐다”며 “이후 식견과 경륜이 한참 모자란 제가 의원님 후원회장을 계속 맡았다”고 적었다. 조 수석은 노 의원이 2014년 7·30 재보선 때 서울 동작을에 출마했을 당시 ‘거리 토크쇼’에 출연해 노 의원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조 수석은 노 의원에 대해 “노동과 복지를 중시하는 확고한 진보적 신념의 소유자였다. 이념과 당파의 차이를 넘어서는 인간적 매력을 가진 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담대함과 소탈함, 유머와 위트, 넓은 품을 가진 분이었다”고 적었다. “오래 전 어느 허름한 선술집에서 의원님과 어깨 걸고 노래 부르던 일이 생각난다. 올해 초 눈 오던 날, 나누었던 대화를 떠올린다”고도 했다.

조 수석은 “진보정치의 별이 졌다고들 하지만 어느날 밤하늘에 새로 빛나는 별이 있으면 의원님이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노 의원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날 오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노 의원 빈소를 찾은 조 수석은 노 의원의 영정 사진을 보며 오열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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