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626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rev.jpg

<사진출처 : 마이데일리>

 

촛불 집회 당시 계엄령을 검토한 것으로 드러난 국군기무사령부가 연일 정치권에 난타를 당하고 있다.해체 수준의 개혁을 촉구하는가 하면, 아예 국회에서 기무사 수사를 맡아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이런 가운데 2011년 이명박 정부 당시 국방부가 계엄요건 완화를 추진했다는 문건까지 공개돼 군 당국 전체가 출구 없는 궁지로 몰리는 상황이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기무사가 국민을 가상의 적으로 설정하고 위수령 발동과 군 병력 이동까지 검토한 것은 헌법상 내란음모죄에 해당할 수 있음을 각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기무사가 아직도 보안사의 망령에 물들어 있다”면서 “(계엄령 검토 문건을) 누가 작성하고 지시했는지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군 내부의 수사과정과 별개로 국회가 이를 맡아서 국정조사나 청문회 등을 통해 철저하게 규명해내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해군, 공군도 결국 군 소속이기 때문에 (독립수사단으로) 충분할 것인가에 대한 회의를 갖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며 “철저하게 수사하고 기무사의 전면적 개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당은 기무사가 민주주의와 양립할 수 없다며 조직 해체를 줄곧 주장하고 있다.

 

한편 김병기 민주당 의원이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촛불집회 이전인 2011년 12월 국방부가 계엄선포 시기 조정에 대해 청와대와 행정안전부에 검토의견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에 항의하는 희망버스 집회가 수 차례 열리던 시기다.

 

당시 국방부는 국가전쟁지도지침서와 충무계획 상의 계엄선포 요건을 '충무 1종'에서 '충무 2종'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충무 1종은 전쟁이 임박한 상황, 2종은 극심한 사회 혼란을 포함해 전쟁위협이 현저히 고조된 상황에 발령된다.

 

이에 청와대는 “정부부처와 협의를 통해 충무 2종 사태 시에도 계엄선포를 건의할 수 있다”며 부분적으로 동의했다. 하지만 이듬해 5월 청와대, 행안부, 합동참모본부 실무자 회의에서 국방부 외 참석자들이 난색을 표해 결국 무산됐다고전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49 경찰, 이준석 성접대 의혹 접대 당사자 김성진 대표 조사 결정.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30 12194
648 계양을 이재명 44% vs 원희룡 34%…동작을 나경원 44% vs 추미애 33% file 김성은기자 2024.02.20 20
» 계엄령 문건으로 연일 난타당하는 '기무사' file 스피라통신 2018.07.11 6265
646 고민정, "문 전 대통령이 사퇴 권유했다"는 추미애 전 장관 발언에 "할말하않" file 엽기자 2023.07.03 15522
645 공개된 서훈 공소장, 서훈이 '월북몰이' 모든 상황 주도했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1.10 13506
644 공수처 손준성 재소환… '尹 겨냥' 연결고리 찾나 file 스피라통신 2021.11.10 12743
643 공수처 첫 구속영장… ‘고발사주 의혹’ 손준성에 청구 file 스피라통신 2021.10.25 12769
642 공수처장 후보 9명... 與 판사 출신 변호사 vs 野 검찰특수통 포진 file 스피라통신 2020.11.09 13451
641 교육부 킬러문항 22개 공개, 공교육 만으로는 절대 못 푼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6.27 12197
640 교회서 찬송가 불러도... 윤석열과 부인·장모에 드리운 역술·무속 그림자 file 스피라통신 2021.10.15 11704
639 구속영장 청구된 노웅래 "검찰이 돈 봉투 뜯어 돈 뭉치로 조작했다" file 이원우기자 2022.12.14 19485
638 국감 마지막날까지 주식 거래내역 제출안한 백경란 '주식관리청장' 여당도 맹비난 file 이원우기자 2022.10.20 4630
637 국감 증인출석 무산된 경기도 법카 공익제보자 조모씨, 23일 경찰 출석한다! file 이원우기자 2023.10.20 27931
636 국내 첫 화이자백신 27일 의료진이 맞는다 file 스피라통신 2021.02.21 14361
635 국민 4명 중 1명 '토론 보고 지지후보 바꿨다'... 누가 득 봤나 file 스피라통신 2022.02.06 12874
634 국민 53.1%,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총선 출마 반대한다 file 엽기자 2023.06.28 26272
633 국민들 반감 거센데... 노란봉투법 입법한다는 이재명과 정의당 file 이원우기자 2022.12.02 1594
632 국민은 '물난리' 대통령 영부인은 순방 일정 중 '명품쇼핑' 논란 file 엽기자 2023.07.14 26341
631 국민의힘 "'반국가세력' 윤 대통령 발언은 팩트" file 엽기자 2023.06.29 11724
630 국민의힘 "민주당 공당이라면 이재명 대표 영장실질심사 당당히 받으라" 맹공 file 이원우기자 2023.02.17 19055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