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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표팀은 러시아 월드컵에서 1승2패(승점 3)를 기록하며 목표인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꺾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대표팀을 보려고 공항을 찾은 팬 500여명은 태극전사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환호하며 박수를 보냈다. 그러나 16강에 진출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일부 팬들은 선수단을 향해 계란을 던지며 불만을 드러냈다.
대표팀 23명 중 개인 사정으로 영국으로 간 기성용을 제외한 선수 22명과 신태용 감독을 비롯한 스태프들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조병득 부회장, 홍명보 전무 등 축구협회 임원들이 격려했다.
정몽규 회장은 "월드컵이 아쉬움을 남기며 끝났다. 오랫동안 합숙하고 훈련을 소화한 선수와 코치진이 수고했다. 독일을 이겨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하고 다음 월드컵 때 더 선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영일 부회장은 "16강에 들지는 못했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대표팀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협회에서 지원해줄 것이다. 국민들이 대표팀을 계속 응원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은 "러시아에 가기 전 7월에 돌아오겠다고 다짐을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선수들이 많이 노력하고 국민이 밤늦게 응원해줘서 1% 기적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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