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70.jpg

<사진출처 :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동굴에 갇힌 태국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을 구출하기 위해 당국이 배수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또 다시 비가 예보돼 가족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동굴 안 산소가 부족해질 것이란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어서 결국 ‘시간과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폭우로 동굴이 물에 잠기는 최악의 경우 당국은 위험 부담이 있더라도 구조방법을 바꾼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소년들은 아직 수영이나 잠수를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구조현장을 지휘하는 나롱싹 오솟타나꼰 전 치앙라이 지사는 폭우가 내릴 경우 즉각 구조작업을 실행할 지 묻자 “그렇지 않다. 소년들이 걸을 수 있는 상태지만 아직 수영하거나 잠수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고 답했다. 

앞서 CNN 등 일부 언론이 건강 악화설을 제기했지만 부인한 셈이다. 당국은 아이들에게 이틀간 수영과 잠수장비 사용법을 가르쳤지만 아직 스스로 잠수를 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다시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 동굴 전체 공간이 물에 잠기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7일 오전 현재 치앙라이 지역의 일기예보를 보면 8일까지 강수 확률은 40%, 이후 13일까지 강수 확률은 60%다. 

당국은 폭우로 동굴이 침수될 가능성이 높아지면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직접 구조작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나롱싹 전 지사는 “폭우가 내리면 아이들을 데리고 나올 것이다. 물을 퍼내고 있지만 비가 내려 수위가 통제 가능한 선을 벗어나면 다른 방법을 택해야 한다. 다만 아이들이 얼마나 준비가 되어 있는지가 문제”라고 말했다. 

구조작업을 주도하는 태국 네이비실의 아르파꼰 유꽁테 사령관도 “처음엔 아이들이 오랫동안 동굴 안에 머무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상황이 바뀌었고 우리에겐 시간 제약이 있다”며 위험을 동반한 구조작업 실행 가능성을 내비쳤다.

당국은 배수펌프를 동원해 동굴 안에 차있는 물을 퍼내며 수위를 낮추고 있지만 산 전체에서 동굴로 계속 물이 유입돼 역부족인 상황이다. 

여기에 동굴 내 산소 농도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자원봉사자인 전직 네이비실 대원은 전날 동굴 안에 산소통 설치 작업 후 밖으로 나오다가 산소 부족으로 사망했다. 동굴 내 구조 인력이 늘어나면서 산소 농도가 떨어진 탓이다.  

당국은 산소 부족에 대비해 아이들이 머무는 공간에 산소 공급 라인을 설치했다. 나롱싹 전 지사는 “아이들이 숨 쉬는 데 문제가 없으며 동굴 내 산소 농도는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24 '김명수' 대법원장 차량에 화염병 투척한 70대 검거 file 스피라통신 2018.11.27 6319
623 르브론 제임스, 美 미네소타주 흑인 사망에 분노 file 스피라통신 2020.05.29 6334
622 여성단체, KBS 비판… '자사 직원 아니면 몰카 사건 없어지나' file 스피라통신 2020.06.03 6353
621 '검사 먹일 돈 5천'...양진호 '검경 로비' 정황 file 스피라통신 2019.02.19 6357
620 코로나 창궐 당시 생활치료센터 운영한다더니... 인건비 두 배 부풀려 사익채운 세방여행 압수수색 file 이원우기자 2022.10.17 6362
619 간호협, 윤 대통령 거부권 행사에 '준법투쟁' 시사, 의료 현장 마비 올 수도 file 이원우기자 2023.05.17 6387
618 500원짜리 '비말차단 마스크' 이번주 금요일부터 판다 file 스피라통신 2020.06.03 6433
617 '양승태' 사법농단 의혹에 두쪽된 법원 file 스피라통신 2019.02.11 6443
616 檢, '사법농단' 연루 전·현직 법관 10명 추가기소 file 스피라통신 2019.03.05 6445
» 동굴 갇힌 태국 유소년 축구선수들 구출작업 한창, 또 다시 비 예보 file 스피라통신 2018.07.07 6462
614 평창, 화려한 축제의 시작을 알리다 JUNE 2018.02.09 6466
613 북한 군부 실세 이병철 "미국의 위험한 군사행동 철저히 주시" file 이원우기자 2023.05.31 6474
612 동생에게만 재산 증여하자 분노한 50대 A씨, 노모와 제수 살해 시도 file 이원우기자 2022.12.26 6482
611 늘어나고 더욱 흉악해지는 스토킹 범죄, 스토킹 신고에 앙심 품은 40대 남성 헤어진 연인 8세 아들 무참히 살해 file 이원우기자 2022.12.23 6495
610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족 첫 기자회견, "정부 철저한 진상규명 해야" file 이원우기자 2022.11.22 6496
609 교육전문대학원 추진? 초등 교사 되려면 5, 6년 공부해야 file 이원우기자 2023.01.18 6502
608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 검찰 파기환송심서 징역 13년 구형 file 이원우기자 2023.01.10 6515
607 갑질 의혹 '이명희' 경찰 피의자 신분 출석 조사 file 스피라통신 2018.05.28 6524
606 '9억엔 팔지 맙시다' 부동산 교란 주범 아파트 담합 file 스피라통신 2018.09.10 6548
605 서민민생대책위원회, 법률 플랫폼 '로톡' 규제해온 변협 고발! file 이원우기자 2022.08.22 6589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