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601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24225.jpg

<사진출처 : 머니투데이>

 

제주 지역에 들어온 예멘 난민들에 대한 국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500여명에 달하는 난민들을 수용하면 몇 배로 늘어나 사회 질서·치안 등을 해칠 것이라는 것이 핵심 주장이다. 이슬람 난민을 받아들인 유럽 사례를 들며 테러·성범죄 등이 일어날 것이라 우려하기도 한다.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은 500여건을 넘어섰고 오는 30일에는 광화문서 난민 반대 집회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 21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조사한 여론조사(표본오차범위 ±4.4%)에 따르면 '예멘 난민 수용'에 대한 찬성은 39%, 반대는 49.1%로 반대 의견이 10%포인트(p) 더 높았다. 매우 찬성한다는 의견은 8%, 매우 반대한다는 의견은 23.4%로 나타나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23일 현재까지 제주도에 들어온 예멘 난민은 총 561명이다. 이중 549명은 난민 신청을 했다. 이들은 2015년부터 벌어진 예멘 내 수니파와 시아파 간 내전 때문에 제주까지 온 것으로 보인다.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이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인권 단체 중심 주장에 반발이 심화됐다. 

반대 주장을 잘 살펴보면 기저에는 무슬림(이슬람 교도)에 대한 불안감이 깔려 있다. 일부 다처제라는 사실을 들며 561명이 순식간에 5000명, 5만명으로 불어날 것이라고 하기도 한다. 이들을 받아들일 경우 또 다른 이슬람 난민들이 대거 몰려올 것이란 불안감도 있다. 난민들이 현지 여성을 대상으로 집단 성범죄를 일으킨 사건(2016년 독일 쾰른 사건 등)을 들며 국내에서도 현실화 될 것이란 주장도 한다. 

또 이들이 '가짜 난민'이라고 의혹을 제기하는 이들도 있다. 그 근거로 페이스북 그룹 페이지 등을 만들었다는 사실 등을 들고 있다. 한국인 브로커가 취업 알선을 위해 데리고왔다고 하는 등의 주장도 나온다. 

불안이 점차 커져 공포로 번지며 확인되지 않은 괴담도 난무하고 있다.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제주도 난민이 (한국 여성들을) 강간하러 왔다는데 사실이냐"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남자 수십명이 타할루시(Taharrush jamai)를 하기 위해 한국에 왔고, 강간 매뉴얼도 있다는 괴담이 담겨 있었다. 이에 대해 "미래에는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다"는 식의 부정적인 반응들이 봇물을 이뤘다. 

 

이를 반영하듯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도 잇따르고 있다. 23일 현재까지 올라온 제주 난민 관련 청원만 520여건에 달한다. 최다 추천 청원글은 36만9000여명의 국민들이 서명했다. 

한 청원자는 23일 '이슬람 난민 때문에 매일 잠을 설칩니다'란 제목의 청원을 올렸다. 청원자는 "난민을 반대하는 사람은 혐오라는 단어로 압축해서 소수로 전락시켜버리고 난민찬성하는 소수 인권단체 주장만 뉴스로 도배한다"며 "왜 우리국민이 밤잠 설쳐가며 난민 때문에 가슴졸이며 불안에 떨어야만 합니까"라고 비판했다. 

오는 30일 이슬람 난민들을 반대하기 위한 광화문 집회도 예고된 상태다. 지난 21일 본인을 '일반 국민'(the_public_of_korea)이라고 지칭하는 이는 블로그를 개설한 뒤 반대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23일 현재까지 1300여명이 참여의 뜻을 밝힌 상태이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84 황하나, '마약 투약' 인정 녹취 '내가 훔친 거 진짜 좋아' file 스피라통신 2021.01.04 9684
1083 황하나 이어 또 마약 스캔들 터진 남양유업 file 이원우기자 2022.12.02 16526
1082 황의조 성관계 영상 최초 유포자 친형수였다! file 이원우기자 2023.11.24 45102
1081 황의조 사생활 유출 사건 "휴대폰 도난 당해, 지속적으로 협박 받아왔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6.29 22418
1080 화이자 코로나 백신 맞은 미국 간호사 17분 후 기절 file 스피라통신 2020.12.20 13249
1079 화물연대, 국토부 3차 교섭 결렬! 무기한 총파업에 영세업자들 죽어난다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12 12184
1078 화물연대 총파업에 피해규모 눈덩이처럼 불어나는데도 화물연대, 정부여당 니탓 공방!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13 12493
1077 화물연대 총파업 12일째 강대강 기조 유지하는 정부와 민주노총, 6일 총파업은 어떻게 하나.. file 이원우기자 2022.12.05 1672
1076 홍남기 장관 '긴급재난지원금, 빚 내서 드리는 것 아니다' file 스피라통신 2020.03.30 9231
1075 혹시 우리도?..조국 반대했던 野도 檢수사 확대에 긴장 file 스피라통신 2019.09.09 6823
1074 혜민스님, 활동 중단… '온앤오프'가 쏘아올린 '풀소유' 논란 file 스피라통신 2020.11.17 9490
1073 혈액분석기 세척수 무단 방류한 서울시 병원, 의원 4곳 적발 file 이원우기자 2023.06.13 5619
1072 현직 부장검사, '코로나19 검사 파견' 법무부에 원색 비판 file 스피라통신 2020.04.07 3836
1071 현직 경찰관 성범죄 피해자 연락처 몰래 알아내 '좋은 사이라도 되자' file 엽기자 2020.04.17 4479
1070 현실판 마약왕 텔레그램명 '전세계' 필리핀 옥중서 마약 판매 file 이원우기자 2023.04.13 22040
1069 현대삼호 세월호 직립 작업 수익금 전액 기부 hiphip 2018.05.10 3281
1068 현금 1조6천억 들고 6조4천억 공수표…HMM 매각 불발 file 김성은기자 2024.02.07 5
1067 헬조선 레벨업! 월세살이 가구 437만 육박, 전세 가구 추월 file 최고운영자 2016.12.19 7364
1066 헌재 위헌 판결에도 불구하고 변협 로톡 변호사 징계 추가 착수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31 11415
1065 헌재 보이스피싱 이용된 계좌, 지급정지 합헌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08 1317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