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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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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News1>

 

한국은 27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 리그 최종 3차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김영권, 손흥민의 연속골로 2-0 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2패(승점3·골득실0)로 독일(1승2패·골득실-2)을 골득실에서 앞서면서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1994 미국 대회(2-3), 2002 한일 대회(0-1)에서 당했던 월드컵 본선 독일전 2패를 설욕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한국은 아시아축구연맹(AFC) 팀 가운데 사상 최초로 본선에서 '디펜딩 챔피언'을 꺾은 팀이 됐다. 

독일은 지난 1950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별예선이 도입 된 이후 처음으로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하는 쓴 맛을 봤다. 1950년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던 독일은 1954년 스위스 월드컵부터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까지 매번 조별 리그를 통과했다.   

또한 독일의 탈락으로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도 이어졌다. 지난 2010 남아공 대회에서는 전 우승팀 이탈리아, 2014 브라질 대회에서는 전 우승팀 스페인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바 있다. 

같은 조의 스웨덴은 멕시코를 3-0으로 대파하고 2승1패(승점6·골득실3)를 기록, 멕시코(2승1패·승점6·골득실-1)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멕시코는 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앞서 2연패를 당해 무조건 이겨야 하는 한국은 '캡틴' 기성용이 부상으로 빠졌다. 그를 대신해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차고 구자철과 함께 4-4-2 포메이션의 최전방을 맡았다. 측면 미드필더에는 이재성과 문선민이 자리했고 중원은 그동안 중앙수비수로 나섰던 장현수와 함께 정우영이 포진했다. 수비는 왼쪽부터 홍철, 김영권, 윤영선, 이용이 자리했고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독일은 스웨덴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마르코 로이스, 토니 크로스가 다시 선발로 출전했다. 여기에 경추 부상으로 스웨덴전에 결장했던 마츠 훔멜스를 비롯해 메수트 외질, 사미 케디라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지금까지 월드컵에서만 10골을 넣은 토마스 뮐러는 선발에서 제외했다. 

한국은 경기 시작부터 적극적으로 전방 압박을 하고 신경전을 펼치면서 독일을 상대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독일이 측면을 활용한 공격으로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한국은 수비를 강화하면서 손흥민을 이용한 역습으로 한 방을 노렸다. 

기회를 노리던 한국은 전반 19분 프리킥 상황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정우영이 상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직접 프리킥을 시도한 슈팅이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 몸에 맞고 흘렀다. 손흥민이 바로 달려들었지만 노이어 골키퍼가 먼저 쳐냈다. 

기세를 높인 한국은 전반 25분 손흥민이 강력한 슈팅으로 다시 한 번 독일의 진땀을 뺐다.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가 상대 수비에 굴절된 뒤 자신 앞으로 떨어지자 오른발로 강하게 때렸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시간이 흐르면서 한국은 수비 진영에서 잦은 실수들을 범하면서 독일에 슈팅 기회를 내주는 등 수차례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몸을 날리는 수비수들과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으로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한국과 독일은 정우영, 레온 고레츠카가 유효 슈팅을 한 번씩 주고받으면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흐름을 깨기 위해 한국이 먼저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한국은 후반 11분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구자철을 대신해 황희찬을 투입, 공격에 변화를 줬다. 독일은 후반 13분 최전방 공격수 마리오 고메즈, 후반 17분에는 토마스 뮐러를 연속으로 투입, 공격을 강화했다. 

라인을 올린 독일의 뒷공간은 한국에게 기회로 이어졌다. 한국은 손흥민, 문선민, 이재성 등을 앞세운 역습으로 독일의 수비를 위협했다. 하지만 한국의 마지막 슈팅과 패스의 정확도가 떨어져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한국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동안 독일은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을 하면서 한국의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독일의 슈팅은 번번이 골문을 벗어나거나 수비수들에게 막혔다. 

하지만 한국은 포기하지 않았고 후반 추가 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김영권이 공격에 가담, 왼발 슈팅으로 천금 같은 선제골을 터뜨렸다. 

독일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노이어 골키퍼까지 전방으로 올라왔지만 이는 실점으로 이어졌다. 주세종이 노이어의 공을 뺏은 뒤 전방으로 한번에 연결했고 이를 손흥민이 마무리 지으면서 결국 세계 챔피언을 무너뜨렸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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