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454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스피라TV]

 

3일 오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남북합동공연 ‘우리는 하나’에서 최진희가 열창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사진출처 :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

 

3일 오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남북합동공연 ‘우리는 하나’에서 최진희가 열창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가수 최진희씨가 5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과 뒤풀이 자리서 얼싸안고 양 볼을 잡고 흔들기도 했다”며 평양 공연의 뒷얘기를 전했다.

 

최씨는 “아직 피곤하긴 한데 기분이 좋다”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에는 가을이 왔다는 주제로 공연하자’라는 얘기를 하시는데 가을이 이제 결실의 계절이니까 뭔가 결실을 맺자라는 말로 들렸다”며 따뜻해진 남북관계 분위기를 전달했다. 이어 우리 예술단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부가 함께 찍은 단체사진에서 레드벨벳 아이린이 김 국무위원장 옆에서 찍은 사진이 어떻게 나오게 됐는지도 설명했다. 최씨는 “그냥 자연스럽게(웃음) 첫 번째로 악수하고 보이니까 가에로(그 옆에) 서서 그렇게 된 거였다”면서 ‘아이린을 일부러 그 옆에 세웠다’ 등의 사진을 둘러싼 다양한 해석이 나온 것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3박4일 일정 중 대동강을 바라보며 옥류관에서 평양냉면을 먹은 게 생각난다는 그는 “안내원 동지와 같이 언제쯤 이렇게 편안하게 왔다 갔다 할 수 있을지, 되도록 빨리 왔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지난 3일 남북합동 공연이 끝난 뒤 통일전선부 초대소인 미산각에서 열린 우리 예술단 환송 만찬 분위기도 전했다. 최씨는 “다들 얼싸안고 춤추고 또 현송월 단장하고 껴안고, 현 단장 양 볼을 딱 잡고 흔들기도 했다”면서 “(언니 동생처럼) 토닥토닥해 보고 그렇게 하면서 오랫동안 만났던 친구처럼 마음을 주고받고 보람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그날 만찬에 참여했던 예술단 관계자들도 북한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주재한 이 날 만찬의 분위기가 아주 화기애애했다고 전했다. 이날 만찬에는 남한 예술단 11개 팀과 각 팀의 매니저 한명씩 그리고 남한 기자 등이 초대됐다. 한 관계자는 “만찬이 2시간 정도 이어졌는데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7개의 테이블을 다니면서 참석자 전원에게 술잔을 일일이 채워줬다”면서 “참석자들이 공연을 잘 끝내 홀가분한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삼지연관현악단의 가수들이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부르자 윤도현씨도 같이 노래를 불렀다”면서 “현 단장이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을 두 번 불렀는데 같이 해달라는 제안에 그중 한번은 조용필씨가 함께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 단장이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의 노래를 제안하기도 해 탁 행정관이 현 단장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우리의 소원은’을 불렀고, 참석한 모든 가수가 같이 부르기도 했다”고 전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04 이제 사과해도 늦었나... 꿈쩍않는 여론에 '사면초가' 의대생들 file 스피라통신 2020.10.13 12855
803 유동규 "곽상도에 50억 줄 방법 김만배와 의논... 대가성 없었다" 1 file 스피라통신 2022.09.07 12840
802 경찰, 국민의힘 지성호 의원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송치 file 스피라TV통신 2022.08.04 12821
801 안동시청 여성 공무원 살인범, 최근 가정폭력으로 '접근금지 가처분' 상태.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07 12793
800 손준성, '공수처 압수수색 적법' 결정에 재항고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20 12788
799 '아저씨'의 소미가 음주운전을 했다고?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18 12786
798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피해자 친형 이래진씨 "민주당, 월북 인정하면 보상하겠다고 회유했다" 충격 발언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30 12751
797 세계서 들끓는 반중 정서, 어떻게 시작됐나 file 스피라통신 2022.02.19 12738
796 국방부 올 연말까지 병사 휴대전화 '24시간 소지' 시범운영 시행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19 12711
795 중앙·광주지검·평검사 잇달아 토로… '박병석 중재안 반대' file 스피라통신 2022.04.23 12706
794 '또 파업이야?' 계속 반복되는 택배노조의 파업, 우체국 택배노동조합 18일 총파업 예고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14 12690
793 '블랙:악마를 보았다' 희대의 악마 조주빈 사건 파헤친다!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13 12679
792 '오염수 방출, 윤석열 반대 안 해'... 日언론 '주목' file 스피라통신 2022.05.19 12671
791 김어준 '尹 집무실 용산 이전? 국민 속으로 가기 위해 군사시설 들어간다니' file 스피라통신 2022.03.17 12660
790 술 취해 신호대기 중 잠든 30대 현직 검사… 행인 신고로 적발 file 스피라통신 2022.01.27 12659
789 '계속되는 혐오, 정말 지친다' 들끓는 반중감정... 중국동포도 고충 file 스피라통신 2021.04.02 12648
788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 방역당국 무더기 고발 으름장 file 스피라통신 2020.08.23 12648
787 손정민 父, 경찰 발표서 목격자 진술 의문 제기... 경찰 '조사 통해 확인된 내용' file 스피라통신 2021.05.30 12641
786 '형소법 제148조에 따르겠습니다' 조국, 정경심 재판서 증언거부 file 스피라통신 2020.09.03 12641
785 故손정민 父 '21살짜리 한 명이 할 수 있는 일 아니다' file 스피라통신 2021.05.08 12634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